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지급받은 맥북에어를 금욜부터 쓰고있습니다.
지금 이 글도 맥북으로 작성중인데, 키감 좋네요.
먼저 장점을 살펴볼까요?
장점.1 뽀대 간지 잘잘
여동생이 매우 탐내네요. 뒷면 사과로고가 그렇게 이쁘다나요? 불도 들어오고 ㅎㅎㅎ
알미늄 바디가 진짜 알미늄이라서 고급스럽습니다. 단언컨데 알미늄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회색 플라스틱 바디의 VAIO노트북도 있었는데,
그건 프레임 디자인이 고급스러웠고, 맥북은 소재 자체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입니다.
사실 맥북 디자인이 별건 없죠. 모서리 둥근 직사각형 끝. 뚜껑열면 더 볼품없구요 ㅎㅎ 소재빨이라고 생각합니다.
키보드에 불들어오는 것도 간지뽀대에 일조를 하지만, 좀더 멋진 방식으로 발광하는 키보드 많습니다. 키보드라이트는 중하급..
장점.2 강쇠 밧데리
단언컨데 제가 써본 노트북중에 가장 완벽한 밧데리입니다.
게임을 안하긴 하지만 무거운 IDE를 돌리곤 하는데.. 오래가네요. 참 좋네요.
다른 제조사들은 왜 이렇게 오래가게 못만들죠?
장점.3 편의성
제가 꼽는 편의성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복구관련, 하나는 입력관련.
아마 많은 맥북유저들이 그러하듯 저도 윈도우를 설치하고 파티션 분할을 하다가
잘못해서 드라이브를 망가뜨렸습니다. 정확히는 드라이브를 동적디스크로 만들어버렸죠..;
그래서 복구하는 방법을 알아보니.. 커맨드R키로 집인하면 비상복구모드가 있답니다.
실제 해보니 OS도움없이 복구소프트웨어를 인터넷으로 다운받고 실행해서 새로 OS 설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와 이건 뭐.. BIOS 조작이나 제반지식 및 USB/CD드라이브 등 준비물이 없어도 누구나 비상시에 인터넷만 되면 완벽히 재설치가 되더군요.
단언컨데 맥북이는 컴맹을 위한 완벽한 컴퓨터입니다.
그 다음 감동한건 터치패드입니다.
사실 저는 다른 동료의 맥북을 간간히 접하면서 딸깍클릭방식 터치패드가 참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제가 써보니 온갖 설정을 내맘대로 할 수 있게 되었더군요.
딸깍클릭 아예 안쓰고 터치로만 조작하는 중입니다. 아, 츤데레 애플은 우클릭 기능도 넣어놨더군요 ㅋㅋ
우측 딸깍이는 우클릭으로 설정해놓고 쓰니 참 쾌적한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두손가락 스크롤 방식이 제 생각엔 특허때문에 다른회사는 쓸 수 없는 방식이라(제생각)
여태 접해보지 못한것 같은데 이게 엄청나게 편리하더군요.
예전 파나소닉 노트북의 둥근 터치패드를 돌려문지르며 스크롤 할때의 감동을 두손가락 스크롤 하면서 또 느꼈습니다. 캬~
이외에도 몇가지 장점들이 더 있지만(이를테면 맥세이프) 요기까지 쓰고,
다음 단점들을 살펴볼까요?
단점1. 화면
구려요.. 색감 해상도 화면크기 여기서 말하는 화면크기는 베젤을 말하는겁니다.
진짜 화면을 왜 이따구로 만들어놨을까요? 가볍게 하기위해? 밧데리를 위해?
저는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다루는데, 이렇게 좁은 해상도는 작업하기가 번거롭습니다.
색깔도 탁하고 베젤은 왜이리 뚜껍나요? 요즘 엘지에서 그램? 암튼 1키로 미만 노트북이 나왔던데
거기 붙어있는 LCD를 이식해주고 싶어요. 소니 노트북들의 베젤도 너무 넓다고 생각하는 제겐 맥부기의 베젤은 너무나도 광활해요.
개인적으로 이번 2014 WWDC에서 가장 기대하는게 맥북에어 레티나입니다. 베젤 자비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단점2. 별루 없어요..
그외 단점은 잘 모르겠어요. 굳이 꼽자면 노트북도 미니 어댑터가 난무하는 요즘,
상대적으로 조금더 크고 조금더 무거운 어댑터?
값비싼 악세들? 유선랜 어댑터가 비싸다는데 저는 전용악세 쓸일이 없어서 그다지 와닿지는 않구요,
AS? 아직 안받아봐서 모르겠어요
제품 자체적인 측면에서는 그다지 단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제 돈주고 산게 아니라서 중립적으로 썼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훑어보니 애플빠로 볼수도 있겠네요 ㅎㅎ
이번 하반기에 만약 제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화면을 달고 나온다면 제돈주고 살 생각 충분히 들게 만드는 좋은 제품입니다.
맥OS 잠깐 써봤는데, 맥OS의 모태가 그것이다보니 역시 UNIX 커맨드 활용이 되는 점이 저로서는 좋네요. 좀더 친근한 느낌? ㅎㅎ
여기까지 뒤늦게 맥부기를 체험한 사용기였습니다.
팁하나 : fn키를 누른채 방향키를 누르면 상:PageUp, 하:PageDown 좌:Home, 우:End 키로 작동합니다. 표기는 안되있지만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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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의 가장 큰 장점은 터치패드죠... 서핑에 최정화 되서 진짜 편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