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ABT코리아 서울 역삼동 전시장 개장 기념행사

ABT코리아는 9월 12일, 한국 고객들도 ABT 튜닝 서비스를 쉽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ABT 전시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승오토모티브는 ABT로부터 국내 시장에서 ‘압트코리아(ABT Korea)’ 라는 명칭을 쓸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국내에서 ABT의 튜닝 서비스를 소개하고 주문 제작, 혹은 컴플릿 카의 판매 등에도 나서게 된다.

ABT는 1897년 독일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 튜닝 시장에서 자산규모, 매출액 규모 측면에서 세계 1위의 위치에 있다.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의 튜닝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아우디의 공식 레이싱 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도 ABT는 아우디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 각종 자동차 경주 대회나 신차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압트코리아’는 아승오토모티브가 운영하며, ‘압트코리아’라는 명칭을 쓸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ABT 본사가 요구하는 전 세계 균일 가격정책과 품질, 서비스 만족도에 준하는 경영을 하게 된다. 또한 전시장을 통하여 정식 수입된 차량으로 컴플릿 카를 직접 판매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워런티 등의 필요한 서비스도 직접 진행한다. 이 외에도 향후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와도 자체적으로 향후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ABT 전시장

▲ 전시장 뒤에는 개러지도 마련되어 있다.

▲ Wolfgang Kitzeder ABT 아시아 지사장

▲ 아승오토모티브그룹 차지원 대표

ABT 아시아지사장 Wolfgang Kitzeder는 이번 ABT 전시장 오픈이 ABT의 아시아 시장 확대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한국 시장은 매우 다이나믹한 시장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의 운전자들에도 다른 여러 나라의 운전자보다 더 열정적이고 차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운전자들도 이제 고품질의 희소성 있는 특별한 차량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니즈에 특별하게 만든 고출력의 ABT 차량들이 잘 부합해 한국의 도로에서도 ABT의 차량들이 많이 운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튜닝 시장은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승오토모티브 그룹 차지원 대표는 이 자리에서, 117년의 역사동안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튜닝만을 위해 외길을 걸어왔으며, 현재는 아우디의 공식 레이싱팀을 가지고 있는 ABT 가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들은 이제 튜닝회사를 넘어서 자동차 제조사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 이런 ABT가 기존에도 다른 채널을 통해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 아승과 더불어 공식 런칭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압트코리아는 향후 압트 본사가 요구하는 전세계 균일 가격정책과 품질, 서비스 만족도에 준하는 경영을 하게 되며, 압트 전시장을 통해 정식 수입된 차량으로 압트 컴플릿 카를 직접 판매도 할 수 있다. 또한 그에 따른 워런티 등 모든 필요한 서비스도 직접 핸들링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압트코리아는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와 자체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설립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튜닝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압트코리아의 공식적인 런칭은 단순한 압트의 소개가 아니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튜닝과 모터스포츠의 문화 확대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정부의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정책’에의 이바지는 물론이고, 독일의 튜닝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정착, 국내 튜닝회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 DTM 한국 개최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 ABT는 아우디, 폭스바겐을 전문으로 하는 튜닝 업체다.

▲ 컴플릿 카 판매 조건. A6 3.0 TDI 베이스로 주행거리 18,000km 정도에 2천만원 수준의 튜닝이 완료.

▲ 전시장에는 경량화를 위한 휠 등도 전시되어 있었다.

▲ 베이스도 훌륭하지만 여기에 파워업, 경량화까지 갖춘 'ABT Tune R8'

▲ R8 엔진에서 ABT의 흔적을 보았다.

ABT는 1897년 독일에서 설립된 회사로 ‘ABT’는 설립자의 성을 따서 만든 이름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1900년대 초 4개의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회사가 통합하여 ‘아우디’ 를 설립할 때 ABT는 아우디 차량들을 좀 더 효율적이고 성능을 높이는, ‘자동차 튜닝’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1950~60년대 아우디가 경쟁력 측면에서 위기가 왔을 때, ABT가 아우디 차량을 개조해, 독일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아우디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ABT는 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도 아우디의 공식 파트너로, 각종 자동차 경주 대회나 신차 개발 기획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우디의 신차가 발표된 다음 날 ABT 튜닝킷이 나온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ABT는 자동차 튜닝 시장에서 자산규모, 매출액 규모 측면에서 세계 1위의 위치에 있으며, 매출액의 80%가 아우디 공식 레이싱 팀 운영에서 나올 정도이지만 나머지 20%인 튜닝 브랜드 만으로도 매출액 1, 2위를 다툴 정도다.

아우디 신차 개발에서부터 레이싱까지 관여하는 ABT의 튜닝 제품들은 확실한 검증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ABT의 튜닝 방향은 ‘안전한’ 튜닝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과격한 성능보다는 믿고 오래 탈 수 있는 안전에 보다 많은 가중치를 두고 있어 장기간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

▲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조합이지만 그나마 예전보다는 조금 더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