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2015 시즌 3 결승전 우승자 김준호 선수 인터뷰

9월 20일 저녁,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 속의 무대에서는 ‘스베누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2015 시즌3'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준호 선수(CJ ENTUS_herO)와 한지원 선수(CJ ENTUS_ByuL) 간의 7전 4선승 대결이 진행됐으며, 세트 스코어 4:2로 김준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동시에 WCS 포인트 1위도 확정지었다. 이에 경기 종료 후 우승을 차지한 김준호 선수를 만나 우승 소감을 들어보았다.

▲ 우승을 차지한 김준호 선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Q1.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김준호 선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이렇게 기뻤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깨달은 점도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가 기대됩니다.

Q2. 이번 경기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김준호 선수) 프로게이머로 7년 정도 활동했는데, 이번 경기를 가장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번 경기가 역대 경기 중 가장 긴장됐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손이 저절로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Q3. 오늘 결승전에서 승패를 가른 부분이 있다면 어디인가?

(김준호 선수) 1세트와 2세트인 것 같습니다. 그 두 세트를 진행하면서 한지원 선수가 많이 흔들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4. 2:3으로 추격을 당했을 때 위기라고 생각했나?

(김준호 선수) 2:0으로 앞설 때부터 느낌이 좋았습니다. 따라잡히긴 했지만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Q5. 상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김준호 선수) 우선 가족들과 친구들, 팬들에게 한턱 쏘고 나머지들은 저축할 것 같다. 요즘 저축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Q6. 블리즈컨 대회에 대한 각오는?

(김준호 선수) 블리즈컨 대회에서도 우승을 해야 정점을 찍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대 방심하지 않고 우승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며 꿈을 키워가겠습니다.

Q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김준호 선수) 권수현 코치님께서 결승에 올 때 까지 많이 도와주셨는데,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장 좌석이 너무 많아서 과연 얼마나 관람객 분들이 오실지 걱정했는데, 현장을 채워주신 많은 관람객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블리즈컨 대회 우승으로 정점을 찍기 위해 준비하겠다는 김준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