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생분해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남아 오염물질이 될 뿐 아니라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입자는 플랑크톤과 작은 물고기에 들어가 궁극적으론 인간의 체내로 들어가 결국 건강에 피해를 줄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런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가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3D프린터로 출력한 컨셉트 신발인 3D프린티드 오션 플라스틱(3D-printed ocean plastic)을 지난 12월 11일 프랑스에서 열린 COP21 기간 중 발표한 바 있다.
아디다스는 환경 단체인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공동으로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기후 변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행사(Oceans. Climate. Life) 기간 중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신발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컨셉트 모델은 바다에서 회수한 폐플라스틱이나 어망을 재활용한 것이다. 녹색 그물은 어망 소재를 그대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COP21 기간 중 아디다스는 다시 폐플라스틱 재생 신발 신형 모델을 발표한 것이다. 내부에는 아디다스 뿐 아니라 파리 로고도 있다. 이 신발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미드솔 부분을 폐플라스틱 원료로 3D프린터로 출력했다. 3D프린터 특유의 복잡한 입체 구조로 이뤄진 건 물론이다. 다른 재료 역시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폐플라스틱과 어망이다.
이 제품은 아직 컨셉트 모델이지만 아디다스는 실제로 이들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이뤄진 신발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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