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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미징코리아(http://www.nikon-image.co.kr)는 직관적인 조작성과 플래그십의 화질을 융합한 니콘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f’를 5일, 전세계 동시 발표했다. 브랜드에서 'D'는 니콘 D 시리즈를, 'f'는 fusion(융합)을 의미한다. 니콘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바디인 셈.
니콘이미징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이번 출시된 신제품 'Df'는 니콘 FX포맷 카메라에 대해 관심이 높은 고객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두루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풀프레임 DSLR카메라만이 가진 뛰어난 화질과 제품 디자인, 편리한 휴대성 등을 함께 원하는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줄만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일명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그동안 소문이 돌던 니콘의 풀프레임 카메라 'Df'가 오늘 베일을 벗었다.
이번 출시한 신제품 ‘Df’는 스틸 소재의 기계식 다이얼을 채용해 직접적이고 직관적인 조작성을 구현했으며 니콘 플래그십 DSLR과 동등한 풀프레임 CMOS 이미지 센서와 화상처리엔진 EXPEED3를 탑재해 최고의 촬영 성능을 실현한 제품이다.
또한 니콘의 FX포맷 DSLR 제품 중 가장 작고 가벼워 기존 최소형 FX포맷 DSLR 제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휴대성을 확보했다. 메모리와 배터리를 장착했을 경우, 최근 발표된 D610(850g)보다 가벼운 765g으로서 니콘 FX 포맷 풀프레임 제품 중 가장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D4와 동일한 유효 화소수 1,625 만 화소, FX 포맷 CMOS 센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3를 채용해 어떠한 촬영 환경에서도 안정된 고화질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ISO 감도 영역은 ISO 100 ~ 12800(확장 시 ISO 50 ~ 204800)까지 지원한다.
가죽소재의 마감과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용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함과 동시에 더욱 우수해진 방진, 방적성능의 견고함까지 더했다. 시야율 약 100% 뷰파인더 등의 고급 기능을 탑재했고 초당 약 5.5장으로 고속 연사가 가능하다.
▲ 'Df'의 가장 큰 존재의미는 'D 렌즈'로 불리는 필름카메라 시절 렌즈들의 생명연장을 실현시킨 점.
이번 신제품은 최첨단 NIKKOR 렌즈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사 DSLR 카메라 최초로 가도식 노출계 연동 레버를 채용해 필름 카메라에 다양하게 사용됐던 구형 비 AI 렌즈(Non-Ai, Automatic Maximum Aperture Indexing)까지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니콘 필름카메라에 사용했던 렌즈들을 별도의 구조변경, 개조 없이 이번 제품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바로 이 특징으로 인해 센서 화소 수나 연사 속도 등에서 최신 모델들에 비해 낮은 사양을 갖추게 되었으나, 필름 시대에 황혼이 와 즐길꺼리가 없어져 가는 구제 렌즈들이 한동안 생명연장이 되게끔 되었다.
또한,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전용렌즈 AF-S NIKKOR 50mm f/1.8G(Special Edition)도 함께 발표했다. 이 제품은 작고 가벼운 사이즈로 그 동안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AF-S NIKKOR 50mm f/1.8G렌즈의 디자인을 변경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가죽 풍의 외관 도장과 알루미늄 소재의 실버링 디자인이 더욱 감각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한편, 오늘 전세계 동시 발표된 'Df'와 'AF-S NIKKOR 50mm f/1.8G(Special Edition)' 두 제품 모두 11월 28일에 출시된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컬러. 가격은 'Df'의 경우 330만원이 예상되고 있다.
▲ 'Df'는 최신 사양을 지향하는 슈터들에게는 계륵처럼 보일 물건이다. D타입 렌즈 부활바디라서.
▲ 그러나 안방 장롱에서 아버지의 카메라를 몰래 꺼내들던 이들에게는 '추억보정'이 상당할 물건.
▲ 새 50mm 1.8 렌즈가 나오긴 하나, 1500만 화소 등장 이후로 묻어둔 구제 렌즈가 있다면 꺼내 들자.
▲ 그렇게... 댄디한 패션과 구제 렌즈를 애호한다면 '그' 사양들과는 무관하게 스타일리시 아이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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