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개최되어 전 세계 196개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기후 변화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물론 이런 지구 온난화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는 게 정부에 한정된 건 아니다.
테슬라모터스의 CEO인 엘론 머스크 역시 12월 2일 파리 소르본에서 강연을 하면서 기후 변화 대책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잉여 탄소가 급격하게 증가해 지구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화석 연료 시대를 끝내려면 탄소세를 도입해 기업의 엉덩이를 두드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석 연료 제로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먼저 교통수단을 혁신하기 위해 테슬라모터스가 전기 자동차를 개발했으며 솔라시티의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 사업 등이 새로운 전력원을 시장에 확산시킬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설립한 또 다른 회사인 스페이스엑스의 로켓은 만일 지구가 정말 곤란할 만한 환경이 됐을 때의 탈출 수단이 될 수 있다. 엘론 머스크는 화성 이주 관련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IT 업계 억만장자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도 빌 게이츠와 마크 주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이 청정 에너지를 위한 펀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엘론 머스크는 여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청정에너지 왕국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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