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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전문 제조 기업인 헤르메스 C&B가 맥플라이의 2번째 모델인 나이트 트레인을 출시하였습니다. 고객들의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디자인 및 사운드, 내구성과 구성품 등을 한층 세련되게 업그레이드 하여 가성비이어폰으로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어폰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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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컬트몰 제공으로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McFLY Night Train-일명 밤기차)을 수령 하였습니다. 밤기차는 컬트몰에서 5만5천원에 판매 중으로 신규 가입시 5% 할인 쿠폰이 발행되기에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겠죠.
저렴해보이지 않는 패키지와 함께 별도의 봉투에 들어 있는 한글 품질보증서가 인상적인데요. 보증기간 내에는 무상수리 및 무상교환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기간이 다소 짧은 6개월이라 아쉽습니다. 보통 1년에서 긴 업체는 2년 이상 하는 곳도 있으니 말이죠.
뒷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이 적혀 있는데 제조사는 (주)HERMESS C&B이며 중국에서 제조되었습니다. 디자인은 한국에서 했다고 하네요.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드라이버: 5.5mm 마이크로 다이나믹 드라이버
- 음압감도: 95dB +/- 3dB
- 임피던스: 16옴
- 응답 주파수: 20Hz~20kHz
- Power Input: 10mW
- 무게: 이어폰 11.4g, 패키지 박스 110g
- 케이블: 1.2m 트위스트 엉킴 방지 PU 케이블
- 플러그: L자형 메탈/고무 플러그, 24k 금도금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의 하드커버처럼 생긴 케이스 좌측의 OPEN 부분을 위로 젖히면 내용물과 제품의 설명을 한글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방식은 타사 이어폰이나 마우스 등에서 종종 봐오던 패키지 방식이죠.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은 브론즈골드와 실버 두가지 컬러가 있는데 제가 수령한 제품은 브론즈골드입니다.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과 호환된다고 나와 있네요.
위에서 보셨던 주파수 응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정확히 사람의 가청주파수 범위(20Hz~20kHz)라 넓은 편은 아닙니다.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은 5.5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용하여 영역대별 안정된 사운드 구현을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구성품은 파우치, 각종 이어팁, 이어폰 본체, 고정 클립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 중 가장 눈에 띄는게 바로 정말 많이 들어 있는 이어팁인데요. 보통 3개가 많고 6개 이상이면 많다고 하는데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에는 종류별로 많이도 들어 있습니다.
위부터 흔히 볼 수 없는 블랙 3단팁 2쌍, 실리콘팁 블랙레드 3쌍/클린 레드 3쌍, 폼팁 블루 1쌍/그레이 1쌍, 고정클립이 보입니다. 많아서 좋기는 한데요. 폼팁 외에는 각각의 팁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패키지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데 설명서를 동봉하거나 박스에 간단하게라도 설명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의 디자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범상치 않은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의 특징 중 하나는 작은 헤드인데요. 5.5mm 마이크로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초소형 제품을 썼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과도한 저음으로 인한 마스킹 효과(방해음이 들려 원래 듣고자 하는 음이 들리지 않는 현상)의 최소화와 보컬 백킹의 억제 등 전체적으로 안정된 사운드와 높은 해상도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어캡을 제거하니 정말 작죠. 작지만 금속의 느낌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단선 방지에 유리한 L자형 커넥터도 헤드 부분과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레이저 각인된 MCFLY 로고 외에 다른 것은 보이지 않아 깔끔함을 더했네요.
원버튼 유선 리모콘이 달려 있어 스마트폰으로 전화받기/끊기, 음악 재생/정지, 곡넘김 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꽈배기 같은 케이블의 모양이 좀 독특한데 섬유로된 케블라 재질은 아니지만 꼬임 방지가 되어 있는 트위스트 PU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채용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모양을 처음 보는데요. 트위스트 케이블은 단선 방지에 좋고 무엇보다 커널이어폰이 오픈형이어폰에 비해 단점으로 지적되온 터치 노이즈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본 제품과 악세사리 중에 가장 아쉬운건 좀 저렴해 보이는 파우치입니다. 그래도 가볍고 잔여 이어캡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기에 휴대하기 좋습니다.
아래는 착용샷입니다.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은 2가지 방식으로 착용이 가능한데요. 일반적인 커널이어폰(인이어이어폰)의 착용방식으로 귀에 꽂아주면 되는데 정말 작은 유닛(헤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에 쏙 들어가 뒤에서 보면 줄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죠.
아웃도어 타입으로 이어폰줄을 귀로 걸쳐 착용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이 얇고 탄성이 좋기에 이어훅이 따로 달려있지 않아도 이어폰 케이블을 귀 위로 넘겨 착용이 가능해 거친 아웃도어 활동에도 잘 빠지지 않아 스포츠 이어폰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청음기를 말씀드리자면 컬트몰 제품페이지 첫머리에는 베이스가 풍부한 제품이라고 나와 있지만 중저음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다소 아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벼운 음색은 아니지만 둥둥거림이나 웅장한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5.5mm의 작은 드라이버로 강력한 저음을 나타내기는 어렵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은 저음 영역에서 포근하고 자연스러운 특성을 유지하면서 Bass booming과 sound 왜곡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했다고 패키지와 홈페이지에서 밝힌걸로 봐서 바로 그 점이 저음을 좋아하는 제게는 부족함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다음 중고음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Vocal backing, Sibilance(치찰음)의 억제와 정확한 음해상도, 분리도, 명료함의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직접 들어본 느낌으로는 중고음 부분은 가성비이어폰이라는 명칭이 어울리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명료함과 해상도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저음이 부족하기에 락이나 힙합, 댄스뮤직 등에는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보컬을 강조하는 발라드나 재즈, 뮤지컬과 클래식에서는 오히려 강점이 있더군요. 청량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리고, 다른 이어폰에 비해 두드러진 장점이 하나 느껴졌는데 타사 이어폰에서 들리던 노이즈가 같은 소스의 MP3 음악을 들을 때 확연히 덜 들리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상 맥플라이의 두번째 이어폰 나이트 트레인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두번째 이어폰치고는 꽤 준수하게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헤드부터 케이블, 리모콘, 커넥터까지 어디하나 흠잡을 때 없이 깔끔하고 유니크함까지 주는데다 가볍기에 사용하기도 휴대하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음색은 성향에 따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저같이 중점음을 좋아하는 분들은 부족함을 느낄 것이고 중음, 저음, 고음에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청량하고 깔끔한 해상력에 만족하시지 않을까 하네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가성비이어폰 리뷰였습니다. R.S.d. :) - 저는 위 맥플라이 나이트트레인 상품을 소개하며 컬트몰로부터 무료제품을 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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