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G2 로 바꾸고 넘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요, 아쉬운 점들이 몇 가지 있네요.
첫째로 배터리가 빨리 닳는 점이 좀 당황스럽네요. 부팅때 마다 자동실행되는 프로그램 탓도 있겠고 화면이 크고 색상이 선명한 이유도 있겠지만 나중에 3D 게임 같이 전류 많이 소모하는 앱을 몇 십분 돌릴려면 추가배터리는 항상 갖고 다녀야 겠군요.
배터리 불량인가 싶어서 여분의 배터리로도 해 봤으나 마찬가지인걸 보니 배터리불량은 아닌 듯 싶고 폰 자체가 배터리 소모가 많은 듯 싶습니다.
폰을 처음 받아서 아무 앱도 안깔았을 때도 배터리 소모가 좀 심하다는걸 느꼈는데 원래 그런가 보네요.
다행히 우리나라는 배터리가 탈착가능한 방식이라서 그건 좀 낫네요.
두번째로 전원버튼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 안좋은 위치에 있는것 같습니다. 카메라렌즈 바로 아래에 달려있는데, 전원버튼이나 볼륨버튼 누르다가 카메라렌즈에 손의 기름기가 묻어서 잘 닦아줘야 합니다. 대충 사진 찍는 분은 상관없겠지만 저 처럼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에게는 되게 불만스럽네요.
차라리 측면이나 윗면에 달지 왜 하필 렌즈옆에 달았는지...
카메라 실행도 빠르지 않는게 좀 아쉽네요.
세번째로 카메라의 수동 화이트발란스 기능이 없네요. 이건 업데이트나 어플로 해결 될 수 있긴 하겠지만 자체카메라 기능에서는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사진 퀄리티의 50% 는 화이트발란스를 얼마나 잘 맞추느냐 라고 생각하는데, 이부분도 좀 아쉽..
네번째로 번들 이어폰에 달려있는 컨트롤러에서 곡 넘김 기능이 안됩니다. ㅡ,.ㅡ; 제가 사용법을 몰라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거라면 정말 몇 푼 아끼려고 곡 넘김 기능을 뺏는지... [알려주신 대로 해보니 되네요. ^^; 플레이버튼 2번 누름]
이어폰 스피커를 감싸고 있는 고무?도 너무 싸구려 부품이어서 귀에서 잘 빠집니다. 사람마다 귀의 모양이 다르겠지만 번들이어폰 끼우고 빠른걷기운동은 좀 어렵더군요. 스테빌라이저를 달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어폰 음질도 그닥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아이폰 빠돌이 였던 제가 아이폰5S 를 마다하고 구입하였기에 대단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LG 가 애플처럼 '사소한 곳의 배려함' 의 장인정신을 배우면 삼성 갤럭시의 인기도 따라 잡을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단점만 열거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화면 화질 (초록색 표현력은 A급 이지만 붉은색 표현력 부분은 좀 약합니다만) 정말 편한 노크기능과 자체적으로 편리한 기능들, 매우얇고 가벼운 점 등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는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폰은 3년이 넘은 3GS 제품도 계속 업데이트를 해줘서 버그들을 잡아주고 편리성들을 넣어주며 관리해줬던 것 처럼 LG 도 업데이트가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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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