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터볼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제품 콘셉트를 가지고 있음. '스마트폰 사진을 스마트폰 화면 터치 없이 찍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임.
사용법도 간편. 어플 하나 깔고 설정에서 블루투스 켜면 됨. 그래서 리뷰는 사실 간단함. 콘셉트가 구현되느냐. 안 되느냐. 그것이 문제임.
내가 이 제품의 리뷰 신청을 한 이유는 내 일터에서 이 기능을 실제 써먹어보기 위함이었음.
거두절미하고 아래는 올해 국정감사장에서 보도용으로 찍은 스마트폰 사진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은 아래와 사진처럼 생겼음. 여당, 야당 의원들이 앉는 책상이 양쪽으로 늘어서있고, 교실로 치면 교탁 부분에 위원장이 앉음. 증인이나 피감기관장은 위원장 맞은편에 앉음.
보통은 피감기관장(사진은 현오석 부총리) 사진을 많이 찍는데 문제는 광학줌 3배정도는 되는 카메라여야 의원책상 뒤에서 위와 같은 구도가 나온다는 것임. DSLR이나 똑딱이는 들고다니기 귀찮음. 아이폰이 있는데 왜...
그래서 아이폰+셔터볼로 사진을 찍어봄. 위 사진은 쭈그리고 앉아서 내 머리통을 삼각대 삼아 찍은 사진.
편함.
쓰다보니 알게 된 거지만 셔터볼은 몇 가지 의외의 장점이 있음. 첫번째가 연사가 된다는 거임. 스마트폰 카메라는 한장씩 찍을때는 연사 개념이 없는데(아이폰의 경우) 셔터볼은 1초에 3장 정도 연사가 가능.
두번째 장점은 찍을 때 소리가 안 난다는 점. 범죄자 색히들은 이런 걸 가지고 몰카를 찍겠지만 나는 이걸 가지고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 데 나오는 동물 다큐를 찍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v
아래 사진은 가평휴게소에서 만난 길냥이. 냥이의 얼짱 각도를 만들어주기 위해 굴러다니는 택배 박스로 거치대를 만들고 멀리 떨어져서 냥이가 다가왔을 때 셔터볼로 촬영.
여기서 또 하나의 뽐뿌는, 셔터볼 동영상 촬영도 됨.
아래는 몰카에 희생당한 나의 지인들. 모자이크를 했지만 오른쪽 사람의 표정은 알아볼 수 있겠지...(먼산)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