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진행된 에어아시아 엑스 부산-쿠알라룸푸르 신규노선 취항 기념식에서는 운항시작을 기념해 부산-쿠알라룸푸르 편도항공권을 8만원(제세금 포함)이라는 놀라운 특가요금으로 공개했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오늘 오후 1시부터 7월 28일까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http://www.airasia.com)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2013년 8월 22일부터 2014년 1월 1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 해당된다. 모든 특가 항공권의 요금은 제세금을 포함한 편도항공권 기준이며,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에 매진 될 수 있다.

실속 있는 해외여행에 유용한 특가 항공권 요금 발표 다음에는, 한국인이라면 뿌듯할 발표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에게 헌정되는 항공기의 소식이 뒤를 이었다.

▲ 동남아시아를 8만원에 갈 수 있는 요금 발표도 눈길을 끌었지만, 이목을 집중시킨 건 따로 있었다.

▲ 박지성 선수에게, 토니 회장이 통 큰 선물을 전했다.

▲ '영원한 캡틴 박지성(THANK YOU CAPTAIN PARK)' 미니어처 사인 세레모니가 시작되었다.

▲ 자신의 이름 석자를 항공기에 아로새기는, 아시아 선수로서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르게 되었다.

▲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아이콘인 그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했다.

▲ 이 순간 이후로 다소 굳었던 박지성 선수의 얼굴이 풀리고 사석에서도 웃음을 보이게 되었다.

▲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싸인한 미니어처 모델.

▲ 박지성 선수가 싸인한 미니어처 모델.

▲ 박지성 헌정 항공기는 도색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지구별 하늘을 수 놓게 된다.

부산-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거행된 박지성 선수 헌정 항공기 발표는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아이콘으로, 그리고 아시아인도 저 유럽 강호들 속에서 해낼 수 있다는 걸 축구로 증명한 박지성 선수에 대한 경의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발표 현장에서 '아시아의 아이콘'이라며 박지성 선수를 계속 칭찬한 것도 박지성 선수의 성공과 자신의 성공을 동일시하는 경향을 지닌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등권 싸움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2부 리그로 전락한 QPR에서의 여정이 박지성 선수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 싸인 세레모니 전에 박지성 선수의 굳은 얼굴을 현장에서 본 입장에서 보자면 생각이 매우 복잡한 것으로 보이던 상황. 그나마 유니세프에 버금가는 UN급 대우로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마음잡기에 나섰다는 점은 고무적인 바이나, 앞으로 팀 내에서의 자리매김은 온전히 박지성 선수의 몫이다.

▲ LCC(Low Cosr Carrier) 특성 상 옵션이 많긴 해도, 비즈니스 클래스 등 각종 서비스들도 풍성하다.

▲ 기내에서 제공되는 음식과 음료 외에, 삼성 태블릿으로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전시되었다.

▲ 에어아시아는 외항사 최초로 컵라면 안주에 소주를 마실 수 있게 한 곳. 친숙한 요소들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