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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넥슨(대표 서민)은 8월 22일(목)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 대표 Gabe Newell)이 개발하고 자사가 시범 서비스 중인 정통 AOS게임 ‘도타 2(Dota 2)’의 ‘넥슨 스폰서십 리그(Nexon Sponsorship League, 이하 스폰서십 리그)’의 세부내용을 최초로 공개했다.
▲ '넥슨 스타터 리그' 하이라이트 홍보영상
▲ '넥슨 스폰서십 리그' 하이라이트 홍보영상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김인준 실장은 "국내 도타 2 프로팀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스폰서십 리그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프로선수를 꿈꾸는 실력파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넥슨의 새 리그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측면에 힘입어, 최근 이스포츠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 '도타 2' 사업총괄 넥슨 김인준 실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개괄적으로 컨셉을 소개했다.
▲ '도타 2' 리그 담당 남은지 PM이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스폰서십 리그는 국내에서 도타 2 게임단 활동을 희망하는 팀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선수 활동이 가능하도록 팀 운영 전반에 걸쳐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최종적으로는 이들을 정식 프로팀으로 입문 및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넥슨은 오는 9월부터 약 6개월간 3개 시즌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스폰서십 리그에 총 3억 원 상당의 ‘팀 후원금’을 내건다. 넥슨은 각 시즌별 우승팀에게 ‘숙소’, ‘선수장비’, ‘해외 대회 출전 경비’ 등 후원금을 활용한 제반 환경 지원과 국내 기업체와 연계해 팀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프로 활동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폰서십 리그의 첫 시즌 우승팀에게 3개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후원금액인 1억 원 상당을 지원하며, 두 번째, 세 번째 시즌 우승팀에게는 각각 8천만 원, 6천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우승팀은 차기 시즌에 다시 참가할 수 없으며, 우승팀 외 2위~8위 팀에게는 수백만 원의 상금과 다음 시즌의 16강 본선에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부여한다.
넥슨은 8월 28일(수)부터 9월 3일(화)까지 도타 2 공식 홈페이지(http://dota2.nexon.com)에서 넥슨 포털 회원을 대상으로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의 참가 접수를 실시한다.
대회는 9월초부터 오프라인 예선으로 시작되며 16개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 이후 곰TV 스튜디오 특설무대에서 약 두 달간의 본선을 치른 후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본선 16강 경기부터는 곰TV를 통해 생방송된다.
▲ 실력 증진을 위한 사기 고양 차원에서 '시즌 1'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 본선 8강전 진출팀은 차기 시즌 시드를 부여받게 된다. 1시즌 우승팀의 2연패, 3연패 도전이 가능.
도타 2 넥슨 스폰서십 리그에 대한 소개와 FAQ 해설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다음은 현장에서 오간 주요 문답을 정리한 것이다.
Q1. 우승팀과 8강 진출팀들에 대한 포상 프로세스가 다르다. (주: 우승팀은 분할 지급, 8강 진출팀은 일시불) 이 과정을 넥슨이 직접 관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남은지) 팀을 만들고 유지하고 그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이번 리그의 목적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달리 했다.
(김인준) 팀마다 필요한 게 다르기 때문에, 팀에 맞춰 지원을 하자는 쪽이다. 지속적으로 '도타 2' 발전과 이스포츠 분야에서의 활약을 위해서 분할지급안을 선택했다.
Q2. 3개 시즌을 주관하는 방송사는 어디인가?
(남은지) 곰TV와 함께 진행한다. 온게임넷과 SPO TV와도 할 계획이 있고 이야기가 오가고도 있다.
(심현) 모든 방송국에 말씀을 드렸다. 이런 리그를 준비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고 제작할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의사결정도 다 거쳤다. 현재 리그 여건 상 가장 합리적인 방송국을 선정한 것이다. 나머지 방송국들은 다른 포맷으로 방송하려는 것을 준비하는 중이고 계획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다.
Q3. 국내팀 대상 한정인지, 해외 팀 초청도 예정에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롤드컵 대회처럼 해외 대회와의 연계 계획은 있는가?
(김인준) 스폰서쉽 대회는 초청이 아닌 신청에 의한다. 초청하지 않고 국내외 관계 없이 지정요건에 따라서 팀을 결성해 신청할 수 있다. 예선, 본선에서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팀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좀 다양한 컨셉의 리그를 실험 중인 단계다. 어느 정도 도타 2 팀들 풀이 넓어지고 저변이 확대되면 아마추어와 프로 경계나 프로 간 실력 차이 등에 대해 카테고리 짚고 관련 대회를 진행할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로는 차별화된 리그는 기획하지 않고 있다. 좀 더 저변이 확대된 이후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4. 도타 2 리그에 참여하려면 스팀 베타키가 필요한데, 이를 어떻게 지급할 계획인가?
(김인준) 지급한 베타 키를 갖고 게임을 활성화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청 받고 있다. 베타 키는 각종 커뮤니티나 도타 2 관련 채널에서 배포 중이다. 지금은 한 달 정도 지나긴 했는데, 어느 정도는 각 커뮤니티에 문의하면 원할하게 베타 키를 수급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해외에서 오랫동안 도타 2를 즐겼는데 한국에서 신청 못했다면, 팀 신청을 하면서 문의를 주면 원할하게 처리하겠다.
▲ 유명 '도타 2' 플레이어들이 직접 현장에서 넥슨의 발표를 듣고 놀라움을 표했다.
▲ 한국의 '도타 2' 플레이어들은 'NSL'을 발판삼아 메이저로 가는 길이 열린 셈.
▲ '도타 2' 한국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넥슨 관계자들도 성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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