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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Touring Car Series in Asia)’,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Formula Masters Series)’ 등 4개 국제 대회가 막을 내렸다.
사흘간 아시아 유망 선수들이 기량을 펼쳤던 이번 대회에서 포뮬러 머신, 람보르기니 등 80여대 차량이 출전, 33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다. 또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아시안 르망 시리즈를 비롯해 아우디, 페라리, 포르쉐 등의 원 메이크 레이스에 이어 이번 주 람보르기니와 폭스바겐의 원 메이크 레이스가 열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레이스를 통해 각 브랜드 별 차량들의 차별성을 보여줬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의 6라운드는 10일 5라운드에서 3위에 올랐던 폴 푼(Poal Poon)이 12랩을 완주하는 레이스에서 23분25초210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는 9월 8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7, 8 라운드가 이어서 열린다.
두 차례의 결선레이스가 열린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에이단 라이트(Aidan Wright) 선수와 아카쉬 낸디(Akash Nandy) 선수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라이트 선수가 10라운드와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해 2차례 포디엄 정상을 지켰고, 낸디 선수는 1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난 7월 중국 오르도스 서킷에서 연기된 9라운드가 대회 마지막으로 열렸다. 이 경기에서도 라이트 선수가 1위에 올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4차례의 결선 중 3번 정상을 밟았다.
폭스바겐 시로코 R컵(Volks Wagen Scirocco R Cup)은 10일 연쇄 추돌 사고로 3대가 출전을 포기, 18대가 5라운드에 출전했다. 4라운드에서 포디엄에 올랐던 니코 피터 드 브뤼즌(Nico Peter De Bruijn), 바오 진 롱(Bao Jin Long), 토마스 피오르드바흐(Thomas Fjordbach)가 5라운드에서도 포디엄에 올랐으며 이 중 피오르드바흐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초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Lamborghini Super Trofeo Asia) 3라운드의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픽 야지드(Afiq Yazid) 선수가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류시원 선수가 종합 2위, 아마추어 클래스 1위에 올라 2회 연속 아마추어 클래스 정상은 물론, 5라운드에서 통합 클래스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던 설움을 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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