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윤명진 디렉터 공동 인터뷰

12월 6일 저녁,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액션 롤플레잉 온라인 '던전앤파이터'의 오프라인 팬 이벤트인 '2015 던파 페스티벌 [신]'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The Final & The Beginning'이라는 테마로 순차 진행되는 겨울방학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행사가 마무리된 뒤, 네오플의 윤명진 디렉터를 만나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와 '던전앤파이터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윤명진 디렉터가 기자들과의 인터뷰 시간에 참여했다.

Q1. 올해로 '던전앤파이터'의 10주년을 맞이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들이 준비돼있나?

(윤명진 디렉터)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은 유지하면서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해 보다 중점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2. 10주년을 맞이하면서 굵직한 업데이트를 많이 진행했는데 이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내린다면?

(윤명진 디렉터)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 던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에서 조사된 결과치도 좋은 편이고 이 시나리오 던전을 통해 유저 분들이 게임 세계관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반면 에픽 업데이트는 생각했던 방향대로 안 나갔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픽 조각 교환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로 한 것이고, 이를 통해 보완해나갈 계획입니다.

Q3. 남자 마법사 무기 중에 창이 있는데 마창사 캐릭터를 따로 낸 이유는 무엇인가?

(윤명진 디렉터) 말씀하신 대로 창이라는 무기는 많은 캐릭터들이 이미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마창사는 시로코라는 사도가 죽으면서 그의 잔류 사념이 박힌 창을 사용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액션 역시 기존 창 캐릭터와 다른 모습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입니다.

Q4. 여자 프리스트는 언제 선보일 예정인가?

(윤명진 디렉터) 여자 프리스트도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언제 나올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후에 어느 정도 밝힐 단계가 되면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고유의 액션성은 유지하면서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해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Q5. 이번에 '나이트 2차 각성'을 공개했는데 이에 대한 내부 평가는 어떠한가?

(윤명진 디렉터) 모든 직업 2차 각성을 올해 연말까지 완성하려고 했는데 '나이트 2차 각성'을 진행하게 되면서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2차 각성이 모두 나와야 본격적인 밸런스 조정을 진행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기에, 이번 '나이트 2차 각성'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Q6. 차후 밸런스 배치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윤명진 디렉터) 유저 분들은 상향보다 하향을 꺼려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닌 이상, 상향을 하는 방향성을 잡고 밸런스를 조정해나갈 예정입니다. 또 던전의 난이도 역시 계속 어려워지기에 상향 쪽이 맞는 방향 같습니다.

Q7. 그래픽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이는 향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한 포석인가?

(윤명진 디렉터) 그래픽의 업데이트는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 현재 방식을 고수한 채, 추가 모드 스타일로 넣었습니다. 때문에 향후 업데이트와는 크게 상관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그래픽 업데이트는 새로운 방식이 아닌, 추가 모드 스타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