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이유 에어튜너 2200은 16단계 초미세 바람 조절이 가능한 전문가용 헤어 드라이기입니다. 직접 사용해 본 후기와 함께 기존 사용하던 헤어 드라이기와 비교도 해봤습니다.
마르세이유 에어튜너 드라이기(MARCEIU AIR TUNER HAIR DRYER)는 부드러운 산들바람부터 토네이도처럼 강력한 바람까지 16단계를 휠 다이얼 버튼으로 손쉽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박스 뒷면에는 각 부위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고 제품 사양과 주의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모델명은 SP-2200이며 제조원은 스닉스전자, 판매원은 에프에이치아이코리아(주)의 MADE IN KOREA 국산 제품이네요.
마르세이유 에어튜너 2200 헤어 드라이기의 구성품은 본체와 노즐 2개, 설명서가 들어 있고 디퓨저는 선택 품목입니다.
일반적인 헤어 드라이기에는 노즐이 하나만 들어 있는데 전문가용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2가지 사이즈의 노즐이 들어있는데 와이드 노즐은 빠르게 집중 건조하는데 좋고 숏 노즐은 섬세한 스타일링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디퓨저는 두피건조나 볼륨용이라고 하는데요. 노즐이나 디퓨저를 끼우는게 이를 맞추는 형태가 아닌 단순하게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매우 편했습니다.
마르세이유 에어튜너 2200 헤어 드라이기 본체의 크기는 245 x 250 x 100mm이며 사용 전원은 220V/60Hz, 소비전력은 1800W, 코드 길이는 2.8미터로 매우 여유롭습니다.
전원코드를 제외한 무게는 570g이라고 나와있는데 합친 무게는 이 정도로 측정되더군요. 다소 묵직한 편이긴 합니다.
각 부위를 살펴보면 몸통 중앙에 바람세기 LED 램프가 있고 손잡이 측면에 16단계 휠 다이얼 버튼, 앞쪽에 3단계 온도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온도 조절 버튼의 COLD는 찬 바람으로 모발 케어와 광택 유지, 웨이브 헤어 스타일링에 좋다고 하는데 두피가 민감하거나 머릿결이 좋지 못할 때는 좀 오래 걸리더라도 찬바람을 사용하는게 좋죠. WARM은 따뜻한 바람으로 모발을 부드럽게 건조하거나 손상모 스타일링 및 건조에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 HOT은 뜨거운 바람으로 젖은 모발을 빠르게 건조하고 일반모 스타일링 및 건조에 좋다고 하네요.
마르세이유 에어튜너 2200 헤어 드라이기가 다른 헤어 드라이기와 다른 점은 바로 이 16단계 휠 다이얼에 있는데요. 전원 버튼을 겸하며 부드러운 산들바람부터 쎈 강풍 바람, 강력한 토네이도 바람까지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하기에 섬세한 스타일링부터 고속 건조까지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전문가용 헤어 드라이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LED 램프는 3단계 온도 조절 버튼을 누를 때마다 3가지로 변하기도 하지만 휠을 돌릴 때마다 파랑, 빨강, 보라색으로 미세하게 변경이 되어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여느 헤어 드라이기처럼 뒷면엔 흡입망 필터가 있는데 흡사 전투기의 엔진을 연상케하는 멋진 디자인입니다. 이물질 유입 방지 필터는 금속으로 되어 있고 분리 후 청소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네요.
바람이 나오는 곳에는 코일 히터가 보이는데 이곳에 이온 발생기를 장착해 다량의 음이온이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머리카락 속 수분을 보호하여 부드러운 머릿결을 유지시켜준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 음이온이 장착된 헤어 드라이기가 많은데 있고 없고의 차이는 써보면 확실합니다. 없는 제품을 써보면 머리가 푸석푸석하게 말려지는게 느껴지거든요.
드라이기 외벽에 나노기술을 복합 코팅 처리한 것은 FHI KOREA 만의 특허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금/은/세라믹을 코일 히터 외벽에 코팅해 원적외선과 미네랄이 다량 발생되어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히터 외벽보다 부식률이 적어지고 열전도율은 높아지는 장점도 동반한다고 합니다.
마르세이유 에어튜너 2200 헤어 드라이기는 손잡이 핸들 하단에 붙어 있는 부위까지도 차별화를 하고 있는데요. 연질의 고리 부분이 회전하기 때문에 전원코드의 손상도 줄여들 듯하고 상황에 맞게 걸 수 있겠네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테스콤 T200 헤어드라이기와 비교해봤습니다. 일단 두 제품은 출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T200은 1600W로 일반적인 수준인데 반해 에어튜너 2200은 1800W로 확실히 더 강력한 바람이 나오기에 보다 빠르게 머리를 말릴 수 있더군요.
헤어 드라이기의 소음에 민감한 분들도 많기에 소음측정기 앱으로 측정을 해봤는데요. 출력 차이가 있는데도 최대 단수에서 소음도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에어튜너 2200의 필터 부분이 마치 제트기 엔진처럼 생겼다고 했는데 소리 마저도 제트기 엔진 소리처럼 느껴지더군요.
16단계의 바람 소리와 두 제품의 소음, 소리 비교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바쁜 아침 섬세한 헤어스타일링보다는 빠르게 말리길 원하기에 보통 가장 강한 바람으로 말리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마르세이유 에어튜너 2200의 가장 강력한 HOT 16단계 상태로 직접 머리를 감고 말려봤습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빠르게 말렸음에도 이온 발생기 때문인지 확실히 푸석푸석함 없이 부드러운 머릿결을 느낄 수 있더군요.
아래는 위의 제 젖은 머리카락을 통해 1단계부터 16단계까지의 바람 세기와 3단계 온도 조절을 확인하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참고로 이 제품의 바람세기는 20m/s라고 하며 최대 125도의 온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때문에 디퓨저나 노즐로 최고 온도 상태에서 한 곳에 잠시만 대고 있어도 매우 뜨겁더군요.
이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면서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속도였습니다. 제가 남자치곤 머리가 아주 짧은 편도 아닌데 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리기까지 불과 90초가 채 걸리지 않았으니 말이죠.
디퓨저가 들어 있지 않은 헤어드라이기는 많아 오랜만에 써봤는데 보통은 여성의 긴 머리의 볼륨용으로 많이 쓰지만 두피를 완전히 건조할 때도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 정수리나 목덜미 쪽이 완벽히 마르지 않을 때가 많은데 두피 관리를 위해서는 확실한 건조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디퓨저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요.
마르세이유 에어튜너 2200을 직접 사용해보니 말로만 전문가용 드라이기가 아닌 여러모로 제대로 된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헤어 드라이기였습니다. 일반 드라이어에 비해 5배 더 강력하고 오래가는 180와트의 강력한 허리케인 AC 모터를 장착했다고 하더니 실제로도 매우 빠르게 건조가 가능했으며 이온 발생기 때문에 빠르게 건조되면서도 푸석푸석한 모발 손상 또한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2, 3단계가 아닌 무려 16단계의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기에 섬세한 헤어스타일링을 하고자 하는 여성은 물론 애견 드라이기나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좋은 헤어 드라이기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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