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알테크놀로지스(MapR Technologies, 이하 맵알)는 4월 18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매트 밀스(Matt Mills) 사장 겸 COO 방한을 맞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맵알은 자사의 국내외 비즈니스 현황 및 전략과 함께 새로운 ‘맵알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했다.

새롭게 출시된 맵알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MapR Converged Data Platform)은 스파크(Spark)를 지원하는 하둡, 웹스케일 스토리지, NoSQL 및 스트리밍 기능을 하나의 통합된 클러스터에 결합한 구조로 설계했으며, 전례 없는 규모와 유연성으로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글로벌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맵알 스트림, 맵알-DB 및 맵알-FS 전반에서 새로운 빅데이터 역량을 제공하며, 즉시 사용 가능하고, 강화된 보안, 데이터 거버넌스 및 성능을 제공한다.

맵알은 새로운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의 출시를 통해 자사가 접근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의 시장 규모가 600억 달러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경쟁사 대비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맵알은 99%에 달하는 고객 유지율과 높은 순확장 비율, 높은 수익성 등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맵알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인력 충원 등의 투자와 함께 IPO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 매트 밀스 맵알 사장 겸 COO

▲ 최근 맵알은 고무적인 실적과 성장세를 기록했다.

맵알 매트 밀스(Matt Mills) 사장 겸 COO는 이 자리에서, 현재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에서 예전 1990년대 초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의 전환에 비견될 만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맵알의 플랫폼은 언제나 더 빠르고 좋고 저렴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구현되어 타협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으며, 맵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은 하둡에 근간을 두고 있으면서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해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맵알이 여타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으로는 기업의 ‘성격’이 꼽혔다. 맵알은 매출의 90%가 제품 판매에서 오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경쟁 업체들의 두드러지는 ‘서비스 기업’ 성격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지난 해 맵알은 100% 이상의 빌링 성장률과 함께 재계약 등에서의 고객 유지율도 99%에 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익률 측면에서도 서브스크립션 과금이나 소프트웨어 매출 모두 높은, 소프트웨어 기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약 85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며, 이 중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을 포함하는 맵알의 포트폴리오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는 약 600억 달러 정도에 해당된다. 이는 경쟁 업체들 대비 수 배 가량 큰 수준이며, 여기에 큰 기여를 하는 부분으로는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와 RDBMS 등 부분에서 갖추어져 있는 포트폴리오 측면이 있다. 지금까지 맵알은 하둡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와 함께 NoSQL, 인터랙티브 SQL, 글로벌 이벤트 스트리밍 등의 기술을 선보여 온 바 있다.

▲ 맵알의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은 크게 세 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형태다.

맵알의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은 아파치 스파크를 지원하는 하둡, 웹 스케일 스토리지, NoSQL 및 스트리밍 기능을 하나의 통합된 클러스터에 결합한 구조이며, 전례 없는 규모와 유연성을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글로벌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가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근간이 되는 이 플랫폼은 맵알 스트림, 맵알-DB 및 맵알-FS 전반에서 새로운 빅데이터 역량을 제공하며, 강화된 보안, 데이터 거버넌스 및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OLTP 플랫폼이 가지고 있던 고가용성, 실시간, 멀티태넌시,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등의 특징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실시간 분석 역량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때 필요한 부분들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컨테이너화된 멀티 태넌트 환경을 위한 특징으로는, 아파치 미리어드(Apache Myriad)를 통해 얀(YARN) 및 얀이 아닌 작업 간 모든 데이터센터 리소스를 공유해 인프라 통합 제공, 미리어드를 활용한 멀티 테넌트 환경과 완전하게 배포된 읽기, 쓰기 플랫폼에서 도커 컨테이너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연산식을 사용하는 파일 및 스트림 액세스 제어 항목(ACE) 들이 데이터 파일 및 디렉토리 전반에서 사용자 및 그룹에 대한 권한 부여를 간소화해 효율적이며 확장 가능한 보안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맵알 볼륨의 데이터 파일에 새로운 차원의 보안을 추가 제공하는 전체 볼륨 ACE를 통해 특정 그룹에만 데이터 액세스를 허용하는 강력해진 멀티테넌시 제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필요한 활동만 추적해 감사 또는 분석하는 선별적인 감사가 가능해졌다.

▲ 국내외로 폭넓은 생태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

맵알은 자사의 솔루션이 모든 산업군에 걸쳐 데이터 관련 요구를 가지고 있는 모든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석유, 가스나 통신, 김융, 리테일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대표적인 글로벌 사례로는 시스코와 아메리카 익스프레스가 솔루션을 활용해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국내외 파트너십 또한 폭넓게 확보하고 있으며, 계속 강화해 나가고자 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관련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맵알은 자사의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이 ‘빅 데이터 플랫폼’ 이라기보다는 ‘올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은 기업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을 통합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루어지던 분석 등의 몇몇 워크로드를 이관해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고,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는 어느 정도 독자적인 영역을 가지고 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측면에서는 회사의 성장에 맞춰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할 필요가 있고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도 최근 연 성장률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이런 추세는 앞으로 몇 년 더 이어질 것으로 보며, 이 성장세에 맞추어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PO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성장에 주력하고자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서, 상황이 호전되어 가치평가가 회복됨에 따라 2016년 연말이나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