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계속 사용 중이니 벌써 7년째가 되가는 군요.
근무지가 계속 해외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니 아이폰 1세대를 참 잘 활용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때는 2007년 마카오의 무더운 여름 날, 회사에서 나온 공짜 효도폰을 사용하던 중 아이폰 이란 물건이 나왔다고 하길래
옆 동네 홍콩에 배 타고 1시간을 가서 아이폰 1세대를 사옵니다.
그냥 전화기 박스구만...., 그 옛날엔 이 박스 뜯는게 왜 그렇게 설레였던지 ㅎ
아이폰 1세대 판매시에는 지금은 따로 구매해야 하는 핸드폰 독 거치대가 박스에 포함되 있었습니다.
화면은 현재의 아이폰과 비슷합니다. 다만 그 당시엔 앱스토어가 installer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installer 에는 관심 카타고리의 앱을 설치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심심할때 자주 보던 앱은 위 사진의 wallpaper 라는 앱이었는데,
자신의 바탕 화면을 공개 설정시 전세계의 아이폰 1세대 사용자들끼리 서로의 배경화면을 구경 할 수 있는 앱 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아이 사진, 어떤 이는 야한 커플 사진, 혼자 무게 잡는 사진, 등등.. 전세계 재미있고 골때리고 어느 땐 야한? 아이폰 1세대들 간의
배경 화면을 서로 보여주는 앱입니다.
2007년 당시 저는 이 문자함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폰에서 이 방법을 쓰고 있지만)
그 이전까지 사용하던 핸드폰들에선 문자함의 한 문자 한 문자를 따로 따로 확인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아이폰 1세대에선 처음으로 대화형 sms를 저는 그때 처음 사용했었습니다.
이제 1세대의 200만 화소 폰카를 보겠습니다.
같이 일하던 인형 같은 친구들 ㅎ
마카오에는 맛있는 포르투갈 음식점들이 참 많습니다.
통신 서비스로 마카오에서는 외국인은 보통 pre-paid sim card (선불 심카드)를 사서 사용을 하며,
장기 계약으로 무료 통화,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받는 plan 을 이용 할 수도 있습니다.
몇년 뒤 근무지가 캐나다로 바뀝니다. 캐나다에선 로져스 라는 통신업체(캐나다 KT급)에서
평균 월 3만원 정도의 요금을 사용하는 심카드를 구입 후, 1세대에 꽂아서 사용했습니다.
월 3만원을 내지만 같은 로져스 끼리는 무료통화(2009년 당시) 여서 저렴한 요금으로 잘 사용했습니다.
일 끝나면 커피 한잔 하고 가던 때가 많아서 스벅 사진이 많네요.
일본에 가끔 갈때는 gsm 폰이 안되기에 그냥 카메라,mp3 로 사용했습니다.
일본 지인들과 술판 ㅎ
그리고 역시나 한국에 오면 아이팟으로만 쓰고 있네요 ㅎ
화면은 일드 '노다메 칸타 뭐시기...'
위 사진은 서울 모호텔의 카지노 입니다. (외국인 전용)
그 당시엔 저기 서빙 하시던 여성 분들이 전부 레이싱걸 들이었는데 정말 가까이서 저런 미모를 보니 정말...
slr클럽 일면에서만 보던 분들에게 서빙을 받으니 참 좋더군요 ㅎ
그리고 현재는 아이팟 터치로 사용하다가 가끔 해외에 나갈때 현지 sim card 를 충전해서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폰으로 사용합니다.
인터넷만 안쓰면 하루는 통화,문자가 문제 없을 정도로 밧데리가 오래가는게 참 신기합니다...
오랜 시간 정이 많이든 기기 라서 아마도 분실 하지만 않는다면 평생 갖고 가고 싶은 물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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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보니까 아직도 iOS 1.0이나 2.0인 것 같은데 업글하셔도 쓸만해요.. ^^;
수정 감사합니다 ㅎ 예 아직 1.0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