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한 트럭 앞쪽에 건널목이 있다. 한쪽에는 노동자 1명, 다른 한 쪽에는 5명 그룹이 있다. 트럭의 진로는 바꿀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1명을 죽이고 5명을 구할까 아니면 5명을 죽이고 1명을 구해야 할까. 이런 윤리적 문제를 전차 문제(trolley problem)라고 한다.
이런 전차 문제가 만일 자동운전 차량에서 발생하면 자동운전 차량은 어떤 판단을 내릴까. 자동운전 차량의 전자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모럴 머신(Moral Machine)이라는 서비스가 공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모럴 머신은 사용자가 생각하는 다양한 사고 상황에 대한 행동을 2가지 선택 중 하나를 고르고 다른 사용자의 도덕성과 비교하거나 논의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이곳에 들어가 시작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는 다양한 전차 문제 사고 상황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먼저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자동운전 차량이 직진하면 노인 3명 사망, 오른쪽은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사망하는 상황이다. 이 중 자동운전 차량이 해야 할 행동을 선택하면 된다. 다음 문제는 한쪽에는 도둑 3명, 다른 한쪽에는 가족 전원 사망이다. 다음은 가족 4명이 승차한 자동운전 차량이 장애물을 피해 오른쪽에 있던 개가 사망하는 것과 개가 다치지 않게 장애물에 충돌해 가족 전원이 사망하는 것 중 선택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13가지 문항에 답변을 하면 결과가 표시된다. 보통 죽는 사람을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고 어쩔 수 없이 죽게 하는 쪽을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는 건 사람의 수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선 다른 사용자의 평균치와 비교해 사용자의 윤리적 사고를 비교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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