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세상을 도마뱀이나 벌 혹은 다른 동물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떤 모습일까. 사람의 눈은 가시광선에서만 물건을 볼 수 있지만 다른 동물은 전혀 다른 세상을 본다.
이런 시야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영국 엑세터대학교 연구팀이 자외선 스펙트럼과 빛 반사 흡수, 동물에 의해 보이는 빛의 스펙트럼 등을 도입해 디지털 이미지를 동물의 눈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처럼 바꿔주는 변환 소프트웨어(Multispectral Image Calibration and Analysis Toolbox)를 개발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왼쪽은 사람의 눈으로 본 바위와 일광욕을 즐기는 도마뱀이다. 하지만 오른쪽은 도마뱀의 눈으로 본 똑같은 광경을 재현한 것이다. 아래 이미지는 왼쪽은 사람의 눈으로 본 민들레지만 오른쪽은 꿀벌의 눈에 들어온 같은 장면이다. 꽃의 가운데가 자외선을 흡수해 꽃잎 끝에 반사되어 있다. 이를 통해 꽃이 곤충을 유혹하는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