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주방 가위를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단체 사진입니다.
쓰다가 방출한 제품도 있긴 한데 현재 있는 건 이 정도네요.
1번 타자 드라이작(뷔스토프) 가위입니다. 표준 모델로 가격은 10달러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독일 제조이고 무척 잘 듭니다. 손잡이는 성인 남자 기준으로 약간 작은 편이구요. 여성분들이라면 딱 맞을 듯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정 각도 이상에서 분리가 되어 세척하기가 편리합니다.
일반 가정용으로 가장 적당한 제품으로 생각합니다. 평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입니다.
다음은 컷코 가위입니다. 가격은 자그마치 70달러 정도 합니다.
성능은 뭐 인터넷에 동전 자르는 동영상도 있지만 잘 들긴 합니다. 다만 빈 가위질하는 데에도 힘이 좀 드네요.
다른 가위처럼 날 옆쪽이 아니라 날 자체가 톱니 모양이라 작동감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손잡이 재질도 좀 싸구려 느낌입니다. 이 가위도 분리됩니다.
가격대 성능은 최저이고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5점 정도입니다.
WMF 가위입니다. 예전에 쇼핑몰에서 8만원인가에 구입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명성대로 마무리 훌륭하고 잘 듭니다. 작동감도 뷔스토프와 함께 최상위권입니다.
다만 분리가 되지 않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고급스러운 가위를 원하신다면 생각해볼 만한 제품이며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뷔스토프 고급형 가위입니다. 컬리나 또는 블랙우드같은 고급 라인에 포함되는 가위이며 60달러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능도 있고 분리도 됩니다. 뽀대도 최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제가 받은 제품은 불량인지 날 조임이 너무 헐겁습니다. 조정하는 너트를 돌려도 전혀 조정이 되지 않구요.
저가형이 작동감이 더 좋은 건 좀 아쉽네요.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일본 토지로의 저가형 가위입니다. 가격은 25달러 정도로 기억하구요.
칼은 괜찮았는데 가위는 마무리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네요. 분리가 되지 않는 것도 단점이구요.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독일 Messermeister 가위입니다. 가격은 10달러 정도인데 뷔스토프가 독일 제조인 반면 중국산이더군요.
그래도 중국산 치곤 마무리가 괜찮은 편이고 작동감도 좋습니다.
손잡이는 성인 남성에게도 편할 만큼 큰 편이고 날도 분리됩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일본 잠자리표 가위입니다. 4천원인가 5천원에 구입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격에 비하면 성능은 괜찮은 편이구요. 다만 플라스틱으로 감싼 부분과 철 사이에 때가 끼는 단점이 있습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주방 가위 단체 샷 하나 더 올립니다.
번외로 주방용이 아니라 재봉용 가위 전문 메이커인 이탈리아 깅허(Gingher) 제품도 소개해봅니다.
재봉 가위쪽에서는 업계 1위의 지명도를 가진 메이커입니다.
위 제품은 흔히 쪽가위라고 부르는 제품이고 아마존에서 15달러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아래 제품은 5인치 공작용 가위로 18달러 정도에 구입했구요.
네임펜은 크기 비교용입니다.
나이프 에지라는 제품명에 걸맞게 무척 잘 듭니다. 작동감도 훌륭하구요.
다만 제가 받은 공작용 가위는 손잡이 부분에 찍힌 자국이 좀 있어서 사포로 밀어내야 했습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주방용 가위 구입하실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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