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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주로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마우스는 아주 중요한 아이템일 것이다.
나 역시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마우스 출시 소식에 항상 관심을 갖고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크게 고민하지 않고 구매를 하는 편이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ROCCAT KONE PURE OWL-EYE" 의 1주일 사용기를 작성해본다.
오울 아이를 눈여겨 본건 바로 사이즈 때문인데 내 손의 크기는 엄지와 새끼까지의 거리가 f1~f11까지의 거리이다.
크지도 않지만 작지도 않다고 생각하는데 기존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로지텍 G900과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많이 작은 편이다.
G900도 상당히 잘 만든 제품이지만 길이가 너무 길어 사용하다 보면 손이 피곤해지는 증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오울 아이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고 딱 맞는 위치에 휠과 back 버튼이 위치해있어
아주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센서의 성능은 별로 이야기할 것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성능이다. 아주 빠릿하며 정확한 트랙킹을 보여준다.
매드캣츠의 알루미늄 패드 위에서 아주 부드럽고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며 직업 특성상 굉장히 작은 버튼들을 마우스로 클릭해야
하는데 특별히 불편한 부분 없이 매끄러운 작업이 가능하다.
요즘 디자인 추세가 LED를 너무 때려 박는다는 느낌이 많은데 오울 아이는 무광택 블랙 색상 위에
임팩트 있는 심볼라인만 빛이 나와 훌륭한 전시효과를 보여준다.
컬러 역시 전용 소프트웨어인 swarm에서 마음대로 설정 가능하다.
나는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전용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
기본적인 감도 옵션과, LED 설정, 매크로 및 다수의 프로필 저장이 가능하니 이 이상의 기능이 필요할까 싶다.
최근 게이밍 기어의 유행으로 꽤 많은 고급형 마우스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싼 만큼
만족도를 얻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구매한 마우스 중에서 가장 손이 편안하며 정확한 마우스는
단연코 ROCCAT KONE PURE OWL-EYE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점을 하나만 찾는다면 클릭감이 타 마우스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이라 무거운 클릭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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