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이츠(UberEats)는 우버가 제공하는 레스토랑 식사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우버는 이런 우버이츠 서비스를 3월 15일(현지시간)부터 시카고와 휴스턴, 로스앤젤리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4개 도시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가 당초 이 서비스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할 당시에도 이미 미국 내 서비스는 예고되어 있는 상태였다. 우버는 이번 조만간 애플란타와 오스틴, 댈러스, 멜버른, 뉴욕과 파리, 시애틀 등 다른 도시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욕은 빠르면 다음 주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버가 식사 배달 서비스에 진출한 건 지난 2014년이다. 우버이츠를 이용하려면 우버 앱을 이용해 우버블랙이나 우버엑스를 선택하는 대신 우버이츠를 눌러 식사 배달을 의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우버는 이런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차량 공유와 식사 배달은 전혀 다른 경험이라는 게 이유다. 이런 이유로 우버는 우버이츠를 독립 실행형 앱으로 따로 떼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버는 이 앱을 사용자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이 메신저를 별도 앱으로 분리하면서도 페이스북 메이니 앱 채팅 섹션을 통해 메신저 다운로드를 유도한 방식과 마찬가지로 우버 기본 앱을 통해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이 앱을 선보였을 당시 전략을 성공을 거둬 출시 당일 음식 섹션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우버이츠의 미국 도시 내 음식 배달 서비스로 수백 개에 달하는 레스토랑의 모든 메뉴를 배달해달라고 의뢰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스턴트 딜리버리(Instant Delivery) 메뉴를 선택하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물론 이 메뉴는 빨리 배달할 수 있는 음식 메뉴를 대상으로 한다.
전체 메뉴는 미국에선 시카고와 휴스턴, 로스앤젤리스,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버이츠 내 인스턴트 딜리버리를 지원하는 도시라면 우버이츠 앱을 내려 받을 수 있지만 지원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이 메뉴는 옵션이다. 또 이 앱을 이용하면 지역 내 레스토랑에서 인기 메뉴를 검색하거나 요리명도 찾아볼 수 있다. 레스토랑명 검색도 가능하다. 주문에서 도착까지 예상 시간을 표시해주며 주문하면 우버 앱과 마찬가지로 운전자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맵에도 새로운 기능이 하나 추가됐다. 지금까지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구글맵 앱을 이용해 검색하면 자동차와 기차, 도보 등을 이용한 소요 시간이 표시됐다. 여기에 우버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탭이 추가된 것.
차량 공유 탭이 표시되는 건 모바일 기기에서 지도 앱을 이용할 경우다. 구글과 제휴한 우버는 물론 각국에 맞게 우버 외에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도 표시된다. 지원 국가는 브라질(99Taxis), 인도(Ola Cabs), 영국(Hailo, Gett), 독일(mytaxi), 스페인(Hailo, mytaxi)이다. 해당 서비스를 앱에 추가하면 소요 시간이 표시되며 예상 승차 요금과 픽업 시간 등 세세한 내용까지 체크할 수 있으며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이 업데이트는 당장은 안드로이드만 지원하지만 조만간 iOS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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