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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이자 세계최초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의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항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의 첫 장거리 직항 노선이자 에어아시아 엑스에게는 서울-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이은 두 번째 국내 취항노선이 된다.
부산-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을 연 에어아시아 엑스는 에어아시아 그룹 계열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로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점으로 한국, 중국, 호주, 타이완, 일본, 네팔, 사우디아라비아에 취항하고 있다. 현재 에어아시아 엑스는 현재 7개 나라의 15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으며, 12개의 플랫베드 프리미엄석과 365개의 일반석을 갖춘 에어버스 A330-300 13기를 운항 중이다. 2007년 설립 이후 1,000만 명이 넘는 승객을 운송했다. 또한 올해 2013년 세계항공대상에서 최우수 프리미엄석 운영 저비용항공사로 선정되었다.
모기업인 에어아시아 그룹은 20개국 85개 취항지(도시)로 운항하는 약 150여개의 노선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이다. 설립 후 11년 만에 1억9천여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설립 당시 2기의 항공기로 시작해 현재 137기(에어아시아 엑스 13기 포함)로 늘어났다. 현재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근거지로 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과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까지 그 네트워크를 넓혀 진정한 아세안 항공으로 거듭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2009년부터 5년 연속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최고 저비용항공사상을 받았으며 2008년 아시아 태평양 톱 1000 브랜드에서 우수항공사 5위안에 선정됐다. 에어아시아는 또한 2009년 '올해의 CAPA 항공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미디어 관계자 외에도 부산지역 항공 및 여행 관련 기업/기관 임직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 행사 개막을 앞두고, 오늘 아침 첫 비행기로 내한한 에어아시아 엑스 승무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앞에서는 홍보물로 랩핑된 버스가 취항 사실을 알리고 있었다.
7월 15일(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진행된 에어아시아 엑스 부산-쿠알라룸푸르 신규노선 취항 기념식에서는 운항시작을 기념해 부산-쿠알라룸푸르 편도항공권을 8만원(제세금 포함)이라는 놀라운 특가요금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쿠알라룸푸르에서 간편환승이 가능한 다양한 인기여행지 노선들의 특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싱가포르 108,900원, 부산-방콕 149,900원, 부산-코타키나발루 144,900원, 부산-랑카위 133,900원, 부산-페낭 123,900원 등 동남아 편도항공권을 10만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호주 편도항공권도 20만원대의 특별요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부산-시드니 284,900원, 부산-멜버른 251,900원, 부산-퍼스 210,900원, 부산-골드코스트가 249,900원 등이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오늘 오후 1시부터 7월 28일까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http://www.airasia.com)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2013년 8월 22일부터 2014년 1월 1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 해당된다. 모든 특가 항공권의 요금은 제세금을 포함한 편도항공권 기준이며,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에 매진 될 수 있다.
* 에어아시아 엑스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행일정
(1) 부산-쿠알라룸푸르
월요일, 금요일 / D70519 / 10:35(출발, 한국 시각) 15:55(도착, 말레이시아 시각)
목요일, 일요일 / D70513 / 17:00(출발, 한국 시각) 22:20(도착, 말레이시아 시각)
(2) 쿠알라룸푸르-부산
월요일, 금요일 / D70518 / 1:15(출발, 말레이시아 시각) 8:30(도착, 한국 시각)
목요일, 일요일 / D70512 / 8:30(출발, 말레이시아 시각) 15:45(도착, 한국 시각)
▲ 에어아시아 엑스 라피다 아지즈 회장
에어아시아 엑스 라피다 아지즈 회장은 이번 노선 취항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본사의 핵심시장이다. 이번 노선 확보를 통해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게 되었다. 이번 노선 취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교류가 늘고 비즈니스 기회가 발현되길 기대한다"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방문이 지난 2011년에는 한국에서 찾은 인원이 26만 3400명이었다가, 지난 2012년에는 7.8% 증가해 28만36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0년에 에어아시아 엑스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에는 39200명이었던 것이 이후 23만 9000여명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치는 앞으로 주 4회 노선이 운항되면서, 이를 통해 쿠알라룸푸르와 부산 간 관광객 교류가 늘 것으로 기대하게 되는 배경이 되는 통계다.
특히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있어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지난 2012년에는 한국에서 1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레이시아 전체 외국자본 투자 중에서 3.8%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 정도. 또한 2013년 1분기만 해도, 양국 교역량이 40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에서 가깝고도 가까운게 당연한 상황이다. 때문에, 라피다 아지즈 회장은 이번 노선 취항을 통해 양 도시, 양 국가 간 경제교류, 인적 교류 증진을 희망했다.
▲ 부산관광공사 엄경석 사장
부산관광공사 엄경석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월 신규 취항을 공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여러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힘 입어 첫 취항편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아시아 그룹은 올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2013년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올해의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로 선정되었다. 또 에어아시아 엑스는 올해 최우수 프리미엄 클래스/프리미엄 시트 저비용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의 창조경영 덕이 아닌가 그리 생각한다"며 부산으로의 여행길을 넓힌 에어아시아 그룹을 극찬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직항노선 취항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현지 미디어 그룹 팸투어 지원 등 에어아시아 엑스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때 검증된 프로그램들은 앞으로도 부산지역 관광 프로모션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그동안 집계되지 않던 말레이시아 관광객 통계가 구축되기 시작한다. 이는 부산지역 관광상품 개발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 양 바하기야 다틴 수로카나 케이 인드란 부대사
양 바하기야 다틴 수로카나 케이 인드란 부대사는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를 대신해 참석, 축사를 전했다. 먼저 노선 취항을 위해 힘 쓴 사람들 모두를 치하한 뒤, 자국 에어아시아 엑스를 통해 세계가 작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저비용 항공사(LCC)가 노력한 결과로,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여행을 가능하게 한 것이 교류 확대와 연결성 증대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50년 이상 교류한 사이. 여기에 LCC가 힘을 보태면서 앞으로 더욱 더 인적교류가 발전될 전망이다. 그래서 이번 신규취항은 서로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부대사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의 에어아시아 그룹이 다른 LCC와의 경쟁에서 지금의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작년에 28만여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했는데, 초과달성을 이뤘다. 이러한 성과를 이룬 연결고리이기도 한 부산 지역 관광수요 흡수를 더 강화하기 위해 부산과의 연계성을 더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제 말레이시아에서 앞으로는 부산을 바로 여행오거나 부산을 거쳐 제주도로 갈 수도 있게 되었다. 연계성이 배가된 양상이다.
▲ 한국공항공사 장성호 부사장
한국공항공사 장성호 부사장은 "오늘부터 매주 4회씩 운항되는 노선은 동남아시아 해외관광객 유치와 경남지역 해외여행 수요 충족에 기여할 것이다. 또 양국 간 교류와 경제발전에 핵심 되는 노선으로 정착되리라 믿는다"며 축사를 전했다.
현재 김해국제공항은 국제선 터미널이 연간 460만명을 수용 가능하다. 연 146000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3900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 등을 보유한 부산의 관문이자 동남권 관광의 관문이다. 바로 이 공항이 최근 5년 간 국제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 국제선 노선이 큰 폭으로 증가되어, 오는 2015년까지 김해공항 확장을 통해 국제선 수용인원을 연 540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장성호 부사장은 "신규노선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운항빈도와 여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김해공항 활성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협력과 성장이 더욱 촉진되도록 공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번 노선이 황금노선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이를 위해 모두가 함께 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 영국 QPR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그의 소속팀 QPR이 바로 토니 회장 소유 팀.
▲ 먼저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한 골을...
▲ 바로 이어서 박지성 선수가 한 골을 넣자 마자...
▲ 부산-쿠알라룸푸르 신규취항 기념 특가요금이 공개되었다. 단돈 8만원(편도).
취항기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 엑스의 부산-쿠알라룸푸르 취항으로, 부산 및 주변지역 여행자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및 아세안 인기여행지는 물론 호주까지 장거리여행을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고 "에어아시아 엑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저비용항공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지성 선수에 관해서, 의미 깊은 발표가 있었다. 그는 "박지성 선수는 아시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왔다. 100회 이상 A매치 출전, 210회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했다. 지난 시즌이 QPR에게 좋은 시즌은 아니었다. 그러나 축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축구가 좋은 건, 좋은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난 14개월 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와 알게 되고 친해질 수 있었던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박지성 선수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어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 선수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 에어아시아 엑스의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은 양국 선린우호를 다지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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