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인공은 MARVO의 KG935 갈축 모델입니다.

MARVO란 ? (마블이 아니구요. ^^)

도메인이 http://www.marvo-tech.hk/ 인 것으로 보아

홍콩기업인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본사가 홍콩에 있다고 하네요.

(나우퍼그 자료 중)

그런데 홈페이지에는 중국 선전에 사무실이 있다는데..

아무튼 중요한 것은 아니고..

마보는 게이밍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컴포인트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컴포인트는 서울시 용산구에 있구요 

마우스, 키보드, 의자, 패드 등등 많은 상품이 있는데

저에겐 익숙한 뷰소닉, 플렉스터, 기가바이트 브랜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언제 한 번 구경가 보고 싶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암튼 KG935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SPEC 및 특징 ■

KG935는 2018. 2월에  출시된 모델로 Spec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테뮤축에 레인보우나 단색, 7가지색상의 LED가 아닌

리얼 RGB LED를 적용하였으며 축교체 방식입니다.

스위치 교체 기능은 아직 제한적인 축에서만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오테뮤축에서의 교체 타입은 MARVO KG935가 처음입니다.

갈축을 주력으로 쓰며 ASDW만 청축으로 바꿔 게임할 때만 쓴다던지 

혹은 여러가지의 축을 혼합으로 쓸 수가 있습니다.

또한 고장이 났을 경우 쉽게 자기 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무게는 나와있지 않은데 다른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상당히 가볍습니다. 

풀키임에도 불구하고 들었을 때 체감되는 무게는 

텐키리스 키보드 정도로 느껴집니다.

■ 패키지 ■

KG935는 키보드 본체와 소프트웨어 CD, 메뉴얼

그리고 키캡리무버, 여분의 스위치 4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축의 종류는 박스에 그대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타사 키보드처럼 스티커로 표시하지 않고

청,적,갈축용 박스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리무버는 스틸재질의 스위치 교체용과

플라스틱 재질의 키캡 리무버가 들어 있습니다.

와이어 리무버를 바란다면 욕심이겠죠? ㅎㅎ

■ 외관 ■

KG935는 검정하우징+검정키캡이며

외관은 전통적인 키보드 디자인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특히나 엣지 부분은 곡선식으로 부드럽게 처리되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형광등과 각이 잘 맞으면 번쩍번쩍

빛나는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상판은 무광택 코팅이 되어 있어

표면은 상당히 부드럽고 

긁히거나 오염되지 않게끔 되어 있습니다.

뒷면은 특이한 것 없이 무난합니다.

받침대를 펼 때 어떤 키보드는 손톱을 밀어넣고

올려야 하지만 KG935는 부드러운 곡면처리가 된

공간 확보가 되어 있어 쉽게 내리고 올릴 수 있습니다.

받침대 끝부분에는 작은 고무가 붙어 있어

밀림 방지를 해줍니다.

RGB 효과가 돋보이는 KG935이기 때문에

전원 연결을 한 후 외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KG935는 청소가 쉬운 비키스타일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비키 스타일인 만큼 표면에 검은 나사가 돌출되어 보입니다만

자세히 눈여겨 보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 않습니다.

케이블은 특이하게도 우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즘 본체의 감성 효과를 위해 본체를 우측에 많이 두곤 하는데

정말 이걸 염두해 두고 설계했을까?란 감탄스런 생각이 듭니다.

상판은 코팅된 판이 있고 그 아래에는

일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 성능 및 타건 ■

[무한입력 지원]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손이 닿는 한계까지로

눌렀습니다. 문제없이 모든 키입력이 되고 있습니다.

(설마 104키 모두를 누를 수 있는 분은 안 계시겠죠..)

[폴링레이트] - 1,000Hz

초당 1,000번의 데이터를 주고 받아 끊김 없는

신호 입력을 하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핫키]

FN키와 F1~F12키의 동시입력으로 다양한 실행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타건 영상 및 LED 효과]

오테뮤 축인 만큼 갈축임에도 걸림이 확실히 느껴지며

아쉽게도 약간의 스프링 소리가 들립니다.

청축 계열을 좋아하지만 너무 씨끄러운 것이 싫다면

구분감 있는 오테뮤 갈축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 LED ■

LED 부분에서는 솔직히 만점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부족하지 않은 광량에 효과 조절 또한 쉽게 되어 있어

조작성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키마다 형형색색의 불빛이 KG935를 더욱

빛나게 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LED 효과는 14가지가 있습니다.

조작은 FN키와 DEL, INS 키로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모드라고 하여 FN + 1~5번키를 누르면

각각 왼쪽 ASDF 키 및 주변, 화살표 키만 하얀 불빛이 들어오게도 할 수 있습니다.

   LED 밝기와 속도는 FN + 화살표키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로 원하는 효과를 설정할 수가 있는데

아쉽게도 제 컴퓨터에 CD롬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라

직접적인 설정 구현은 하지 못한 관계로 MARVO의

자료로 대신합니다.

■ 키캡 및 스위치 ■

[키캡]

키캡은 타이핑 하기에 편한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있으며

한영 이중투과 키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ABS 재질)

한글과 영어 각인 모두가 투과됩니다.

키캡 안쪽은 마감이 좋지 않게 보일 수 있으나

보이지 않고 손이 닿지 않는 곳이기에 신경쓸 부분은 아닙니다.

게다가 밖에서 보이는 키캡의 게이트자국이 깔끔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위치 교체]

스위치는 동봉된 스위치 리무버로 아래 사진처럼 잡고 위로 올리면 되는데요

스위치마다 약간의 크기 차이인지 빼는 힘은 스위치마다 달랐습니다.

오테뮤스위치의 외형 사출부 치수가 좀 더 정밀해진다면

축교체가 더 쉬워지겠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위치는 4개이며 접점부는 2개로 되어 있습니다.

광축은 스위치 분리가 쉬웠는데 오테뮤 일반축은 얇은 도구 없이는 분리가 어렵습니다.

스위치 안착부는 전에 납땜으로 되어 있던 부분이 

2접점의 탈착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저]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로 되어 있습니다.

■ 사용소감 및 평가 ■

MARVO의 KG935는 4만원대의 가격으로

보통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들은 

오테뮤축 + 레인보우를 택하고 있는데

KG935는 RGB효과에 축교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잔고장 시 직접적인

납땜이나 AS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축을 따로 판매하는지는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ASDF 같이 자주 쓰는 키를 다른 축으로

교체하여 본인만의 키감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을 하나 표현을 한다면 키보드의 아랫부분이

밋밋하게 되어 있어 심심한 느낌입니다.

플라스틱 대신 다른 임팩트 있는 디자인을

(예, 투명한 아크릴에 LED 바 같은)

넣었더라면 훨씬~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MARVO의 KG935 RGB 갈축 체험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다나와와 MARVO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간섭없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