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스팟라이트 프레젠테이션 리모트 리뷰

처음으로 제품 리뷰를 해봅니다. 잘 못하더라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로지텍 제품들을 좋아 하는 편입니다. 특히 마우스G900 과 7.1채널 G933 헤드셋은 완소아이템이죠. 물론 게임할때 말입니다.

오늘 제가 리뷰하는 제품은 "로지텍 스팟라이트 프레젠테이션 리모트" or "Logitech soptlight presendation remote" 입니다. 

흔히 PT 할때 사용하는 레이저 포인트와 같은 PT용 리모컨 인데요. 현란한 손동작과 입담으로 청중을 휘어 잡는데 +1 포인트 업그레이드 시켜 주는 리모컨 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저희 와이프가 회사에서 중요한 회의 에서 사용하겠다면서, 요즘 레이저 포인트 어디서 사면 되냐고 묻길래 번쩍 하고 이 제품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속으로 요즘 누가 레이저 포인터를 쓰니...) 그래서 거래처로 룰루랄라 놀러가서 하나 냉큼 인수해 왔지요. 그리고 와이프 한테 이걸 보여 주었지요. 저희 와이프 왈 : "여보 갑자기 이번 서밋에서 우리 메니저가 개인 PT 빼고 글로벌 팀 들하고 친분쌓는게 더 좋을것 같다고 그러네..., 레이저 포인터 그거 필요 없을것 같아. 미안..." 부인 위해서 사온건데 쩝...아쉽게도 제.가.써.야.겠.군.요!(Happy)

그리하야 드디어 즐거운 리뷰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흐흐흐

개봉하는 시간 처럼 긴장되고 떨리는 시간은 없지요. 

[로지텍 스팟 라이트 프레젠테이션 리모트 개봉전 박스 입니다.]

제가 아는 업체가 로지텍 제품 리퍼를 취급합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90일 정도 사용하다가 반품 해도 그냥 받아 주기 때문에 개봉후 반품 부터 정말 몹쓸 상태의 제품 까지도 판매자가 모두 고스란히 손해를 보고 리턴을 해줘야 합니다. costco 의 어떤 손님은 애플 쨈을 반 먹고 반품 했다고 하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냥 뭐든 반품이 된다고 봐야 합니다. 

어쨌든 "로지텍 리퍼 업체"에 가면 정말 신이 난답니다. 그냥 새거인데 고객이 구매 했다가 반품 한것 부터 박스 없이 반품 한것 까지 상태는 다양하고도 많지만 대신 값이 싸니까요. 호호호. 저는 룰루랄라 놀러 가서 괜찮은 물건이 들어 온거 있나 둘러 보다가 맘에 드는게 있으면 휙~낚아채 온답니다. 덕분에 돈도 많이 절약 했지요. 

이 리모트도 우리 와이프 줄려고 이전부터 눈도장 찍어둔 제품이랍니다. 겉 포장은 약간 더럽지만 상태는 "A+++" 급 이라죠.

[뚜껑을 열면 길~다란 작대기가..."이것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뭐 아주 간단한 박스 포장 상태가 보입니다. 전기줄이 필요한 제품이 아니고 wireless 블루투스로 작동하는(동글 포함, 둘다 지원합니다.) 리모컨이라서 심플하죠. 제가 골라온 색상은 slate(그레이? 블랙) 제품입니다. slate라는 색상이 있나요? 젤다의 전설에 나오는 slate라고 생각했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석판색" 이라는 단어가 있네요. 네 그런 색입니다. 이쁘죠? 골드 색상이 있긴 있는데 이건 뭐 너무 눈에 튀어서 골드 리모컨을 가지고 PT하다가는 사람들 시선이 모두 스틱에 꼽혀서 집중이 잘 안될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 되네요. 

[꼬리를 잡아 당기면 USB 동글로 변신!]

사진속에 보이는 스틱 하단에 있는 꼬리 처럼 보이는 것은 바로 USB동글 입니다. 본체에서 USB동글을 빼서 꼽으시면 됩니다. 설치방법은 너무 간단해서 skip하고 가겠습니다. 그냥 꼽으면 자동으로 인식 하고 어플리케이션이 설치 된다음에 즉시 페어링이 됩니다. 

USB동글을 꼽으면 자동으로 인스톨 을 할것인지 물어보고 클릭만 하면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스틱의 사용방법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니 너무 친절하네요.

[뒷면은 logi 라고 로고가 이쁘게 세겨져 있음]

전체적으로 클레식 아이팟 의 알미늄 바디를 연상 시키는 제품입니다. 뒷면에는 제품 정보가 적혀 있고 컨트롤러 칩셋이 들어간 부분을 통채로 알미늄바디에 밀어 넣은것 같습니다. 구조는 간단하게 생겼습니다. 

[구성품 일동 차렷]

구성품도 매우 심플하게 들어 있습니다. 본체 x 1, USB 케이블 x 1, 파우치 x 1. 끝.

저 USB 케이블은 꼬리를 통! 하고 빼고 나면 그 사이로 밀어 넣게 되어 있습니다. USB케이블을 꼽고 PC나 USB 충전기에 연결 하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한번 충전으로 3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많이 사용하는 분이 아니라면 거의 충전이 필요 없을 정도 입니다. 

[USB동글 연결 사진]

USB 동글을 꼽아만 주고 맨위 전원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지이잉~~~ 옵니다. 연결은 완료!

[스팟 라이트 의 주요 기능 "스팟 라이트"]

로지텍 스팟 라이트 의 주요 기능은 "스팟 라이트" 기능입니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사실입니다. 사진속 화면처럼 PT에서 중요한 순간에 강조 하고 싶은 부분을 저렇게 주변 화면은 어둡게 만들어 주고 가운데 마우스 포인터 기준으로 동그란 원만 밝에 라이트를 준것 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청중은 아마도 어두운 공간에서 이 부분만 보이기 때문에 강조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행아웃으로 한국 직원분들과 회의 시간에 이걸 써봤더랬죠. 행아웃으로 저희는 화면공유를 자주 하거든요. 슬라이드를 공유 하면서 "자 이번 분기에 매출이 00이니 2018년 에는 00정도의 매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하면서 짠! 

물론 반응은 "냉무"였지만 제 나름대로는 싱글벙글 이었죠. 흐흐흐.

바로 요런 극적인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다니까요?!? PT좀 하시는 분들은 엉덩이 꼬리 뼈가 간질간질 하실겁니다. 

이런 프로페셔널한 장면을 기대 하셔도 좋습니다. (모델님이 너무 연출 하셨다.)

[2019년 에는 2,000% 성장을 목표로...쿨럭]

로지텍 스팟 라이트 프레젠테이션 리모트 어떤가요? 저 열일 오감쟈는 나름 만족해 하는 완소 아이템 이랍니다. 1:1 미팅 에서도 그룹 미팅 에서도 화상 미팅 에서도 나름 긱(geek)하면서도 뭔가 임펙트를 줄수 있는 그런 전문성이 느껴지는 직장인들의 필수템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우리 와이프가 조만간 이걸 들고 멋지게 파란눈의 오지상들 앞에서 멋진 스피치와 내용으로 kill 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면서 오늘의 리뷰를 마쳐 봅니다.

재미 없는 리뷰 였지만 이런 긱한 장비를 좋아해서 자주 리뷰게시판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