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제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3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1995년 처음 시작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올해는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한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시상, 격려해 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봅슬레이의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에,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와 양궁의 최미선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 유연성 선수가 우수단체상을,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와 피겨스케이팅의 유영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전달되었다. 또한 행사장에는 신예 걸그룹 트와이스가 참석해 수상을 축하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 최우수 선수상을 시상한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선수

▲ 우수선수상에는 태권도의 이대훈, 양궁 최미선 선수가 수상, 최미선 선수는 가족 대리수상.

▲ 공로상은 체육인들의 복지환경 개선에 앞장선 이에리사 의원이 수상했다.

1995년 시작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해 왔다. 대표적인 역대 수상자로는 1회 수상자인 마라톤의 황영조 선수를 시작으로 레슬링의 심권호, 쇼트트랙의 전이경, 유도의 이원희, 역도의 장미란,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수영의 박태환, 체조의 양학선 등이 꼽히고, 관심에서 소외된 비인가 종목 선수들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성장을 독려해 왔다.

올해의 시상식에서는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었다.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수상했다. 2010년 팀을 결성한 두 선수는 열악한 훈련 환겅 속에서도 꾸준히 기량 성장에 힘써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월드컵 랭킹과 IBSF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성과와 함께 한국 봅슬레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수선수상은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와 양궁의 최미선 선수가 수상했다. 이대훈 선수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석권하고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최미선 선수는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한편 ‘공로상’에는 체육인들의 열악한 복지환경 개선에 앞장서 온 ‘한국 여자탁구의 산 증인’ 이에리사 의원이 수상했다.

▲ 우수단체상을 수상한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 유연성 선수

▲ 우수장애인선수상을 수상한 이정민 선수는 비장애인 유도에서 옮겨간 사례다.

▲ 신인상에는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와 피겨스케이팅 유영 선수가 선정되었다.

▲ 살짝 선보인 유영 선수의 피니시 세레머니

▲ 우수지도자상은 고인이 되신 스승을 대신해 제자들이 받았다.

우수단체상에 선정된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 유연성 선수는 2013년 팀을 이뤄 굵직한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2014년 8월부터 새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우수장애인선수상을 수상한 이정민 선수는 비장애인 유도에서 시각장애인 유도로 전향,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신인상은 스켈레톤에서 2015-2016 시즌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윤성빈 선수와 피겨종합선수권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제 2의 김연아’ 유영 선수가 수상했다. 우수지도자상은 봅슬레이 불모지인 한국에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기적의 레이스를 이끌었던 고 멜컴 로이드 전 봅슬레이 코치가 수상했으며,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총감독인 이용 감독과 원윤종, 서영우, 윤성빈 선수가 대리 수상했다.

▲ 걸그룹 트와이스가 등장,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 유영과 트와이스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