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커피] 콜롬비아 원두로 만든 강남커피의 맛은

어제 또다시 폭우가 내렸지만 이번 주면 중부지방의 길고긴 장마가 드디어 끝난다고 하죠. 하지만 이 장마가 끝마면 반갑지 않은 손님인 폭염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런 무더운 여름하면 생각나는 음료 하나가 아이스커피인데 어디서나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이런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액상커피가 있어 소개시켜드리려 합니다. 지난 번 소개해드린 더치커피(리뷰보기)가 편리하기도 하고 품질도 좋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이 아쉬웠는데요. 그렇다고 이런 더치커피 대신 매번 드립커피를 내려 차갑게 식힌다음 마시는 것도 불편하고 마트에서 PT병에 담아 파는 유명 브랜드의 커피들은 그냥 마시면 되기에 간편하긴 하지만 드립커피와 달리 순수 커피가 아닌 첨가물이 많이 들어 아쉬운 점이 많은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고 간편하게 아이스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가 있더군요. 바로 콜롬비아 원두로 만든 원액커피인 강남커피로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드립커피도 처음이었지만 이런 순수 원액의 액상커피도 처음이니 말이죠. ㅎㅎ

  

추천하고 보시면 힘이 됩니다. ^^  

지난 달 24일 블로슈머 지원으로 강남커피 2종인 프리미엄 에스프레소와 프리미엄 헤이즐넛 제품을 체험해보게 됐습니다. 택배 박스에는 안내책자와 함께 선물용 박스에 담긴 제품이 들어있더군요. 강남커피라는 이름이 조금은 촌스럽게 들리기도 하는데 잘 사는 동네인 강남이란 지명처럼 커피도 고급스럽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편승한 제품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맛과 질좋은 커피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위 표지는 에스프레소 제품으로 강남커피는 콜롬비아 아라비카원두 100% 만들어진 원액커피(액상커피)라고 하네요. 용량은 600ml입니다. 3無로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가 들어있지 않다고 하는 순수 액상 커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제조사의 부연설명입니다.

쉽게 말하면 집에서 내려먹는 드립커피를 간편하게 만든 것이라 생각하면 되죠. 패키지 아래쪽에는 시작부터 다른 강남커피! 몸에 좋은, 경제적이고 간편한, 신선한 맛과 향이라는 특징을 말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측면에는 제품 소개와 강남커피를 이용한 다양한 음용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강남커피 본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흡사 아이스음료인 설레임의 대형판처럼 보이는 모양새입니다. 600ml 한팩 용량으로 아메리카노 커피 40잔 분량을 만들 수 있다네요. 헌데 제품명에 아쉬운 오류가 보이네요. 영문표기법이 달라져 KANGNAM의 K가 G로 변경되었죠.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해외에 수출도 된다면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용기를 따라 마시는 방법 역시 설레임 따듯이 팩 봉지를 잡고 플라스틱 부분을 돌려주면 됩니다. 헌데 정상적이라면 마개 부분의 아래는 남아있고 위만 빠져야 하지만 아래까지 딸려 열리더군요. ㅎㅎ

에스프레소와 헤이즐넛 제품의 내용물은 팩 형태로 비슷하고 용량도 동일합니다. 다른점은 헤이즐넛은 헤이즐넛 향을 위한 향신료가 들어있다는 점이죠.

콜롬비아 원두로 만든 강남커피 두 제품 중 헤이즐넛 제품을 따라 봤습니다. 뜨거운 상태가 아니기에 바로 내린 드립커피보다 아주 진한 헤이즐넛 향은 아니지만 에스프레소 액상 커피다보니 상당히 진함을 볼 수 있죠. 당연히 진하기에 확 잠이 깨고 싶을때는 그냥 마셔도 좋겠지만 너무 쓰기에 물이나 우유, 아이스크림에 섞어 마시는게 좋겠죠. 패키지에 보면 주요 레시피로 물에 타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커피, 생크림과 함께 콘파나, 우유와 함께 카페라떼, 아이스크림과 함께 아포가토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에 뜨거운 물로 마실 수는 없고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 강남커피 원액 30ml에 차가운 물 130~150ml를 넣고 희석하길 권장하는데 자기 입맛에 맞추면 되겠죠. 위 사진을 보시면 권장양보다 물을 조금 덜 탔더니 역시 진한 콜롬비아 원두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이용해 셀프 아포가토를 만들어 봤습니다. 매장과 같은 아이스크림 주걱이 없기에 적당히 두 스쿱 정도 넣고 강남커피 원액을 부어 마셨는데 대충 그 맛이 나더군요. ㅎㅎ 권장량은 원액 30ml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콜롬비아 원두로 만든 액상커피, 강남커피의 리뷰를 마칩니다. 팩 형태의 액상 원액커피로 직접 휴대하거나 간편하게 다른 곳에 담아 이동할 수 있어 집에서나 운전 중, 여행, 운동 또는 좋은 커피를 간편하게 대접하고 싶을 때도 정말 편리한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이상 즐거운 휴일의 donnie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