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직접 사골국을 끓여드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나이든 소나 육우, 병든 소의 뼈, 수입소의 뼈를 개체식별번호 부착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속여서 판매하는 악덕 상인들의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먹는 것 가지고 장난을 치면 처벌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중국처럼 엄벌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건 배운다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니 말이죠. 이렇게 사골이나 우족을 구입할 때도 마음 놓고 아무데서나 구입할 수 없는게 현실인데요. 고기처럼 개체식별번호를 부착하여 투명하게 판매하고 있는 믿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아울러 사골세트를 이용해 사골국 끓이는 법도 함께 소개합니다.
추천하고 보시면 힘이 됩니다. ^^
지난 달 22일 리얼리뷰 제공으로 한우잡이의 한우사골, 사골세트 1호 제품을 체험해 보게 됐습니다. 스티로폼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담겨 우체국택배로 왔는데요. 아이스팩이 제품 내용물에 비해 너무 작은게 아닌가 싶더군요. 주문 후 보통 다음 날 도착하는데 당시만 해도 지금보다 더 더운 한여름이었기에 이미 아이스팩은 다 녹아 있었고 냉기도 많이 남아있지 않았거든요.
초보분들을 위해 자세한 곰국 조리법(레시피)과 한우잡이 쇼핑몰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구매감사 쿠폰(추가적립금 2천원)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사골세트 1호는 한우사골 2.2kg과 잡뼈 2.2kg의 총 4.4kg으로 구성되어 있어 4인 가족 기준 8~9식, 32~36인분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28,500원에 할인 판매 중입니다.
한우잡이 사골세트 1호 중 먼저 한우사골입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산소포장을 한다고 하네요.
쇠고기와 같이 국가에서 보증하는 개체 식별번호가 또렸히 적혀있죠. 그 아래 1+ 등급 표시도 되어 있고요. 한우잡이는 국내 유일의 한우 뼈 전문 도매센터로 황소나 거세소 중 1, 1+ 등급 이상의 고급 한우만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22일 도착 했는데 19일 포장 되었네요. 중량도 용기무게를 뺀 무게로 2.2kg을 넘은 2.272kg으로 정확하고 그 외에 도축장 이름과 냉동육 표시 등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한우잡이는 대구에 위치하고 있군요.
한우잡뼈 역시 동일한 표시가 되어 있고 역시 무게는 기준치를 초과한 무게입니다. 포장 비닐을 뜯기 쉽게 비닐커팅기도 붙어 있네요. 보통 잡뼈만 따로 사용하면 사골이나 우족만큼 진한 국물이 나오지 않기에 함께 사용을 하는데 잡뼈로 인해 더욱 진한 곰국물을 만들 수 있고 잡뼈에 붙어 있는 고기가 훌륭한 육수를 만들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기에 잡뼈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럼 이제 본 제품을 이용한 사골 국 끓이는 법(곰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초보자 분들도 만들 수 있도록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으니 그대로 따라 하시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맨 먼저 할 일은 핏물 빼기인데요. 이 부분은 직접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어머니께서 말씀 없이 만드시는 바람에... ㅡ.ㅡ;;
핏물 빼기는 먼저 흐르는 물에 한우사골과 한우잡뼈를 모두 씻은 후 2~3시간 정도 찬물에 담궈 핏물을 제거합니다. 이 때 1시간 간격으로 물을 갈아줍니다. 그 후 사골과 잡뼈가 담궈 질 정도라만 물을 붓고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인 후 이 물을 모두 버립니다. 솥과 재료를 씻고 다시 한번 더 끓인 후 반복해 줍니다.
그 다음은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끓이기입니다.
뼈보다 훨씬 많은 물을 들통에 넣고 끓입니다. 센불로 시작해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3~4시간 더 끓입니다. 설명서에는 끓일 때 생각을 납작하게 썰어 한 주먹 정도 넣어주면 좋다고 되어 있는데요. 어머니께서는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소주를 반 병 정도 넣으시더군요. 많은 물을 넣으라 말씀드렸는데요. 혹시 물을 너무 적게 넣어 도중에 물을 더 넣으려 한다면 찬물 보다는 뜨거운 물을 붓는게 좋다고 합니다. 찬물을 넣으면 누린내가 난다고 하네요. 그래서 왠만하면 추가 물은 넣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1차로 끓인 사골국입니다.
뼈들의 상태가 아직은 온전하죠. 아직 수차례 더 끓여야 합니다.
1차로 끓인 국물은 따로 보관하고 다시 뼈와 물을 닮아 2차로 우려내는 움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매우 더웠기에 들통에 넣고 끓이고 있으니 집안 전체가 덮더라는.... ㅡ.ㅡ;; 한여름에 할 때는 되도록 식구들이 없을때나 그나마 선선한 오전, 저녁이 좋을 것 같네요.
2차로 우려낸 후 입니다. 기름이 많이 보이죠. 1차 때는 미쳐 찍지 못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이보다 더 많습니다. 두번째 끓일때가 첫번째보다 국물이 더 진하고 영양가가 높아진다고 하네요.
끓인 국물을 용기에 붓고 위에 떠 있는 기름과 거품을 걷어내 줍니다.
마지막 3번째 끓인 후 입니다. 아까보다 기름과 거품이 많이 줄었죠. 설명서에는 세번째 끓일 때는 잡뼈를 모두 제거하고 끓이라고 되어 있네요. 또 세번째 끓인 물과 첫번째, 두번째 국물을 섞어서 한 번 더 끓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자신들만의 방법이 있겠지만 이 방법은 한우 잡이의 사골국 끓이는 법 20년 노하우라고 하네요.
완성된 사골국(곰국,곰탕)입니다. 여기에 사태살이나 당면을 넣으면 더 좋겠죠. 고춧가루와 소금, 후추, 대파를 썰어 넣었습니다.
구수한 맛을 갖고 잇는 사골국은 칼슘, 콜라겐, 단백질 같은 무기질이 풍부한 저열량, 고영양 식품으로 건강관리, 다이어트에 좋고 특히 임산부나 허약한 사람에게 더위를 이기게 하고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양음식입니다.
밥을 말아 맛있게 드시면 되겠죠? ^^ 정말 한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사골 국물을 꼭 곰국으로만 먹으란 법은 없습니다.
무와 파를 썰어 넣어 사골 무국을 만들어 드셔도 되고요.
미역과 고기를 넣어 사골 미역국을 만들어 드셔도 되죠.
지금까지 한우잡이의 사골세트 1호의 소개와 함께 사골 국 끓이는 법, 응용해 만든 요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국내 유일의 한우 뼈 전문 도매센터로 개체 식별번호 표시와 등급 표시, 도축장 정보 표시 등으로 믿고 구입할 수 있는데다 실제로도 잘 우러나오는 진한 국물이 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사골, 우족, 잡뼈를 찾는 분이 있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끝으로 본 리뷰를 요약한 슬라이드쇼 영상입니다. 이상 RSd 레알 스마트한 도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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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원룸에서 혼자 끓이는 시도를 햇다가! 어찌나 덥던지...ㅎㅎ
그래도 맛잇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