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루바(Maluuba)는 캐나다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읽은 문장에 대한 질문을 하면 정확하게 답변을 해줄 수 있는 독해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문장을 검색해 질문에 대답, 도움을 주는 것.
말루바는 인간이 읽고 배우고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재현한 딥러닝 기술을 추구한다. 말루바가 만든 소프트웨어인 머신 이해력 시스템(Machine Comprehension System)은 사용자가 읽고 싶은 장문의 글, 예를 들어 가전 설명서 같은 걸 대신 읽어줄 수 있게 개발한 것이다. 대신 읽게 해두면 나중에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주는 것이다. 노트에 직접 쓴 글을 이해하도록 한 뒤 나중에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읽게 한 다음 질문에 답을 하게 한 결과 답변 정답률은 70%였다고 한다. 아직까지 다른 문장 정보를 통합할 수 없지만 객관식에서 답을 선택할 수 있을 정도 수준으로는 충분하다.
만일 말루바의 시스템이 더 발전한다면 컴퓨터가 스스로 사용설명서를 읽고 스스로를 직접 고치게 될 수도 있다. 웹사이트에 있는 의견을 대신 읽어주고 답변을 달아주거나 사용자 기분에 맞는 말을 찾아주고 아직 안 본 영화 스포일러가 적힌 부분이 나오면 재빨리 인식해 숨겨주는 기능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이 읽기 능력을 갖지 않아도 될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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