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엔 갑옷을입자? ASUS GRYPHON Z87 ARMOR KIT33

더운 여름엔 갑옷을입자? ASUS GRYPHON Z87 ARMOR KIT

이전에 구해두었던 그리폰에 드디어 갑옷(?)을 구해서 돌아왔습니다. 이름하여 아머킷. 사실 아머킷 가격까지 염두한다면 ROG검빨 간지의 막시 지니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지만 시스템 청소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닌 제겐 먼지의 압박을 벗어나게 해준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진 나머지 결국 그리폰+아머킷 조합으로 저의 첫 번째 하스웰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노 아머킷 상태의 그리폰을 살펴보고 바로 아머킷 장착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스에서 5년의 워런티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일반 Z87보드 라인업이 3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더욱 긴 보증기간을 제공합니다. 근데..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보드를 한 열장은 구매할거같은 느낌은...ㅎㅎㅎ

보드에 동봉된 워런티카드 SLI브릿지 I/O백패널 SATA 케이블 정도가 있군요... 

(드라이버 CD는 컴퓨터 속에 넣어둬서 사진속에는 없습니다. 귀차니즘으로 다시 찍지 않은점 죄송합니다-_-;)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간지(?) ASUS의 전원부 방열판입니다. 

GRYPHON 부터는 방열판에 히트파이프가 추가되었습니다.

방열판을 한번 분리시켜봤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Z77 보드의 방열판보다 묵직하고 히트파이프가 추가되어 전원부 발열제어에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집니다.

GRYPHON의 전원부는 8+2페이즈 입니다. 어중간한 ATX보드보다 풍족한(?)전원부를 자랑합니다. 초반에 잠시 언급되었던 막시 지니와도 동급의 전원부 페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폰 무시하지 말라능...ㄷㄷㄷㄷㄷ (덕후본능이...)

4개의 DDR3 메모리 슬롯을 지원합니다  1866 DDR3 메모리를 지원하며 O.C.메모리로는 DDR3 3000까지 지원가능합니다. 빨리 메모리도 업글 해야 할 것 같은 스펙이네요...ㅠㅠ

PCI-E 3.0 슬롯 2개를 지원하고 PCI-E 2.0 슬롯을 2개 지원합니다.

SATA3는 6개의 포트를 지원합니다. ATX 보드에서도 부족하지 않을만큼의 숫자입니다.

후면 I/O패널은 USB2.0과 3.0을 각각 4개씩 지원합니다. 광출력단자 HDMI 포트를 지원합니다. PS/2 포트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칩셋 방열판의 모습입니다. 칩셋 방열판은 기존 Z77시리즈나 ROG시리즈가 좀 더 나은것 같네요 ^^;

방열판을 벗겨낸 Z87칩셋의 모습입니다. 

칩셋 방열판의 모습

메인보드 뒷면입니다. 전원부 방열판이 장착되는 부분에 와셔가 추가되었더군요... 작은 차이지만 기존에 없던 와셔가 생겼으니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본격적인 조립 시작! 사용된 CPU는 하스웰 4670K입니다. 사실 구매전에는 4770K로 갈까 생각했지만 아껴뒀다 메모리를 업글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일단 참았습니다. (메모리...많이 올랐더라구요 ㅠㅠ)

뚜따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 소심하니까요ㅋ 

 본격적으로 아머킷 장착을 하도록 할까요~?

 아머킷의 전체적인 구성품입니다. 메인보드 백 플레이트. 써멀아머. 메모리 슬롯 커버. 백패널 먼지필터. 보드 후면 패널 먼지유입마개. 온도센서. 써멀아머 쿨링팬이 전체적인 구성입니다. 초딩시절에 문방구에서 프라모델을 사서 상자를 뜯었을때의 느낌과 얼추 비슷합니다 ㅋ

 메인보드 상단 써멀 아머 입니다.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왠지모르게 철판이였다면 대형방열판의 역할을 기대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다행히도 후면 백 플레이트는 묵직한 철판재질입니다. 사실 아머킷을 처음 개봉했을때 가장 첫인상이 깊은 부품이였네요 묵직한 금속의 느낌이 ㄷㄷㄷ (숨길수없는 덕후본능 ㄷㄷ)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후면 백 플레이트가 후면 방열판의 역할과 무거운 사제 쿨러와 그래픽카드로 받는 보드의 장력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기대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그런것도 좋겠지만 보드 조립할때 보드 뒷편에 뾰족한 PCB납뗌에 손을 찔리지 않아서 너무 좋더군요... 쓸때없는데서 만족을 느낍니다.......ㅠ

이제 아머킷을 설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설치에 어려움은 전혀 없어서 설치샷은 재꼈(?)습니다. 보드 하단에 백 플레이트를 깔고 상판에 써멀 아머를 얹어놓고 하단에서 7개의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전원부를 식혀줄 써멀아머에 들어가는 쿨링팬입니다. 작은 틈사이로 넣어주시면 끝입니다.

 메인보드 백 패널에도 먼지필터를 설치해줍니다.

 특이하게도 그리폰의 메인보드 백 패널에는 먼지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진처럼 스펀지를 덧대놓았습니다. 먼지유입을 방지 하기 위한 컨셉 답게 작은곳에도 신경을 쓴 느낌이네요. (라고 써놓았는데 저거 쿨링팬 소음방지용인데요????라고 하면...엄청쪽팔릴듯)

 좌측부터 메모리 슬롯 커버. PCI슬롯 커버 입니다.

 약간의 유격이 있긴 하지만 탈거를 위해서 이정도는 가볍게 넘어가 주어야겠죠?  긴 시간을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먼지는 잘 막아줄 것 같습니다.

 부유함의 상징 풀뱅크가 아니므로 (흑흑.......)여분의 메모리 슬롯에 커버를 덧 씌웁니다. 기본 제공되는 메모리 슬롯 커버는 2개입니다.  싱글로 쓰시는분은 안계시겠죠?ㅎㅎ

 이제 완벽한 먼지유입을 막기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바로 후면패널 먼지유입방지 커버입니다. 후면에 모든 빈틈은 전부 막아 줄 수 있는 수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번 막아볼까요??

사진에 쿨링팬을 반대로 설치해버렸습니다-_-;;; 이미 설치를 하고 나중에 알아차려서 너그러히 넘어가주세요 ㅠ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용할 여분의 USB와 LAN 그리고 내장 DVI슬롯을 제외하고는 모두 막아주겠습니다. 사실 별것 아닌 제품인데 이 또한 만족도가 괜찮았습니다. 굳이 그리폰만 넣어줄것이 아니고 차후 다른 ASUS 제품에서도 넣어줘도 반응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드 내부의 SATA슬롯도 막아줍니다. 저도 남들처럼 하드 줄줄줄달아놓고 막대한양의 야ㄷ...아 아닙니다........여튼 단촐한 저의 시스템 구성이 뽀록나는군요 흑흑...

 전면 USB패널 슬롯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역시 두개는 제가 써야하므로~

 마지막으로 아머킷에 기본 제공되는 3개의 온도센서를 달아주면 강화(?)그리폰이 완성됩니다.

 완성된모습입니다. 왠지모르게 기쿨이 초라해보이네요ㅠㅠ 쿨러만 좀 고급형이라면 폭풍저그...아니 폭풍간지를 보여줄 기세입니다. 아머킷을 장착하고 자세히 보드를 둘러보았는데 딱히 먼지가 유입될 만한 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왠지 듬직~하네요 ㅋㅋ

시스템에 장착된 백 패널의 모습입니다. 빈틈이란 허용되지 않습니다~~ 조립도 깔끔하게 되었으니 간략하게 바이오스를 살펴보고 오버도 해보면서 아머킷의 성능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폰 바이오스 화면입니다. UEFI문구와 마크가 자리잡고 있네요 일반제품과의 약간 차별을 두었습니다. 요즘은 바이오스 한글화가 많이 진행된 터라 가볍게 한글로 바꿔주고 시작합니다. (가끔은 영문이 더 편할때도 있긴합니다만...ㅎㅎ)

바로가기 (F3)키로 해당 메뉴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만... 한글화가 약간은 덜 되있나보군요^^;;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버를 하게되면 자주 사용하게되는 Ai Twaker 메뉴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오버클럭 튜너를 수동으로 활성화하거나 XMP모드로 기 설정된 값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동활성화 후 배수만 조절하는 국민(?)오버가 대세죠.

 배수 오버를 위한 코어 배율 제한입니다.

 CPU 전압과 메모리 전압 조절 메뉴.

 그리폰이 지원하는 메모리 클럭입니다. 3200까지 지원하네요 저는 1066이라는..........ㅠㅠ

메모리 타이밍 값 조정 메뉴

 전원부 제어입니다.

사실 바이오스관련은 쿨엔 안상훈 기자님의 세이버투스 리뷰가 너무 잘 작성되어 있어서 해당 리뷰를 참고하시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시스템 쿨링을 모니터링하고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한 Themal Radar2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프로그램 실행후 처음 나오는 화면에서 Themal Tuning Start를 클릭하면 현 시스템 성능과 온도에 맞춘 최적의 RPM으로 조절해주어 소음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몇년째 항상 옆판을 열어놓고 사용하다보니 기본 쿨러의 소음이 조금은 거슬렸는데 이 메뉴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RPM을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귀차니즘이 있으신분은 한방에 해결 할 수 있겠네요...

 Fan Conrtol 에서는 각각의 쿨러를 세부적으로 셋팅할 수 있습니다. Mode에 있는 네가지의 모드를 클릭하면 간단하게 조절 할 수 있고 상단에 위치한 그림을 통해 세부 메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부 메뉴 진입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Smart Mode로 진입되며 커브값(포토샵같네요 ㅎㅎ)으로 세부적인 조절이 가능합니다.

옆에 위치한 RPM Mode로 진입하게 되면 RPM만 사용자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약간의 오차값은 생기지만 하단의 모니터링되는 펜 회전수와 설정된 회전수가 비슷하게 설정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폰에 아머킷 설치전과 설치 후의 시스템 온도 변화를 비교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머킷 설치 전의 그리폰의 주요 시스템 온도입니다. 약간의 오버 4.3G/ CPU전압 1.200V 를 주었습니다.

주로 CPU 47도 VCORE(전원부) 42도 DRAM 44도 등의 온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머킷 설치 후의 그리폰의 주요 시스템 온도입니다. 이전과 동일한 조건 4.3G 1.200V이입니다.

주로 CPU 43도 VCORE(전원부) 35도 DRAM 33도 등으로 모든 측정값에서 최소 4~10도 이상의 하락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상단 써멀아머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얼마만큼의 온도 하락 효과가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네요.

간단하게 ASUS GRYPHON Z87 + ARMOR KIT 의 사용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리폰과 세이버투스 라인업이 처음 출시 되었을때 가성비가 좀 떨어진다. 비슷한 가격의 ROG라인업을 가겠다 써멀아머 그다지 효용성이 없을것 같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 없이 M-ATX 보드중에 오버를 어느정도 할 수 있는 전원부와 신기했던(?)아머킷에 이끌려 그리폰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아머킷을 적용한 후의 온도 변화가 큰 편이라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ROG간지를 포기하기란 쉽지않은터라......ㅎㅎ 얼마전 써멀 아머가 적용되어 출시된 막시 포뮬라를 보니 기변욕구가 생기기도 하지만 당분간은 만족하고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리폰 사용기 3줄요약.

아머킷은  Gooooood.
ROG간지는 포기해야한다.
둘 다 얻고싶으면 막시 포뮬라 ㄷㄷ (49만원ㄷㄷㄷ)

무더위에 시스템 관리 잘 하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