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음향기기 덕후입니다.

대학생 때부터 트리플파이로 입문한 이후 여러 이어폰을 거치며 대부분의 시간을 전전했습니다.

물론 새것도 사고 중고로도 사고 팔기 방식으로요..

그러다 v20을 구매하면서 최근 이어폰은 디락과 er4s로 종결을 짓고, 헤드폰을 hd650으로 큰맘먹고 구매하였습니다.

헤드폰의 세상에 와보니, 해상도는 어느정도 따라가더라도 공간감은 이어폰이 절대 이길 수 없겠구나 라는 것을 체감하였습니다.

헤드폰을 듣다 보니 사람들이 스피커도 자동으로 가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절대 그럴일 없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하지만 hd650을 듣다 보니, 스피커에서의 hi-fi는 어떤 색깔일까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예산 100만원을 잡고 음향기기 포럼에 질문글을 올렸고, 여러가지 제품들의 검색 결과, DAC 내장된 액티브스피커, 블루투스 음악감상 가능한 헤코 아스카다 2.0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중고로는 매물이 별로 없고 직거래라서, 그냥 신품구매로 결정하였습니다.

평가가 대체로 좋기에, 기대하며 수령하였습니다.

배송은 월요일 배송 화요일 도착입니다.

※ 저는 스피커 입문자이기 때문에, 다른 스피커와의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 음덕의 리뷰이기 때문에, 음향기기에 돈을 많이 쓸 필요 없다는 생각을 가지신 일반인 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짜잔!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박스를 해체하였습니다.

스피커 2개와 설명서 전원선 스피커끼리 연결선 리모컨이 있네용.

포장을 벗겨내니 드러내는 웅장한 자태..

바로 설치하였습니다..

너무 개인적인게 많아서 약간 블러 처리하였습니다.(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풍부한 공간감을 위해 거리를 이격하였습니다.

공부를 책상 가운데에서 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우측스피커 뒷면 모습입니다. 단자들이 매우 많아서 좋습니다. 맨아래는 전원연결, 그위에는 충전단자가 있는데요. 충전단자가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기를 따로 장만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꼽을데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 옳다구나 하고 스마트폰 충전기 전원을 빼고 연결하였습니다.

좌하단에 있는 스피커 연결단자는 반대스피커에 나사돌리듯이 고정시켰습니다.

우상단에 있는 사은품으로 받은 usb 연결 단자에 pc를 연결하였습니다.

우측스피커 우측에 있는 dac 컨트롤 부분입니다. 위에부터 마스터볼륨, 저음, 고음입니다. 버튼들을 돌리면 약간 걸리는 느낌이 있는데, 중간 세기에 걸립니다. 세심한 배려군요.

마스터볼륨을 클릭할수 있는데, 클릭시 입력을 변환시킵니다.(pc <> 블투) 블투모드에서 마스터볼륨을 클릭한채로 있으면 블투검색이 가능합니다.

음질은 굉장히 섬세합니다.

고음을 늘리면 더욱 섬세해지고, 저음을 올리면 타격감이 강해집니다.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사용하면 되겠지요.

작은 방에서 사용하다 보니, 적당한 섬세함과 적당한 타격감으로 음량조절만 잘하면 작은소리로 거실에서 들리지 않고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피커 입문자라 아직 그렇다할 평가를 내릴수는 없지만, 섬세한 음색이 너무 좋네요.

큰맘먹고 산 것이고 음덕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패시브와 앰프는 쳐다보지도 않을 생각입니다만, 사람의 맘은 모르는 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