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구입해서 URL은 없네요.

Buy.com에서 리퍼 올라온 물품을 노려보았으나 미르지오 배송시스템의 문제로 결국은 구입 실패.
뽐뿌 및 여러 곳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중고 물품 구입했습니다. 상태는 매우 메롱인 편에 가깝지만 그래도 기계가 제대로 돌아간 다는 것에 만족.

락박스 깔고 이래저래 만져보면서 놀고 있습니다.
국내 MP3P들과는 달리 유저들이 customize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재미있네요.

사진 올라갑니다.

전면부 사진입니다. 버튼 네개와 가운데 휠이 눈에 띄네요.
가운데 휠은 아이포드의 휠과 달리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휠을 돌리면 딸깍하는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화면은 좀 작은 편이지만 노래들을 때는 아무 불편이 없습니다.
하단부의 컴퓨터와의 연결 단자는 Sansa MP3P 전용 잭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USB 연결 단자 분실하면 구하기 매우매우 힘들듯 보입니다.

화면을 봤을 때 우측 측면 사진입니다. 중고를 구입해서 기스가 지글지글.
리퍼 기종이 원래 저렇게 기스가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측면에 MicroSD 카드가 들어갑니다. 동호회에서 보니 2GB 까지는 안정적으로 인식된다고 하더군요.
다만 락박스 사용 안하고 오리지널 펌웨어 사용시 외부메모리 장착되어 있으면
기계를 킬 때마다 노래 플레이리스트 만든다고 오랜 시간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저는 못 겪어 봤음)

그래도 2GB 짜리 기계가 4GB까지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반대 측면 사진입니다. 녹음 버튼이 있죠.
기기 위쪽에 작은 마이크 구멍이 달려있는데 얼마나 성능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별로 기대는 안됩니다.
기기 이상 생길 시 초기 상태로 되돌려야 할 때 저 버튼과 파워 버튼들 꾹 눌러주면 리커버리 모드로 가더군요.

후면 사진입니다. 리퍼브 마크는 제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상태가 매우 메롱입니다. 리퍼 물건 상태가 원래 저렇다면 그냥 그려러니 하고 사용해야죠.
그나마 후면 기스는 덜 생기는 편입니다. 앞면 기스는 조금만 신경 안 쓰면 팍팍 늘어난다고 하네요.
후면 사진의 아래쪽에 보이는 휜색 버튼이 홀드 스위치고 그 오른쪽이 이어폰 단자입니다.

하루 밖에 만져보지 못했지만 느낌 말해보자면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매우 쓸만한 기기다라는 느낌입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리퍼모델은 상태 좋은 것이 잘 구하면 4만5천원에 구할 수 있는데
그 가격에 비하면 많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네요. 막귀인 저에게는 음질도 좋게 느껴지고요.
게다가 락박스를 깔면 이런저런 추가기능이 생기게 되니 그것도 좋고요.

다만 액세서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내 정식 발매가 되긴 하였지만 많은 인원이 사용하는 모델이 아니기에 국내에서 액세서리 구하기가 별따기 입니다.
저도 네이버 카페를 이용해서 케이스 해외주문 하시는 분에게 동승했는데
해외배송을 통하지 않는다면 액세서리 구하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있는 것들도 가격이 허덜덜하고.

하지만 이런저런 장점이 있기에 케이스 오면 애지중지하면서 이 기기로 오랫동안 버텨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