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프랜차이즈 100호점 돌파 기자간담회

야놀자는 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 사옥 좋은숙박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야놀자 프랜차이즈 100호점 돌파를 기념해 프랜차이즈의 성과 및 기업 비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 김종윤 부대표, 야놀자 F&G의 김영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는 "숙박업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아직도 많기에 야놀자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인식'이라 생각한다."며 "야놀자는 이미 숙박 예약을 넘어 프랜차이즈 비품, 교육 등 오프라인 사업, 나아가 숙박 테크놀로지 실현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까지 영역 확대를 단계적으로 실현해 왔고, 앞으로도 숙박 시장의 변화를 위한 혁신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야놀자가 만든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로, 지난 2011년 8월 '호텔야자'를 론칭한 이후 실속형 소형 숙박 드랜드'얌'과 관광호텔급 브랜드 'H애비뉴'를 추가했다. 현재 '호텔야자' 71개점, '얌' 25개점, 'H애비뉴' 5개점이 운영 중이며, 지역 분포로는 서울특별시 41개점, 경기도 25개점, 부산광역시 12개점 순이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지난 5년간 누적 3,000억 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개설 투자자금을 유치하여 중소형 숙박 5,000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의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져 가맹점주가 동일한 브랜드로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다점포율 비중도 3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야놀자의 전략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혁신으로 기존 러브모텔 이미지로 굳어진 국내 중소형 숙박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인용품을 객실 기본 비품으로 비치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성인방송 채널을 제외하고, 주차장 가림막을 없애는 등 새로운 개념의 중소형 호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야놀자 측은 야놀자 프랜차이즈 100개점의 손익 변화 분석 결과, 가맹점 제휴 이후 매출 2배 증대, 비용 15% 감소를 통해 수익은 기존 대비 28% 이상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손익 효과에 대해서는 야놀자 프랜차이즈에서 제공하는 비품, 닌넨, 세탁, 통신, 가전 사용에 따른 MRO(소모성 자재) 서비스와 인테리어 리모델링 비용 감소, 야놀자가 제공하는 객실관리 시스템 노하우 접목 등을 통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야놀자 프랜차이즈의 객실 1만개 확보를 위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중소형 숙박 시장의 이미지 변신은 물론, 기술 측면의 현대화 부문에서도 생활실속형 숙박공간의 표준으로 혁신의 선두에 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FIT(개별자유여행객) 고객에 최적화된 야놀자 중국어 서비스를 연내에 오픈하고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야놀자는 궁극적으로 중소형 숙박 시장에 대한 'Branding the Unbranded' 전략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중소형 숙박에 대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는 것을 넘어, 인테리어, 비품 등 하드웨어를 표준화하고, 세탁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까지도 체계화하여, 고객들이 쉽게 숙박 품질을 판단하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야놀자는 2020년까지 비품, 린넨, 세탁 등 MRO 서비스, IoT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객실 수를 프랜차이즈 포함 20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