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그로브(Andrew S. Grove)가 79세 일기를 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1979년 인텔 사장에 취임해 1987년 사장 겸 CEO, 1997년부터 2005년까지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의 시대에 인텔의 연간 매출은 19억 달러에서 무려 260억 달러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앤디 그로브는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 강점기를 극복한 뒤 1956년 일어난 헝가리 혁명 중 오스트리아를 통해 미국으로 망명했다.
뉴욕시립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1963년 버클리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반도체 기업인 페어차일드에서 근무하던 고든 무어의 수석 비서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무어와 로버트 노이스는 1968년 독립해 인텔을 창업했고 앤디 그로브는 이들의 첫 번째 직원으로 채용된다.
앤디 그로브는 인텔이 메모리칩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방향을 전환하는 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지금과 같은 브랜드가 될 초석을 마련했다. 그의 주도로 386이나 펜티엄 같은 프로세서가 탄생했다.
1979년 그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998년 CEO를 퇴임할 때까지 20년 동안 매출은 앞서 설명했듯 19억 달러에서 26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는 1994년 건강 검진에서 전립선암 의심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직접 치료 방법을 공부해 스스로 선택한 치료를 받은 뒤 직장에 복귀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인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only the paranoid survive)’는 그의 철학을 보여준다. IT 업계를 대표하는 편집광이 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1.co.kr?idno=review2_46147&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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