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간단 리뷰358

먼저 오늘 여러 사건으로 인해 일련의 소동을 불러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이번 리뷰를 급한 마음에 촬영하여서 그간의 다른 리뷰보다도 부족한 점이 컸고 그에 대한 글을 작성하면서도 감정이 격해졌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도 많고, 여러 분들이 지켜보는 영상을 만드는 한 유저로서, 또한 제 사이트를 열어서 리뷰를 전문적으로 해 보려는 입장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내용이 부족한 영상 리뷰, 감정이 격한 텍스트 리뷰로 인해 불쾌한 감정 느낀 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직 배울 점이 많은 부족한 (자칭) 리뷰어가 불러 일으킨 소동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좋은 말씀 잊지 않고 새기고, 경솔한 처신에 조심성을 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되돌리기엔 늦은 사고지만, 남은 주말은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F717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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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신형 플래그십, 옵티머스 G2를 가져왔습니다.

야.. 생각보다 전면은 이쁩니다. 카메라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그게 끝이라는게 문제지만.

1. 디자인 자체는 개취이니 참겠지만 단단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안듬. 전혀.
2. 갤럭시 비누쪼가리? 그건 손에 잡았을 때 단단한 척이라도 했지, 이건 ‘나 약해빠졌소’라고 동네방네 광고하는 듯.
3. 베젤 장난질은 여전하구나 엘지 어디서 이런걸 배웠니 도대체?
4. 후면키는 아이디어 자체는 (물론 다른데서 다 해보고 망한거지만) 괜찮은데 위치가 에러. 더 올렸어야 함.
5. 그래도 셔터키로 작동하니 셀카찍기는 편하더이다.
6. 카메라는 정말 많이 좋아졌음. 색감도 많이 잡았고, 야간 저조도샷이 발군.
7. 그 외 넣은 기능들은 죄다 기믹성이라… 이런거 할 시간에 다른데 신경을 쓰지..
8. 아 물론 홍보영상에 뭐라도 넣고 싶은 마음들은 이해를 합니다마는..
9. 딱 보니 속셈이 보임. ‘많이 팔리는거 보고 철저히 따라해서 어떻게든 우리도 많이좀 팔아보자 씨바’겠지. 근데 왜 거기서 핵심만 비껴나왔는지, LG 내의 X맨이 있는건지 강하게 의심이 듬.
10. 옵티머스 이미지가 안좋으니 옵티머스를 떼자 -> 야 생각 참 창조적이다. 브랜드를 정립할 생각은 안하고 지들이 말아먹고 누구 탓을 해?
갤럭시처럼 둥글게 깎자 -> 다 깎아내고 나니 고급스러움이 전혀 안듬. 심지어 갤4가 더 고급스러움.
존나 튀게 볼륨키를 뒤에 달자 -> 그거 좋으면 다 뒤에 달아놨지 않았겠수? 아트릭스 어찌 됐는지 못봤수? 그건 위치라도 제대로 손가락 오는 위치에 박혀있었지.
제로베젤이 유행이니까 베젤 주변을 까맣게 칠하자 -> 아나…. 팬택은 그 시간에 제로베젤을 실현했수. LG는 색칠공부하고.
막 세 손가락으로 앱도 밀어보고 톡톡 쳐서 켜보기도 하자 -> 이런걸 끌 수 있는 옵션을 넣어줘서 정말 다행이다.
11. 절대적으로 나쁜 폰이란 소리는 아님. 다만 플래그십으로서의 자격은 없다는 것임. 한 40만원 까고 시작하는 가격이면 좋은 품질의 폰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아 그래서 착기가 50만원대로 풀리는거구나 ㅋ

이정도 되면 LG는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없는 회사인데, 그걸 버리고 만들어도 이따위밖에 못하는 2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음.

아니 자존심이 없으면 베끼기라도 기가 막히게 하던가.

제점수는요

6/10 – 걍 계속 롤리팝이나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