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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베드테크놀로지(Riverbed) 는 11월 28일 서울 대치동 카페엠(CafeM)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 비즈니스 성과 및 2014년 목표, 그리고 성장을 위한 확장 된 신규 제품 로드맵 및 시장 전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리버베드는 현재의 WAN 최적화 제품 ‘스틸헤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형태로의 비즈니스를 지향하겠다고 소개했다.
리버베드는 이 자리에서 향후 지향점으로 ‘위치 독립적 컴퓨팅’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위치와 디바이스, 연결 형태에 상관 없이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리버베드는 지금까지 이를 위한 기반 솔루션을 위해 투자를 단행했고 필요한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제는 ‘위치 독립적 컴퓨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버베드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성능관리 솔루션(RPM)에 대해 소개했다. 리버베드의 RPM(Riverbed Performance Management)는 기존의 네트워크 성능 관리(NPM) 제품 라인에 2012년 OPNET 인수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포트폴리오를 확보, 이를 하나로 묶은 형태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의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성능 관리가 가능해져 최종 사용자가 감지하기 전에 성능 문제를 파악 및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 리버베드 코리아 김재욱 지사장
리버베드 코리아 김재욱 지사장은, 이제 리버베드 초창기의 경쟁자들은 현재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리버베드 또한 WAN 최적화 솔루션을 필두로 해, 성능 향상을 위한 포트폴리오 확충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4가지 군에서 5가지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2013년은 목표 이상의 좋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WAN 가속기 ‘스팅레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리버베드 코리아는 지난 해 대비 200%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는 본사 목표 대비 160%를 달성한 것이라고 소개되었다. 또한 현재 국내 WAN 가속기 시장에서 리버베드의 점유율은 82%에 달하고 있으며, 각 제품군별 매출 비중에서도 스틸헤드 제품군의 비중은 8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웹 가속기, 매니지먼트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약 20% 정도로, 2014년의 과제로는 이 비중의 확대를 꼽았다.
리버베드는 2014년,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형태로의 비즈니스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WAN 가속기 단품 마켓은 30억 달러 정도의 시장이지만, 웹 가속이나 성능 모니터링 등을 모두 합치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110억 달러 정도로 확대된다. 그리고 ‘위치 독립적 컴퓨팅’ 개념을 통해, 위치와 디바이스, 연결형태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것이 2014년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 리버베드의 2014년 테마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플랫폼’
현재 마켓 트렌드로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SDN, 소셜 미디어 등으로 인한 트래픽의 증가, 꾸준히 늘어 가는 가상화 수요, 비즈니스에서의 협업과 집중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활용 등이 꼽혔다. 그리고 이들은 ‘미용 대비 더 나은 생산성과 성능’ 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으며, 보다 빠르고 유연한 대응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있어 ‘속도’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리버베드는 이런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만족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성능 플랫폼’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전체 플랫폼 안에는 WAN 가속기 ‘스틸헤드’, 지점 스토리지 통합 인프라를 위한 ‘그라나이트’, ADC 부분에서의 ‘스팅레이’, 성능관리 부문에서의 RPM 등이 오픈 API로 연계되어 SDN 환경 등에도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는 성능 가속을, 관리자에게는 성능 관리를 중앙에서 관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리버베드의 2014년 국내 비즈니스에서 과제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플랫폼을 시장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 꼽혔다. 이는 WAN 가속기 이외의 플랫폼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며, 고객층도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 대한 접근 등에서 세분화해 접근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규 인력 채용과 함께 보다 단순화되고 혜택들이 추가된 새로운 채널 프로그램이 도입되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한글 웹페이지 등의 ‘현지화’도 진행된다. 목표 매출 성장은 150%를 잡고 있으며, 스틸헤드 이외의 솔루션에서 매출 비중을 40%까지 올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리버베드코리아 김훈철 이사
이어 리버베드코리아 김훈철 이사가 ‘리버베드 성능관리 솔루션(RPM)’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먼저, 이제는 모든 것이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성능의 중심은 ‘속도’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나 가상화, 클라우드에서의 효율성, 신속한 신규 앱 적용 등이 이에 해당되며, IT에서는 사용자에 일관된 속도 제공, 문제에 대한 사전적 처리와 빠른 복구 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문제는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전통적인 도구들은 애플리케이션 전달 과정 전체를 보는 데 한계가 있다. 최근의 환경은 멀티 티어, 분산 환경으로 인한 복잡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들도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가상화 환경과 UC 적용 등은 이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런 환경 전반을 보고,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 위한 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버베드의 RPM은 네트워크 영역과 애플리케이션 영역의 성능 관리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NPM 시장에서 리버베드는 캐스케이드 제품군을 가지고 있었으며, APM은 2012년 OPNET의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또한 기업들에서 이 NPM, APM 양쪽을 모두 필요로 함에 따라 시장의 구분도 모호해지게 되었다. 한편 OPNET의 제품군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 쿼드런트’에 속할 정도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 전체 RPM 구성은 대략 이런 형태가 된다.
성능 모니터링에 있어서, NPM은 ‘얼마나 사용했나’, APM은 ‘얼마나 빨리 실행되는가’를 관점으로 본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APM은 WAS 모니터링에 비해 더 넓은 영역을 포함하는데, 예를 들면 사용자 응답시간에서 WAS 는 메소드 처리시간, 스크립트와 서브렛의 응답 시간 정도만을 포함하지만, APM은 WAS가 포함하지 않는 연결과 서버 처리시간, 데이터 전송시간과 재전송 지연시간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리버베드 RPM은 이 NPM과 APM 영역 모두를 포함해, 엔드유저에서부터 DB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흐름을 추적, 관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성능 측면에서 전체 정보를 모아서, 이들 내용에 대한 분석과 리포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리버베드는 RPM에 대해, NPM과 APM 양쪽을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를 표방하면서, 두 솔루션을 따로 쓰는 경우에 비해 비용 측면까지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RPM은 트랜잭션 추적이나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앱인터널익스퍼트’, 그리고 네트워크 등 인프라모니터링과 관리를 담당하는 프로파일러, 데이터센터의 ‘앱센서익스퍼트’, 단말에서부터 반응 등을 모니터링, 최적화하는 ‘앱리스폰스익스퍼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앱리스폰스익스퍼트’는 물리, 가상화 어플라이언스 형태와 함께 단말에서는 스크립트 형태로 적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RPM의 적용 분야로는 크게 IT 관리업무 개선, 네트워크 관리업무 개선, 사용자관점의 서비스 개선이 꼽혔다. IT 관리업무 개선에서는 IT 자원 재배치나 자원 도입 시 성능평가 자료 활용, 시스템 개선 효과 분석 등에 활용 가능하다. 네트워크 관리업무 개선에서는 인터넷회선 용량 관리 판단지표로 활용, 서비스 장애시 신속한 분석, 비정상 회선사용 시 선제적 대응 등의 활용이 꼽혔고,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는 IT 자원 사용 효율화와 체감속도 반영 성능개선, 사용자 불만에 대한 정확한 진단, 응대를 위한 도구로의 사용이 제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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