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 색상과는 다르게 박스는 깔끔한 녹색과 화이트로 되어 있습니다.

우측 하단면에는 CK804의 특징이 요약해서 적혀져 있구요

뒷면에는 A/S 1년 보장 스티커와 함께

Spec 및 기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CK804는 키보드 본체와 설명서 먼지털이 키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플라스틱 커버가 들어 있습니다.

노랑색 스티커는 PC방 사업주들을 위해 아껴달란 메세지입니다.

먼지털이까지 넣어주는 키보드는 없는데 의외입니다.

안 그래도 키보드를 책상에 올려놓고 쓰다보니

먼지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케이블은 직조에 금도금 USB 단자로 되어 있구요

키보드 커버를 씌었을 때 선이 걸리지 않도록 홈이 나 있습니다.

세밀한 배려네요 !

외관

CK804의 하우징은 부드러운 흰색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키보드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깔끔합니다.

하우징 부분은 유광이지만 하이그로시 처리를 하여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키캡은 ABS + 크리스탈 타입으로  되어 있어

키캡 마모는 걱정 안 하고 늘 새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

키보드 받침대는 2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키보드들 중에는 처음이네요.

이런 작은 부분들로 다른 키보드와는 차별성을 두려는 노력이 보여지네요.

그리고 키보드가 밀리지 않게끔 바닥에 착 붙게 해주는

패드는 5개나 있어 다른 키보드에 비해 상당한 밀착력을 보여줍니다.

동봉된 청소도구로는 이런 식으로 키캡에 붙어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을 때는 청소 브러쉬로 삭삭~

스텝스컬쳐2 형상으로 되어 있는 키캡입니다.

CK804는 키본적인 키보드 기능 이외에 

FN키를 조합하여 기능키를 활용할 수 있는데

친절하게도 키캡에 모양이 그려져 있어 소프트웨어 없이도

손쉽게 설정 제어가 가능합니다.

키캡

기본적으로 이중 사출로 되어 있으며 외관은 투명 아크릴이 감싸고 있습니다.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는 크리스탈 키캡으로 LED가

투과되었을 때 영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빛이 없는 자연광에서 보았을 때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마치 투명한 젤리(?)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화이트 색상의 하우징이라

레트로 써클 키캡 등 어떤 키캡을

끼워도 상당히 예쁠 것으로 보여되네요.

스테빌은 체리 타입으로 되어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자세하게 보면 아래 사진처럼 되어 있습니다.

분홍색 키캡에서 글자 모양으로  따져 있네요.

아쉽게도 한글 부분은 여느 키캡처럼 빛 투과가 되질 않습니다.

스위치

스위치는 교체가 가능한데 동봉된 리무버를 이용하여

아래 사진처럼 스위치의 위아래를 잡고 위로 들어 올리면 빠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주변부 플라스틱이 깨지면 어쩌지?

란 걱정이 들 수도 있으나 한 번 빼보면

아~하고 요령이 생깁니다. 

꽉 끼어져 있는 상태라면 뺄 때 놓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스위치를 빼고 나면 광축의 특징인 센서가 보여집니다.

위에는 칩LED가 붙어 있네요.

이런 식으로 스위치가 고장이 나서 키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COX에서 개별로 스위치를 구매하여

교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청축 말고도 적축 스위치도 있으니

저렴한 비용과 약간의 노력으로 2가지 축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보통 키보드 매니아라면...2개를 사겠죠?? ㅎㅎ

스위치의 옆면부를 살짝 들어 위로 빼면

더 자세한 스위치 구조가 나오게 됩니다.

딸깍딸깍 하는 소리는 내려가거나 올라올 때 걸림으로

나는 소리입니다. 손재주가 있다면 개별적으로 제거하여

적축으로 만들 수도 있겠네요.

작동되는 모습을 GIF로 담아보았습니다.

8천만회 내구성이니 저 가느다란 철사줄도

엄청난 거죠 ㅎㅎㅎ

LED 효과

LED는 단색으로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불을 끄고 볼 때 문자열은 분홍색임에도 활활 불타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마치 물 위에 뜨거운 용암이 있는 효과처럼 생각되네요.

특히 크리스탈 키캡 적용으로 LED불빛이 투과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키캡을 감싸며

퍼지기 때문에 해파리(?)처럼 투명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LED 광량은 FN키와 화살표를 조합하여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광량은 눈이 아프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밝기로 보여집니다.

타건영상

파워 타건 타입이 아니고 부드럽게 치는 유저로

타건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무겁고 큰소리의 청축이 아닌 가볍고 얇은 소리가 나며

느낌은 핑크축과 유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청축, 핑크축과 비교해 가며 타건을

해 보았는데 핑크축과 가장 유사하였습니다.

핑크축은 마우스 딸깍거리는 소리와 비슷하다고도 하죠.

카일 광축은 아직 시장이 널리 보급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위치 교체와 방수기능으로 다수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강한 내구성을 보여줄 수가 있기에 PC방 같은 곳의

키보드는 모두 광축으로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이 되고 있구요.

(라면 국물, 커피, 물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애줄 기능템 ㅎㅎ)

초기에는 클릭 타입, 즉 청축 스타일만 출시가 되었는데

유저들의 요구에 적축까지도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나중에는 갈축, 흑축까지도 기대할 수 있겠네요.

글을 쓰며 생각한 사실인데 

PC방에서 비키 타입이라면 키캡 도난에 노출되어 있기에 

COX에서는 그러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CK804를 NON 비키 스타일로

출시한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통울림이나 스프링 소리도 없이 가벼운 청축의 타건감을 보여주는 

COX의 카일광축 완전방수 크리스탈키캡 CK804 체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