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클리앙 사용기에서 이 올에뜨 지갑에 대한 사용기를 읽고,
꼭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으나...
귀차니즘과 더불어, 꽂히는 기계에 대한 투자는 과감히 하면서,
옷이나 잡화 같은 부분에 돈을 쓸 때는 소심해지는 저의 특성때문에...
미루고 미루고,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겨우 이 올에뜨 지갑을 질렀습니다 ㅠ_ㅠ
근래에도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가 다니던 대학 친한 직원선생님께서 구입하신걸 보고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결국 지르고 말았습니다 ㅠㅠ
학교 선생님이 지르신 녀석은, 오리지날이라고 해서
중지갑 사이즈의 제품이었습니다.
카드지갑을 따로 들고다니지 않는지라 저 역시도 중지갑 사이즈로 구입하려고 했습죠.
(중지갑 사이즈는 카드 수납부가 총 4군데라 더 많은 카드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근데 막상 가서 실물을 보니................
중지갑 사이즈보다 기본 반지갑 사이즈인 올에뜨 스포츠 제품이 훨씬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얇은 지갑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있는듯 없는 듯 쓰려면 역시 작은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색상이.. 남자의 핑크...!!
(판매처에선 자주색 이라고 하긴하던데.. 핫핑크와 자주의 중간경계정도의 느낌입니다)
가죽에서 이런 색상 뽑기가 매우 힘들다고 알고있고, 더 높게 쳐주는걸로아는데
역시 이 색이 너무 이쁜 것 같아 이녀석으로 지르게되었습니다.
(이전에 클량에서 봤던 사용기에서도 같은 색상이었습니다. 이 색상이 제일 이쁘다네요. 실제로 가서 색상 비교를 해봤을 때도, 블루색상은 뭔가 칙칙하고, 레드는 너무레드고 이 색이 제일 이뻤어요)
구입후 사용한지 이제 일주일 정도가 되어,
사용하면서 짧게 느낀점들을 올려드리고자합니다.
1. 얇습니다. 정말 얇아요.
제가 먼저는 두개의 지갑사진을 올렸습니다.
왼쪽이 구입한 올에뜨 지갑이고
오른쪽은 이전에 제가 쓰던 루이가X즈 중지갑입니다..
(저의 군생활을 함께 했던 추억이 담긴녀석입죠.. 쿨럭)
본래는 전역하고나서, 머니클립을 썼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을 보면 있는 사피아노 무늬 머니클립입니다.
프라X의 머니클립을 베낀 듯한 심플함에 반해서 E-마X에서 1.5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었죠.
이 역시 얇고 심플하고 이뻐서 좋았는데, 문제는 카드 수납부 사이즈가 너무 작았습니다.
카드들은 딱 맞게 들어가는데 각종 카페 쿠폰 등이 들어가질 않아서..
매번 지폐 수납부에 넣고 다니다보니 불편하고 빠지기 일수였지요..
그래서 결국 다시 저 두꺼운 중지갑을 들고 다녔습니다.
캐쥬얼한 옷차림에 저 두꺼운 중지갑을...... 바지주머니 툭튀가..
(고툭튀를 가릴땐 좋긴한데... 너무 추했어요)
그래서 어찌할꼬 어찌할꼬 하다가 결국 이녀석을 고민하다 다시 지른겁니다.
그랬더니 얇아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
주머니에 넣어도 별로 티가 안나고, 가벼워서 좋습니다.
그리고 저도 요즘 흥하는 목걸이 카드지갑을 써보자고,
예전에 뭐 거래하다 선물로받은,
최강 투수 '류현진'선수와 최강 빠따 '김승연'회장이 있는 그 회사,
한X의 마크가 음각으로 새겨진 목걸이 카드지갑을 꺼내어 썼는데...
지갑이 얇고 가볍다보니, 계속 지갑만 꺼내 씁니다...
주머니에서 꺼내는데 전혀 걸리거나 불편함이 없어요..
(지금 목걸이에 교통카드 넣고다니는데.. 자꾸 지갑을 꺼내서 대고 왜 안되지? 이럽니다.. ㄱ-)
예전에 쓰던 중지갑과 비교사진도 올렸는데..
중지갑은 비어있는 상태이고 (그래도 오래써서 많이 부피가 늘었죠)
올에뜨 지갑은
왼쪽에 포인트카드 2장, 보안카드 3장, 종이쿠폰 2장이
오른쪽에는 체크카드3장, 보안카드 1장, 종이쿠폰 3장, 약간의 돈이 들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보면 거의 두께가 두배 차이가납니다.
아무래도 비결은 카드를 수납부 하나에 뭉탱이로 집어 넣는 것과
(소개에서는 한 포켓당 4장의 카드를 권장합니다.)
지갑 안감 소재를 얇은 나일론으로 사용한 것 이겠지요 (무려 낙하산 소재래요!)
그만큼 얇기 때문에 복장 부담 없이 심플하게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작고 꽤 이쁩니다.
뭐 이쁘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기에,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뻐보입니다 :)
특히나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핫핑크 같은 자주색이에요.. (판매처에서는 자주색 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하더군요..)
이 색 외에 제가 매장에서 본 건
레드 색상, 하늘색상 이었습니다.
그런데 레드도 괜찮긴 한데 그냥 확 끌리는느낌이아니고..
하늘색은 너무 칙칙했어요 회색같은 하늘색..
그래서 이 자주색상이 더 돋보이더라구요.
이전에 읽었던 사용기에서도 쓰신분이 진리의 핑크! 라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이쁩니다. 작아서 더 이뻐보이구요.
겉 가죽 재질은 유광인데 가죽이기 때문에 쓰다보면 빈티지한 느낌이 가미되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다만 안쪽은 나일론인데다가, 지갑이라 보기엔 그래도 좀 허술한 느낌이라
안쪽은 안이쁩니다.
근데 뭐 실용성을 따지는 지갑이 안쪽까지 이뻐 무엇하겠습니까?
만족합니다.
3. 카드가 많이 들어가긴 하는데..
위에도 잠깐 적었지만 카드 포켓 하나당 권장하는 카드 수는 4장입니다.
그런데 뭐 그 이상으로도 들어갑니다. 위에 적은대로 꽤 많은 양의 카드와 쿠폰도 잘 들어갑니다.
또 포켓 안감에 고무 처리가 되어있어 카드가 쏟아지는 것을 방지해주고있습니다.
하지만 포켓 하나에 여러개를 넣다 보니 아무래도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카드랑 쿠폰을 많이 넣으면 꽉 차서 빠질 염려가 없는데
적은 양의 카드가 들어가면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요.
물론 카드가 접혀서 들고다닐 때에는 빠질 염려가 없습니다.
그런데 돈을 쓰기 위해 지갑을 열거나, 다른 때에 좀 부주의 한다면
카드가 우르르 쏟아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조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
혹시모르니까요 ㅠ_ㅠ 뭐 별건없지만..
4. 기타
안감이 나일론입니다. 좀 싸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 지갑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좋아하시니까요.
그치만 전 캐쥬얼과 심플을 택한거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구성은 튼튼한 듯 합니다.
재봉된 부분들 꼼꼼히 살펴봤는데 잘 박음질 되어있고 위험한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제가 막다루지만 않는다면 꽤 오래 쓸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적을게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이정도네요^^
혹시라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지르세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넷에서도 많이 구매할 수 있고, 실물을 보시려면 광화문 교보 핫트렉스나, 서울역에 있는 디트렉스에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지갑 사이즈의 오리지날도 있으니 더 큰걸 원하시는 분은 그걸 구입하셔도 좋을 듯 하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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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릴듯하네요.
아무래도 안감 재질면에선 그렇죠.
두께와 무게를 생각한제품이니 긍정적으로보면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