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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C의 활용에 있어 게이밍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PC 업계에서 업그레이드 수요를 만들어내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최신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대작 게임의 출시일 정도로 게임은 최신 시스템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분야다. 이미 최신 PC가 제공하는 성능은 이제 막 출시되는 최신 게임 콘솔들과 비교해도 수 배 이상이며, 이미 PC 게임에서는 차세대 콘솔 이상의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갖춘 게임들이 보편화되어 있을 정도다,
인텔의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에서, 데스크톱 게이밍 PC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프로세서는 코어 i5 시리즈다. 쿼드 코어 디자인을 가진 코어 i5 프로세서는 멀티 코어, 멀티 쓰레드를 활용하는 최신 게임들에서 상위 모델인 코어 i7 프로세서에 버금가는, 코어 i3 프로세서와는 차별화되는 성능을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용도에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최신 게임이 제공하는 게이밍 경험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보다는 메인스트림 급 이상의 게이밍 용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대용량 메모리와 함께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위해 SSD를 갖추는 것도 좋다. 한편 코어 i5 프로세서부터는 오버클록킹이 가능한 k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을 선택할 수 있어,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게임을 즐기는 색다른 시스템 구성도 기대할 수 있다.
▲ 4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제품군 주요제원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코어 i5 제품군은 메인스트림 급 제품군으로, 4코어 4쓰레드 구성과 함께 터보 부스트 기술을 통해 코어 i3 대비 멀티쓰레드 환경에서 최대 두 배 이상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이밍에 있어서는 상위 모델인 코어 i7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인데, 이는 코어 i5와 i7 모두 쿼드 코어 프로세서라는 점, 그리고 아직도 상당 수의 게임에서 멀티 쓰레드의 활용이 어느 정도는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4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는 3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비교할 때, 더 높은 성능을 더 낮은 전력 소비량으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대비 4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수준에서 상황에 따라 많게는 30W 정도까지 전력 소비가 적다. 또한 게이밍 PC를 위한 플랫폼 차원에서도, 듀얼 채널 DDR3-1600 메모리 컨트롤러, PCI 익스프레스 3.0, SATA3, USB 3.0 등 최신 기술들을 충실히 지원하고 있어, 각종 최신 주변기기들에 최적의 동작 환경을 제시한다.
현재 국내에서 4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는 다섯 가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차이는 동작 속도와 일부 기능의 지원, 그리고 k 시리즈 제품에 한해 오버클록킹의 유무로 나뉜다. 코어 i5-4430, 4440은 기본 동작 속도가 3GHz, 3.1GHz이고, 터보 부스트 동작시에도 최대 3.2GHz, 3.3GHz 정도다. 내장 그래픽 또한 HD 4600을 탑재하지만 동작 속도는 1.1GHz가 최대다. 지원 기능에서는 TSX-NI, vPro, TXT 기능이 빠지지만, 게이밍 PC에서 이들 기능의 활용도는 낮은 만큼, 실속을 추구한다면 이들 제품도 고려할 만 하다.
코어 i5-4570은 정규 동작 속도가 3.2GHz 지만, 터보 부스트가 제공하는 배율은 i5-4400 시리즈의 최대 2배수보다 높은 4배수를 제공해, 최대 3.6GHz까지 동작이 가능하고, 내장 그래픽의 최대 동작 속도도 조금 더 높다. i5-4670은 정규 동작 속도도 3.4GHz로 가장 높고, 터보 부스트 사용시 최대 3.8GHz 동작이 가능해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며, i5-4670k의 경우 배수 제한이 풀려 있어 Z87 메인보드와 함께 이용 시 오버클록킹이 가능하다.
▲ 메인보드는 필요한 기능에 따라 실속 있게 고르는 것이 좋다.
4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는 인텔 8시리즈 칩셋을 이용하는 LGA 1150 소켓 기반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인텔 8시리즈 칩셋은 저가형의 H81부터 시작해 고급형의 Z87까지 총 4개 칩셋이 있으며, 어떤 칩셋을 쓴 메인보드를 쓸 지는 칩셋이 제공하는 기능의 유무에 따라 주로 메모리, 그래픽카드, 스토리지 구성, 그리고 오버클록킹의 여부 등으로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고사양의 게이밍 PC를 지향하는 경우, 최소한 B85 칩셋을 이용한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쪽을 추천한다. H81과 B85의 결정적인 차이는 지원 가능한 메모리 소켓 수로, B85부터는 최대 4개의 메모리 소켓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토리지에서 RAID 기능이나, SATA3 포트가 많이 필요하다면 H87도 좋은 선택인데, H87은 칩셋이 제공하는 6개 포트 모두에서 SATA3를 지원하며 RAID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k 시리즈 프로세서의 오버클록킹이나, 두 개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Z87 메인보드를 선택하면 된다.
한편 메인보드를 고름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것은 자신에 필요한 ‘기능’과 호환성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안정성’이며, 이에 따라 사용되는 메인보드 칩셋이 달라지게 된다. 사용되는 칩셋의 종류에 따라 메인보드 가격의 전반적인 수준이 달라지는 만큼,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기능의 지원 부분은 과감히 배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메인보드에 있어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안정성과 호환성은 이제 대부분의 메인보드들이 상향평준화 된 만큼, 굳이 오버클록킹에 특화된 고가 메인보드를 안정성을 위해 무리하게 선택할 필요도 없다.
최근 게임들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요구하는 메모리도 4GB에서 6GB 정도에 이르는데, 이런 게임들을 무리없이 즐기기 위해서는 8GB 정도의 메모리를 갖추는 것을 추천할 만 하다. 그리고 8GB 메모리를 구성하는 경우, 현재 시점에서는 4GB 모듈 두 개를 이용한 8GB 듀얼 채널 구성이 성능과 비용적인 측면 모두에서 최적의 선택이다. 물론 4GB 이상의 메모리를 온전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운영 체제도 윈도우 7 혹은 8 64비트를 갖출 필요가 있다.
▲ 그래픽카드는 게임의 요구 사양과 예산에 맞추어 선택하면 된다.
아무리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그래픽 성능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PC로 본격적인 게이밍을 즐기려면 게임에 따라 메인스트림 급 이상 그래픽카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래픽카드는 게임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코어 i5 이상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는 그래픽카드의 성능 수준에 따라 확실한 게임 성능 차이가 나온다.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은 GPU 제조사에 따라 NVIDIA와 AMD 계열 그래픽카드로 나뉘며, 가격대 별 성능은 비슷하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그래픽카드 선택에서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것은 GPU의 종류로, 같은 GPU를 쓴다면 대부분 가격과 성능은 고만고만하다. 최근에는 제조 단계에서 오버클록킹이 되어 있는 그래픽카드들도 많은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품의 신뢰성 측면도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최신 온라인 게임들을 1080p 정도의 해상도에서 무리없이 즐기기 위해서는 지포스 GTX 660 정도가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훌륭한 밸런스를 보여 준다.
스토리지에서는 운영 체제와 프로그램의 설치, 구동을 위해 SSD를, 데이터 저장을 위해 하드 디스크를 함께 쓰는 구성을 추천할 만 하다. 최근 가격대가 많이 내려온 SSD는 기존 하드 디스크와 비교할 때 확실하게 체감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택이다. 현재 가장 합리적인 용량은 120GB 대지만, 240GB 대도 이제 어느 정도 현실적인 가격으로 내려왔으며, 대부분의 경우 120GB 대보다 240GB 대가 전반적인 성능이 좋다.
게이밍에서 중요한 요소인 ‘소리’ 에서는, 윈도우 비스타 이후에는 게이밍을 위한 특별한 사운드 가속 API를 사용하지 않는 추세인 만큼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음악감상 등에서 특출난 품질을 기대한다면, 내장 사운드 카드보다는 아예 광출력을 통한 디코더 이용이나 외장 DAC 쪽으로 가는 편을 추천한다. 또한 쿨링에서는 오버클록킹을 하지 않는 이상은 기본 쿨러로 충분하며, 파워 서플라이에서는 일반적인 구성에서는 정격 500W 수준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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