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와우스틱 H1(Xiaomi Wowstick H1) : 스틱형 전동드라이버

샤오미 와우스틱 H1(Xiaomi Wowstick H1) : 스틱형 전동드라이버

사용감 쏠쏠한 샤오미의 스틱형 전동드라이버 와우스틱 
샤오미 와우스틱 (Xiaomi Wowstick) H1 : 스틱형 전동드라이버 

펜처럼 잡고 사용하는 스틱형 디자인. 안경테나 시계,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제품들의 깨알만 한 볼트에 사용하는 전동드라이버라는 아이디어는 직접 사용을 해보고 나니 더더욱 대박. 역시 샤오미 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샤오미 스틱형 전동드라이버 와우스틱 H1을 소개해 본다.

샤오미 스틱형 전동드라이버 와우스틱(Wowstick)은 세 가지 모델이 있다. LED 라이트를 제공하며, 배터리를 내장하고, 충전 거치대를 제공하며 다양한 타입의 드라이버 비트를 제공하는 최상위 모델인 A1. 역시 LED 라이트를 제공하며, AAA 배터리를 사용하는 케이스를 제공하는 중간 모델인 1fs, LED 라이트 없고, 케이스도 없는 보급형 모델인 H1.

필자가 소개하는 모델은 바로 딱 필요한 구성만 갖춘 보급형 모델인 H1이다. 와우스틱을 세워 놓은 거치대나 수납할 수 있는 케이스가 없다 보니 위 사진과 같은 종이 재질의 원통 케이스에 담겨 배송이 된다.

패키지 박스 안에는 와우스틱 H1 본체와 드라이버 비트가 담겨 있는 튜브가 2줄 담겨 있다.

"스틱형 디자인 전동 드라이버"

175 x 16 x 16mm 사이즈로 약간 두꺼운 매직펜 정도의 그립을 보여 주며 무게는 70g으로 가벼운 편이지만 AAA 배터리 두 개가 들어가면 약간은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편이다. 바디 표면을 소프트 하면서도 저항감 있게 코팅 마감해 그립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꼭 생긴 형태가 필자가 사용하는 그래픽 태블릿의 펜처럼 생겨 익숙하다. 

토크 : 0.2 / 3N.m 
사용 시간 : 약 4~6 시간 
회전 : 정방향, 역방향 및 자동 잠금 
비트 : 일자 헤드 1.0 / 1.5 / 2.0 / 2.5 / 3.0 / 3.5 / 4.0 
          십자 헤드(Phillips) PH000 / PH00 / PH0 / PH1 / PH2 
바디 : 인체 공학적 핸들 디자인
배터리 : 1.5V AAA 배터리 x 2 (미포함)
사이즈 : 175 x 16 x 16mm
무게 : 70g 

드라이버 비트를 연결하는 부분. 안쪽에 자석이 배치되어 있어 드라이버 비츠가 쉽게 부착된다.

상위 모델인 A1이나 1fs의 경우 이 부분에 어두울 때도 사용할 수 있게 LED 라이트가 배치되는데 보급형 제품인 H1은 LED 라이트가 빠져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부착 지점 안쪽에 자석이 들어있어 드라이버 비트를 쉽게 부착시킬 수 있게 되어 있고, 이 자석으로 인해 볼트가 비트에 붙게 해준다. 

헤드에는 자동 잠금 기능이 있어 그냥 드라이버처럼 돌려 단단하게 조여있는 볼트를 풀거나 더 단단하게 조일 수 있다. 

바디 그립시 손가락 쪽에 위치하게 되는 조절 버튼. 앞쪽은 정방향, 뒤쪽은 역방향으로 회전하게 된다.

뒤쪽을 동전과 같은 납작한 것으로 돌려 풀어 배터리를 넣어 사용한다. 배터리는 AAA 사이즈 2개(별매)가 들어간다. 사용 빈도에 따라 약 4~6시간가량 사용 가능.

드라이버 비트는 십자형과 일자형으로 구성. 십자형은 PH000 / PH00 / PH0 / PH1 / PH2 일자형은 1.0mm / 1.5mm / 2.0mm / 2.5mm / 3.0mm / 3.5mm / 4.0mm으로 구성되어 있다.

좀 아쉬운 것은 토크가 일반 전동드라이버 만큼 강하지 않은 것이 당연한 만큼 큰 사이즈의 드라이버 비트를 대신해 요즘 소형 가전이나 포터블 디바이스의 경우 별 이나 꽃 타입의 볼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로 하나씩은 제공이 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기대 이상으로 쏠쏠한 사용감"

사실 생각해 보면 전동 드라이버의 사용 빈도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소형 가전이나 포터블 디바이스들은 더더욱. 그런데 꼭 필요할 때에는 큰 일반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기도 뭐 하고, 핸드 드라이버로 깨알 같은 작은 사이즈의 볼트를 열심히 땀 흘려 돌리다 보면 온갖 방언이 터지기 일쑤다. 

그래서 이런 제품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스틱형 전동 드라이버. 토크가 0.2 / 3N.m으로 볼트를 조이고 풀 수 있는 정도이지 일반적인 전동 드라이버처럼 강하게 눌러 조인다는 느낌은 아니다. 섬세한 소형 가전이나 포터블 디바이스를 상대해야 하는 제품으로 오히려 이것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가전뿐만 아니라 안경이나 시계 같은 액세서리에도 상당히 작은 사이즈의 볼트들이 사용된다. 필자도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 종종 안경의 볼트를 조이거나 풀게 되는데 와우스틱 정말 유용하게 사용.

상위 모델들과 같은 LED 라이트가 없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작은 사이즈의 볼트를 조이거나 푸는 과정에서 와우스틱의 드라이버 비트도 길이가 짧아 해당 사물에 밀착하는 형태가 되는데 이러면 어둡지 않은 환경에서도 손의 그림자 때문에 불편하기 마련인데 아무리 보급형 모델이라도 LED 라이트는 기본으로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포터블 디바이스의 수리 나 업그레이드 작업을 할 때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 다수의 볼트가 쓰여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작은 깨알 같은 볼트들을 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하게 시간이 걸리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와우 스틱만 있으면 쉽게 쉽게 풀어내 버려 편하다.

사용감 쏠쏠한 샤오미의 스틱형 전동드라이버 와우스틱 
샤오미 와우스틱 (Xiaomi Wowstick) H1 : 스틱형 전동드라이버 

강하게 조여진 큼직한 볼트를 풀 수 있을 만큼의 토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일반적인 전동드라이버처럼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다. 정밀한  소형 가전, 디지털 디바이스, 안경, 시계와 같은 제품들의 깨알만 한 볼트를  조이고 푸는 샤오미 와우스틱 H1. 생각보다 일상적으로 사용 빈도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사용을 하게 되면 이만큼 편리한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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