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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끼다 18V 공구를 몇 가지 사용하는 데 배터리 미터가 없어서 불편함을 느끼던 중 개조를 하기로 했습니다.
힘은 좀 달릴지라도 소음과 진동이 적은 편인 것 같아 마끼다를 선택했지만 최고급형 일부 모델에만 배터리 미터를 달아주는 마끼다의 행태는 좀 짜증나네요. 미러리스 카메라에 터치스크린 안 넣어주는 소니랑 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기업의 똥고집인가요?
여하튼 이베이에서 "mini volt meter"로 검색하여 아래와 같은 상품을 구입합니다.
제품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www.ebay.com/itm/Mini-3-Digital-Display-Voltmeter-2-Wire-DC-2-5-30V-Red-LED-Panel-Voltage-Meter-/151645362500
1.38달러에 한국까지 무료 배송입니다.
여기에 온-오프 스위치도 작은 거로 구입합니다.
요런 물건이구요.
http://www.ebay.com/itm/111464691543
10개 1.99달러에 역시 한국까지 무료 배송입니다.
일단 시험삼아 2007년인가 구입한 배터리 미터 없는 보쉬 10.8V 드라이버를 개조해봅니다.
구멍 뚫기가 귀찮아서 드레멜 멀티커터로 마구 후볐더니 크기가 너무 커져서 믹스앤픽스로 대충 때웠습니다.
방아쇠 스위치와 연계하여 누를 때만 켜지도록 했습니다.
이번엔 마끼다 임팩 드라이버 XDT01z(국내 모델명 BTD145)를 개조합니다. 배선이 복잡해서 온-오프 스위치와 배터리 미터를 전원 단자에 직접 연결했습니다. 그래서 스위치를 누를 때만 미터가 켜집니다.
노란 화살표가 있는 부분이 온-오프 스위치입니다. 내부에 볼트 미터 넣을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다 결국 손잡이에 장착했습니다.
다음은 멀티 커터라고 부르는 Oscillating Tool, XMT03z입니다.
온-오프 스위치에 본드를 바르고 몽키 스패너로 고정하는 중입니다. 옆에 볼트 미터가 있구요. 볼트 미터 전면에는 LED 비디오라이트에 딸려온 확산판을 잘라서 붙여줬습니다.
스위치와 볼트 미터 고정이 끝났습니다. 참고로 플라스틱이 무척 강해서 파내는 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구멍은 스텝 드릴 비트로 쉽게 파냈지만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제 편하게 배터리 상태 확인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마끼다는 어지간하면 공구에 남들 다 넣는 배터리 미터 좀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현재 해외에는 배터리에 미터가 달린 신제품이 나왔지만 겨우 그거 추가한 거 가지고 엄청 비싸게 받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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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