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뿐 아니라 물속에서도 뛰어난 기동력을 갖춘 드론이 개발됐다. 미 해군연구소 지원 하에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이 개발한 것.
영상을 보면 이 드론은 수영장 위를 날아다니다가 갑자기 상공에서 수중으로 내려간다. 조종 실수가 아니다. 수중에서도 로터는 계속 작동하는 것. 잠수 이동을 하다가 기체를 수평으로 향하면서 다시 부상한다.
이 드론은 대학 연구팀이 만든 컨셉트를 보고 해군연구소가 예산을 지원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이 드론의 목적은 행방불명된 선원이나 난파선 주위 조사, 유조선 좌초 사고 등이 발생하면 중유 유출이 어느 정도 됐는지 조사하는 데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해군은 또 기뢰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 평소에는 잠수 상태로 사용하다가 갑자기 부상해 적진 정보를 수집하고 다시 잠수하는 정찰 목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수중까지 전파가 잘 도달하지 않아 드론 본체는 유선 연결되어 있었지만 무선으로 조작할 때에는 전파 대신 초음파 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2016년 여름에는 수영장 뿐 아니라 바다에서 잠수할 수 있도록 개량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카메라와 수중 음파 탐지기 같은 장비도 더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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