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 어린이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 나시나요? 물론 선물이겠죠. 전 그 중에서도 과자가 한아름 들어 있던 종합선물세트가 생각나는데요. 더 그로서리는 호텔/다이닝 매거진 전문가가 엄선한 최상의 유럽 수입과자로 꾸민 프리미엄 스낵박스로 과자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죠. 다른 점이 있다면 유럽의 수입과자라는 점과 화장품의 글로시박스나 뷰티박스처럼 매달 새로운 것으로 채워진다는 점이죠. 이번 소개해드릴 제품은 더 그로서리의 첫번째 구성인 5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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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더 그로서리 제공으로 5월 제품을 수령 하였습니다.
수입 과자 답게 박스에 그려진 세계지도가 이채롭네요.
박스를 보면 더 그로서리가 왜 생겨났는지 알 수 있죠.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덧붙이자면...
1. 홈페이지 : 똑같은 홈페이지 방식 + 똑같은 툴
2. 아이템 : 너무 뻔한 것들 위주 + 저가 동남아시아산 으로 부풀리기
3. 아이템 종류 : 음료도 같이 즐기고 싶다!
4. 사진 및 상품구성 : 촬영이미지와 실사이미지의 갭이 너무 커요
5. 포장문제 : 박스로 한번 더 오면 양반이고, 심한 곳은 신문지 패키징 + 다 부스러진 과자
그럼 위의 모토대로 들어 있는지 박스 안을 확인해볼까요.
더 그로서리 박스를 여니 하얀 부직포 파우치에 과자들이 들어 있네요.
총 8가지 외국과자가 들어 있는데요. 좌측 위부터 본마망 레몬 타르트(프랑스), 퀵버리 버터 초콜릿칩 쿠키(독일), 스티라타니 크래커(올리브오이&로즈마리-이탈리아), 애플파이 쿠키(네덜란드), 카푸치노 초콜릿스틱(벨기에), 페이니 비스킷 블랙&화이트(스페인), 베르니(초코핀-스위스), 미니스낵 코코아크림(이탈리아)으로 정말 다국적 과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형마트나 수입과자점이 아니라면 이 모든 과자들을 한번에 먹어보기란 쉽지 않겠죠. 이 중 베르니는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더 그로서리 5월 구성에 들어있진 않습니다. 체험단용과는 좀 다르다는걸 확인하고 봐주세요.
너무 많아서 모든 과자를 자세히 살펴 볼 수는 없기에 간단히 박스샷과 내용물만 전해드리겠습니다. 보다 자세한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퀵버리 버터 초콜릿칩 쿠키
퀵버리 버터 초콜릿칩 쿠키는 중량 200g에 40%가 초콜릿으로 독일에서 유명한 퀵버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칙촉 모양과 크기인데 식감은 초코칩쿠키와 비슷하게 촉촉하진 않고 바삭합니다. 달달한거 좋아하신다면 강추!
애플파이 쿠키
애플파이 쿠키의 원산지는 네덜란드로 중량은 200g이며 사과 7%가 들어간 애플 스트루들 레시피로 만든 쿠키라고 하네요. 파이 사이에 소프트 애플 퓨레와 건포도가 알알이 박혀 있는데요. 파이답게 부드럽고 듬뿍 들어간 애플잼과 건포도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맛납니다. 2개가 2층으로 총 10개 들어 있습니다.
애플 스트루들?
계란, 버터, 설탕과 시나몬 파우더를 베이스로 구워낸 과자
스티라타니 크래커(올리브오이&로즈마리)
스티라타니 크래커(올리브오이&로즈마리)는 중량 250g의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제품으로 위와 같은 개별 미닐 포장이 8개 들어 있습니다. 7가지 제품 중 가장 큰 크기고 양도 많죠. 비닐 포장 1개에는 2조각으로 잘리는 과자가 5개 들어 있는데요. 국내에도 비슷한 모양의 과자들이 많죠. 모양은 참크래커 비슷한데 짠맛은 없고 고소합니다. 오븐에 직접 구운 프리미엄 이탈리안 정통 크래커라고 하는데 이런 류의 과자는 그냥 먹기보단 토핑이나 치즈, 잼과 먹어야 맛나죠.
페이니 비스킷 블랙&화이트
페이니 비스킷 블랙&화이트는 중량 176g의 스페인산 과자로 유명한 오레오나 카피 제품인 까메오, 롯데샌드 깜뜨와 비슷하게 생겼죠. 맛도 비슷합니다. 코코아 비스킷 사이에 부드러운 바닐라향의 화이트 크림을 넣었다고 하는데요. 4개씩 들어 있는 개별 포장이 4개 들어 있습니다.
본마망 레몬 타르트
본마망 레몬 타르트는 이번 더 그로서리 세트 중에 가장 눈길이 가는 제품인데요. 125g의 프랑스산 과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조금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에그타르트와 비슷한 모양세인데요. 부드러운 타르트에 쫀득쫀득하며 새콤달콤한 레몬퓨레가 얹혀져 상큼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레몬퓨레 1.6%, 천연레몬향이 1% 들어 있다고 하네요. 개별 포장으로 총 9개가 들어 있습니다.
카푸치노 초콜릿스틱
카푸치노 초콜릿스틱은 벨기에 제품으로 75g 중량인데 길다란 스틱형의 초콜릿이 위와 같이 담겨 있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전지분유때문인지 밀크초콜릿 맛과 비슷합니다. 바닐라향도 나고요.
베르니 초코핀
베르니 초코핀은 스위스산 과자로 100g의 중량인데 1905년부터 초콜릿과자를 생산한 전통있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하트 모양의 작은 쿠키에 초콜릿을 담아서 초콜릿인지 과자인지 애매합니다. 2개씩 이층으로 총16개가 들어 있는데요. 날이 많이 따뜻해져서인지 2개씩 눌어붙어 있어서 이층이 한쌍인줄 알았다는 ㅡ.ㅡ;; 모양은 다르지만 칸쵸나 홈런볼과 비슷한 맛과 식감입니다.
미니스낵 코코아크림
미니스낵 코코아크림은 유럽의 누네띠네라고 하는 이탈리아 비첸지에서 만든 쿠키인데요. 전통방식으로 구워낸 타르트 형태에 코코아 퓨레 크림이 올려져 있고 살구와 와일드베리가 어우러져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1개지만 손바닥만큼 커다란 42g의 크기라 1개만 먹어도 든든하네요.
이상으로 프리미엄 스낵박스인 더 그로서리 5월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화장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브스크립션 스낵박스 어떠신가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유럽 국가의 과자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몇 부숴진 제품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손상없이 배송된 점도 만족스러웠고요. 어제 뉴스에 외국 오리지널 과자를 따라한 한국 카피 제품들이 오히려 가격은 더 비싸다는 내용이 나오던데요. 이런 국적없는 국산 제품보다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갖가지 독특한 유럽 과자를 매달 새롭게 만날 수 있다고 하는 더 그로서리, 과자를 좋아라하시는 분들이라면 솔깃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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