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BT2200은 IPX6 등급의 방수기능이 있는 아웃도어용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로 휴대도 간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제품입니다. 어떤 무선 스피커인지 2주간의 상세한 사용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사용해본 필립스 제품인 BT2200은 KT 올레멤버십 체험프리로 지난 7일 수령 하였습니다. 체험프리는 몇차례 해봤지만 이런 안내장이 들어 있는건 처음이네요. :)
투명창을 통해 스피커 본체를 미리 볼 수 있고 다양한 언어로 설명이 나와있지만 아쉽게도 한글은 보이지 않는군요. 영문 정식 제품명은 Philips waterproof wireless portable speaker SHOQBOX MINI BT2200B라 나와 있네요.
구성품은 제품 본체와 충전용 USB 케이블, 요약 사용 설명서, AS 정보, 제품보증서, 주의사항 설명서가 있는데 다행히 보증서를 제외한 설명서는 한글이 지원됩니다.
아웃도어 스피커 답게 단단해 보이는 검은색의 본체는 107 x 58 x 69mm(제품 소개에 cm로 오기), 무게 0.35kg(설명서에는 0.2kg)으로 나와 있습니다.
직접 측정해 보니 210g으로 제품 소개페이지보다는 더 가볍게 측정되네요.
직접 쥐어보면 한 손에 쏙 잡히는 사이즈인데 마치 조금 큰 수류탄을 들고 있는 독특한 모양세로 아웃도어 스피커임을 단번에 인식시키고 있죠.
바닥에는 두개의 고무발이 밀림을 방지해주고 있고 각종 인증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필립스의 오디오,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맡고 있는 욱스 이노베이션이라고 나와 있는데 얼마전 깁슨 이노베이션스로 변경 되었죠. 제조는 중국에서 했습니다.
가로로 눕혀도 되지만 위와 같이 세워서 사용할 수도 있죠. 양쪽엔 컨트롤 스위치와 입출력 단자가 위치하고 있는데 방수를 위해 고무 마개로 견고하게 덮혀 있습니다. 컨트롤 버튼 옆쪽에는 스트랩 연결을 위한 구멍이 있지만 스트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무선 스피커니 구입 후 반드시 완전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요. 필립스 BT2200의 PULL이라고 써 있는 마개를 열면 AUDIO-IN 단자와 마이크로 USB 5핀 단자가 보입니다. 이곳에 동봉된 케이블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용 충전 케이블을 꽂아 충전해주면 됩니다. 보다 안전한 3.7V 500mAh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최대 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충전 중에는 전원 스위치에 빨간 LED가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그 다음 할일은 블루투스 스피커니 페어링을 해줘야겠죠.
블루투스 페어링은 매우 간단해서 필립스 BT2200의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켠 후 기기에서 Philips BT2200을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멀티 페어링을 지원해 최대 8대까지 장치 저장이 가능하고 다음번에는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블루투스는 4.0 버전을 지원하며 대부분의 iOS 제품과 호환되고 안드로이드 2.1, 블루투스 2.1 이상과 호환됩니다.
블루투스 프로파일은 A2DP, AVRCP, HFP를 지원하고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음악 감상 뿐만 아니라 통화도 가능합니다.
필립스 BT2200은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로 IPX6 등급의 방수 성능을 보여주는 아웃도어 스피커기 때문에 방수 기능 테스트도 해봤는데요. 빠르게 흐르는 물에 푹 담궈도 전혀 물이 스며들지 않는 방수 성능을 보여줍니다.
IPX6 등급은 생활 방수의 최상급으로 방수 등급의 세번째 등급이며 전 방향에서 분사되는 높은 수압의 물을 견딜 수 있는 방수 성능을 말합니다. 작동 온도는 0도~45도까지 된다고 나와 있는걸로 봐서 우리나라 날씨에 여름에는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영하의 날씨에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필립스 BT2200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의 스펙은 크기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2.8와트 출력에 1.6인치(4cm 전역)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 된 모노 스피커 1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임피던스 4옴, 감도 > 81dB/m/W ±3dB/m/W)
우퍼도 따로 없고 출력도 스펙상은 약해 보이지만 직접 들어보면 저음도 좋고 꽤 훌륭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충전 방식의 무선 스피커로써 매우 유용한 Anti-clipping이라는 기능을 내장하여 배터리 잔량이 매우 낮을 때에도 지속적인 퀄리티와 큰 음량을 출력해준다고 합니다. 음향 시그널이 잘 증폭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며 송신 시그널을 300mV에서 1000mV까지 허용해 음질 변조 왜곡으로부터 음향을 보호해 준다고 하는군요. 아웃도어 방수 스피커인만큼 매미 소리로 시끄러운 야외에서 음질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어떤 소리를 들려주는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물에 담근 후인데도 실제로 들어보면 작은 무선 포터블 스피커로써는 훌륭한 음질입니다.
이상으로 수류탄 같이 튼튼하게 생긴 아웃도어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 필립스 BT2200의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스펙에 비해서는 훌륭한 음질과 무엇보다 물놀이 갔을 때 걱정 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IPX6 등급의 방수 성능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트랙 이동 버튼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휴대용 파우치를 제공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네요.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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