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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PlayStation3(이하 PS3)용 타이틀 '라이트닝 리턴즈 : 파이날 판타지 13(LIGHTNING RETURNS: FINAL FANTASY XIII)' 타이틀의 한글화 발매를 기념하는 미디어 대상 행사를 11월 22일 오후 4시 용산 롯데시네마 7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일본과의 동시발매를 기념해, 하시모토 신지 코퍼레이트 이그제큐티브,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가 방한해 참석했다.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인사말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추억 많은 타이틀이 파이날 판타지이다. '라이트닝 리턴즈'를 오늘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이번 타이틀은 스퀘어에닉스와 SCEK 공동작업으로 한글화가, 로컬라이제이션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발매하는 작품은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 최초로 로컬라이제이션 버전이 일본과 동시발매된 것이다. 긴 역사 속에서 10몇년 전부터 로컬화 부탁했는데 그 꿈이 이제 실현되어서 일본 현지와 동시발매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
▲ 스퀘어에닉스 토리야마 모토무(좌측), 하시모토 신지(우측)
스퀘어에닉스 제1제작부 하시모토 신지 이그제큐티브 겸 파이날 판타지/킹덤하츠 시리즈 브랜드 매니저는 인사말을 통해, "앞서 파이날 판타지 10-2 때부터 시작된 고민인데, 여러분들에게 로컬화한 작품을 더 빨리 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에는 일본어, 북미, 유럽 버전을 만들어가면서 1년 반 정도 시간 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곧 이어 "지금은 SCEK와의 협력을 통해 1년 반 걸리던 걸 동시에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과 서울은 비행기로 2시간 정도면 오가는 거리이기에, 빨리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라이트닝 리턴즈는 파이날판타지 13편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셋 합쳐 1000만장 판매를 돌파하였는데, 이러한 성원에 도쿄 스탭들 모두 감사히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퀘어에닉스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는 "파이날 판타지 13 발매 때부터 매번 한국에서 크게 이벤트를 열어 줘서 감사히 생각한다"며,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일본을 시작해 북미와 유럽 순으로 월드투어를 했었다. 전세계를 돌고 왔는데, 오늘 한국처럼 회장이 가장 멋지고 그런 곳은 없었다. 특히 입구에 큰 라이트닝을 봤는데, 그게 세계에서 가장 큰 라이트닝이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짚어줬다.
▲ 도쿄게임쇼에서 공개되었던 최신 트레일러에 한글자막이 입혀져 상영되었다.
▲ 스퀘어에닉스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와 무라카미 료헤이 프로듀서가 게임 소개와 시연을 진행했다.
게임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으로, 타임 드리븐이라는 개념이 적용되어 있다. 이는 세계에 남겨진 시간 13일 중, 플레이어는 처음 7일을 다룰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7일 동안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게임 속에서 재미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여지를 갖고 있다. 퀘스트나 이벤트 등을 통해, 플레이 시간을 늘리고 줄이는 것은 플레이어의 재량에 일정 부분 맡긴 셈.
게임 속에서는 4개의 대륙이 오픈월드 형태로 준비되어 있다. 먼저 '룩세리온'은 작품에 등장하는 신인 브니베제를 숭배하는 유럽풍 고딕양식의 지역이다. '윌더니스'로 불리는 곳(와일드랜드)은 오픈월드라고 하는 그 이미지 그대로의 오픈월드를 구현한 곳이다. 오픈월드 풍 퀘스트를 즐길 수 있으며, 자연 속을 많이 탐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유수난'은 13편 주요인물인 스노우빌리어스가 관장하는 곳으로, 남은13일을 흥겹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모인 곳이다. '데드듄'은 사막과 유적으로 구성된 곳인데, 유적은 곧 던전이라 13 시리즈에서 드문 던전에서 탐험과 보물찾기 등이 가능하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네 곳의 대륙이 등장하는 게 지역 구성 측면에서의 특징이다.
배틀시스템은 지난 작에 비해 진화한 액션 시스템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제 플레이어는 라이트닝을 단독으로 조작하며, 전투 속에서 왼쪽 방향키로 이동이 가능하다. 노란선 안 액션 버튼에 어빌리티가 할당되어 있어 이를 활용해 액션성 강한 전투를 즐기게 되어 있다. 또한 전투 화면 속 파란선 안에 보이는 부분이 전술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체력 게이지 위에 ATB 게이지가 셋인데, 이 부분이 과거에는 하나였으나 늘어난 부분이다. 유저가 어떤 걸 활용할지 결정하고 바꾸게 되는데, 이를 '스타일 체인지'라고 지칭한다.
'스타일'은 웨어와 무기, 방패, 어빌리티 등을 조합해 설정하는 것을 지칭한 것이다. 이 네 가지 요소 중에서 게임 속 배틀에 영향 주는 건 세 가지인데, 이를 어떻게 조합하는지도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현재 웨어는 80종이 준비되어 있으며, 무기와 방패와의 조합이 있어서 거의 무한대로 조합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 전투는 파란선 안 'ATB'와 노란선 안 액션 버튼 조합으로 즐기게 된다.
▲ 스타일 조합은 거의 무한에 가깝다는 것이 디렉터 설명. DLC도 여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 게임시연은 윌더니스 대륙에서 만날 수 있는 '하얀 초코보' 이야기를 갖고 진행되었다.
스퀘어에닉스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와 무라카미 료헤이 프로듀서의 게임 소개와 게임시연이 끝난 뒤에는 공동인터뷰 순서가 진행되었다. 다음 내용은 오간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1. 보기에, 전작에는 없던 물리적인 요소가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엔진이나 물리엔진 부분을 설명해 달라.
13편을 개발할 때 만든 엔진을 13-3편으로 오면서 버전업 했다. 이번에도 새로운 미들엔진을 도입해 물리엔진을 포함시켰다. 이 부분은 설정화면에 크레디트 항목이 있는데, 여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Q2. 시간 관리도 그렇고, 전투가 어려워졌다. 초심자보다 골수팬들을 위해 만든 것 같은데, 그렇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그리고 추천하는 게임방식이 있다면 말해 달라.
이번 작품은 PS3, 그리고 13편의 마지막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오래 즐기도록 난이도를 기본적으로 높였다. 13편 당시 감각으로 하고자 한다면, 처음 시작 때 이지모드를 추천한다. 2회차부터 하드모드가 출연하는데, 각 모드별로 게임 속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차례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Q3.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신작에서 자극이나 재미요소를 선보이는데, 이와 관련된 개발철학을 밝혀 달라.
시리즈는 항상 새로운 세계관과 설정 등을 만들고 있다. 전의 10편이나 13편처럼 속편이 나오는 경우는 세계관과 인물은 이어지나, 속편을 신선하게 해주는 건 게임플레이여서, 게임플레이를 신선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Q4. 올드팬들이 주목할만한 요소와 새로운 팬들이 주목할만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선, 전세계를 다니다보면 세계에 가는 곳마다 다양한 팬들이 있는 걸 본다. 그래서, 다양한 작품의 팬들이 즐거워할만한 요소를 넣고 있다. 예를 들면, 도시를 다니다보면 연주하는 음유시인이 등장하는데 예전 작품들의 노래를 지금 분위기로 부른다면 어떨까 하는 톤으로 부르고 다닌다. 또 이번 작품에서는 웨어에 전 작품 직업이나 7편 클라우드와 에어리스 옷을 입으면 어떨까 해서 관련된 것들을 도입했다. 새로운 팬들에게는, 작품 자체가 새로운 시스템과 게임으로 되어 있다. 한 작품을 새롭게 즐기도록 만들었다.
Q5. 소셜 요소를 강화시켰다. 그 부분 의도는 무엇인가?
13-2편에서 최초로 소셜 요소를 시도했다. 이번작에서는 그보다 본격적으로, PS4에 네트워크 연동이 주가 되는 시대를 앞두고, 그러한 부분들을 먼저 즐기도록 하는 차원에서 스크린샷을 찍어서 아웃월드로 사진 보내거나, 보스 몬스터 보상을 자랑하는 그런 형태의 경쟁이 가능하도록 했다. 11편이나 14편과 같은 온라인 게임에서의 깊은 커뮤니케이션 보다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즐겨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Q6. 소셜 관련해 특별한 보상 같은 건 약하게 느껴지는데, 앞으로의 활용 여지는 있는 것인가?
소셜 연동과 관련해 일본에서는 스퀘어에닉스 멤버스 리워드 프로그램이 있다. 그러나 아시아에는 그런 게 아직 없다. 공개가 늦어지고 있는데, 페이스북 앱 쓰고 있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사실 개발 중에 엄청나게 플레이하다 보니, 출시 이후에는 게임 잘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웃월드를 어떻게 즐길지 궁금해서 집에 가서 게임을 다시 하고 싶다.
Q7.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에서 13편만 세 작품이 나왔다. 시리즈 내 시리즈를 만들며 느낀 점이 있다면 말해 달라.
라이트닝을 좋아해 3부작으로 온 것 같다. 3부작 오게 된 것은, 13-2편을 세계관 확장하는 정도로 개발하다 보니, 시리즈 이야기의 마지막을 라이트닝이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 때 3부작으로 개발을 결정했다.
Q8. 다운로드 콘텐츠 계획을 밝혀 달라.
전작은 미니게임, 퀘스트 등을 DLC로 제공했다. 그런데 13-3편은 한 패키지에서 이야기를 마무리짓는다고 생각하고 만들어서 새 퀘스트나 미니게임이 나오지는 않는다. 단, 웨어 정도는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Q9. 파이날 판타지는 세계관이 크고 의미 있게 생각하게 만든다. 여기에서 포커스를 두는 게 있다면 밝혀달라. 그리고 시리즈마다의 연관성 등은 어떻게 조율되는가?
넘버링이라고 하는, 파이날판타지 시리즈에서의 숫자는 큰 판타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색다른 경험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일례로 13편 시리즈 내에서는 같은 세계관이지만, 500년 후 세계와 세계멸망이 13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Q10. PS4가 나오는 시점이다. 그럼에도 PS3 환경에서 포커스 맞추고 있는 부분 있다면 소개해 달라.
13편 작품 자체가 PS3 탄생과 함께 나온 작품이다.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는 언제나 플랫폼의 최대성능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라이트닝 리턴즈'는 13편 시리즈를 사랑해주신 팬들을 위해 세 작품을 한 기기로 즐기도록 했다. 다른 회사에서 하듯이 단순이식도 할 수 있다지만, 이는 파아닐판타지 시리즈와 다른 길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
Q11. 13편 이야기의 마지막이다. 또 PS3 플랫폼에서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는 앞서 시원섭섭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하지모토 신지 씨가 받는 느낌은 무엇인가?
(하지모토 신지) 지난 2006년에 파블로 노바 크리스탈 세계관을 소개하면서 여러 작품들 소개했는데, 벌써 7년이 지났다. PS3에서는 13편 작품 셋을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아직 완결되지 않은 작품들이 남아서 아직은 갈 길 멀고 그렇다. 이후에 다른 플랫폼으로 다른 작품들도 보여줬으면 한다.
▲ 라이트닝 리턴즈 행사에서는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에게 질문이 몰렸다.
▲ 카와우치 시로, 토리야마 모토무, 하지모토 신지 셋이 모여 '라이터닝 리턴즈'의 성공을 기원했다.
▲ 행사 마지막 순서로 라이터닝 리턴즈 스페셜 영상이 아시아 최초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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