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EBS 3D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제작발표회

EBS는 11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EBS의 차기 대표 캐릭터를 목표로 야심차게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두다다쿵’은 EBS 유아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2012년 시카고 어린이필름페스티벌에서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바 있으며, EBS가 처음으로 공동 기획, 제작 형태로 만들어 낸 애니메이션으로, EBS와 ‘아이스크림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했다.

12월 18일부터 방송되는 ‘두다다쿵’은 유아의 눈높이에서 본 세상 ‘첫 발견’을 테마로 26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이게 된다. 동화속 환상의 세계인 ‘아무도 모르는 숲’을 배경으로 주인공 ‘두다’와 ‘다다’가 펼치는 모험을 통해, 유아들이 세상에 나와 처음 발견하는 세상의 놀라움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사물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 가치와 건강한 습관을 포괄하는 다양한 ‘첫 발견’ 소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두다다쿵’의 배경인 동화 속 ‘아무도 모르는 숲’은 실제 자연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풍부한 자연친화적 정서를 반영하며, 주요 캐릭터들은 만져보고 싶은 질감으로 탄생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계획이다. 또한 영국 BBC, 미국 PBS의 제작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작, 전 세계적인 정서를 담았다. 이 외에도 OSMU를 염두에 둔 기획을 통해, 애니메이션 방영시점까지 50여 개 카테고리의 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EBS 윤문상 부사장

▲ 최용석 미래창조과학부 CP

EBS 윤문상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EBS는 전체 방송 시간 중 20% 정도를 애니메이션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골든 타임에 애니메이션을 편성함으로써 유아, 어린이의 시청 주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EBS는 신규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마켓에서 국내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두다다쿵’은 2012년 시카고 어린이 필름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바 있는 작품으로, EBS 최초로 공동 기획,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기존의 인기 캐릭터인 뿡뿡이와 번개맨을 이어 갈, 차세대 대표 캐릭터로 손색없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EBS는 공영 방송사로써 충실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석 미래창조과학부 CP는 이 자리에서, 현재 전 세계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을 통한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진입했으며, 세계 시장은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고, 이런 시기에 한국 또한 주요 미래산업 중 하나로 콘텐츠 산업을 지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애니메이션 제작에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던 만큼, 이런 중요한 시기에 ‘두다다쿵’의 제작 발표는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 EBS 유아어린이특임부 이지연 PD

이어 EBS 유아어린이특임부 이지연 PD가 ‘두다다쿵’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두다다쿵’은 EBS와 아이스크림스튜디오가 공동 기획, 제작한 3D CGI 애니메이션으로 편당 11분, 총 26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주 시청자층은 3~6세 정도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함과 함께 교육적 요소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BBC, PBS의 제작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글로벌 정서를 반영했고, OSMU 등의 활용이 용이하도록 한 것 등이 특징이다.

‘두다다쿵’은 유아의 눈높이에서 본 세상 ‘첫 발견’을 테마로 하여,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판타지 세계가 조화를 이루는 설정과 전개, 캠핑카를 이용한 모험과 조연 캐릭터들의 슬랩스틱 코미디 등을 담았다. 동화 속 환상의 세계인 ‘아무도 모르는 숲’을 배경으로 주인공 여섯 살 꼬마 두더지  ‘두다’ 와 여섯 살 여아 ‘다다’ 가 펼치는 다양한 모험을 통해, 유아들이 세상에 나와 처음 발견하는 세상의 놀라움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첫 발견’에는 색깔, 물 등 주변 ‘사물의 첫 발견’, 다양한 ‘자연현상의 첫 발견’, 다른 친구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게끔 하는 ‘가치의 첫 발견’ 그리고 올바른 ‘생활습관의 첫 발견’ 등의 에피소드가 준비돼 있다. 또한 사물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 가치와 건강한 습관을 포괄하는 다양한 ‘첫 발견’ 소재를, 좌충우돌 캐릭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한다.

▲ 캐릭터는 만져보고 싶은 질감과 풍부한 표정연기가 특징.

‘두다다쿵’의 배경인 동화 속 ‘아무도 모르는 숲’은 실제 자연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기존 유아 프로그램들과 달리 풍부한 자연친화적 정서를 반영한다. 두다와 다다 등 주요 캐릭터들은 마시멜로나 구미를 연상케 하는 만져보고 싶은 질감으로 탄생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또한 국내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영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두다다쿵’의 마케팅 전략으로는, 경쟁력 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한 노출, 인지도 측면의 ‘채널’, 상품군 개발에서의 ‘아이템’, 그리고 시장진출, 판매 측면의 ‘유통’ 이 소개되었다. 특히 수요자의 니즈에 따른 확장 측면을 감안하고, 스토리와 콘텐츠의 힘이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3년에 걸친 기획과 제작 과정을 거친 ‘두다다쿵’은 12월 18일부터 수, 목 저녁 6시에 방송되며, 월, 화 오전 9시 05분에 재방송, 그리고 일요일 오전 9시에 종합 재방송이 편성된다.

적극적인 OSMU 활용도 ‘두다다쿵’의 특징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 방영시점까지 50여 개 카테고리 계약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최근 가족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캠핑사업을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시청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유명 캠핑장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또 ‘두다다 캠핑장’ 오픈과 함께 캠핑관련 어린이 상품을 출시하고, 실내 캠핑을 콘셉트로 한 키즈 카페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