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기자 초청 설명회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신용섭)는 9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기자 초청 설명회'를 열고, '진실의 힘, Truth let it be heard'이라는 주제로 '제10회 EBS국제다큐영화제(The 10th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이하 EIDF 2013)'에 대해 소개했다.

91개국 756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룬 EIDF 2013(http://eidf.org/kr)은 23개국 54편을 선정해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진다. 선정작들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8일 간 고려대학교 시네마트랩, 건국대학교 시네마테크, 인디 스페이스, EBS SPACE 등에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12개국 22명의 게스트들도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EBS 본 방송을 통해서도 주요 선정작품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BS는 행사 기간 동안 EBS 채널을 통해 하루 평균 8시간을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 EIDF는 부분경쟁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서, 세계 주요 영화제로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10월 18일 금요일 오후 7시, 고려대학교 LG-포스코 경영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EIDF 2013은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Leonard Retel Helmrich), 대니얼 크로스(Daniel Cross), 캐롤리나 리딘(Karolina Lidin), 와카코 나가노(Wakako Nagano), 예브게니 올레네브(Evgenii Olenev), 톰 펄머터(Tom Perlmutter), 형건(Gunny Hyoung) 등 다큐멘터리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그 권위와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

이들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관객 참여 등을 통해, 한국 시청자와 관객들을 만나게 되는 54편의 다큐멘터리들은 대상(USD 10,000), 다큐멘터리 정신상(USB 7,000), 심사위원 특별상(USD 5,000), UNICEF 특별상(USB 5,000), 시청자-관객상(USB 3,000) 등의 어워드 대상작품들이 된다. 이들 상의 향방은 오는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8시 20분부터 예정되어 있는 시상식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 EBS 신용섭 사장

EBS 신용섭 사장은 인사말에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많은 게 변했지만, 미디어와 콘텐츠 변화가 더했고, 앞으로 그 변화의 물결이 더 거세질 것이다. 그러한 원동력의 하나로, 영상문화를 떠받히는 기술환경 변화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그러한 변화로부터 가장 큰 영향 받는게 다큐멘터리다"라고 말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다큐멘터리 만들고, 더 다양한 미디어로 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러한 흐름은, EIDF 2013에 더 많은 다큐멘터리가 출품되고 더 많은 관객들이 찾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이어 "지난 10년보다 앞으로 10년이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EIDF 2013은 앞으로도 그러한 변화에 스스로 적응하는 것은 물론, 현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앞으로 이 분야에서의 성취를 꿈꾸는 이들이 시대흐름에 따를 수 있도록 작으나마 노력을 더할 것"이라 공언하고, "해외 주요 다큐멘터리 영화제들을 보면, 주요 대학과 공동으로 하는데, 10주년을 맞아 고려대학교와 맺은 협약에 따라 아카데미를 함께 하는 것도 그러한 노력 중 하나"라고 최근 이룬 성취를 소개했다.

▲ 홍보대사 위축식이 이어졌다. EIDF 2013 홍보대사는 배우 정진영 씨.

▲ EIDF 2013 홍보대사 배우 정진영

배우 정진영 씨는 홍보대사 위촉을 받고, "작년에 '책 읽는 라디오'를 진행할 때 홍보대사를 했었고, 오늘 EIDF 2013 홍보대사도 맡게 되었다. 맡고 있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는 다른 범주의 것이다. 다큐멘터리를 알아서 홍보대사를 한다고는 생각 안 한다"며 먼저 속내를 밝히다.

이어 "몇 년 전에 채널을 보다가 멋진 다큐멘터리들이 연이어 방송되길레 뭔가 했더니 EIDF였다. 귀중하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왜 이리 안 알려졌을까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제 10주년 맞아 홍보대사를 내세우는 것은 기념할 것이 많아서라고 생각한다. 팬으로서, 좋은 프로그램이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면 기꺼이 홍보대사 해볼까 하고 이 자리에 나섰다"며, "다큐멘터리는 여러 일들을 감동적으로 전해주는 것이니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지켜봤으면 좋겠다. 열번째 맞이하는 EIDF가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복된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 EIDF 2013 김경아 사무국장은 행사 개요를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 EBS 오정호 PD는 'EIDF 즐기는 열 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주요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