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미지아) 3중날 전기 면도기 개봉 후기 - 깔끔한 아재가 되어봅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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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구매했던 샤오미(미지아) 휴대용 전기 면도기는 제대로 사용도 못 해보고 지인에게 강탈!

이런 저를 달래주기 위함인지 이번 달 초, 샤오미(미지아)에서 필립스형 3중날 전기 면도기가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큐텐 등 여러 직구 사이트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저는 샤오미 공홈에서 2번째 판매일이었던 4월 10일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샤오미 공홈은 순풍으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일찌감치 배대지에 도착을 했습니다만 요즘 통관이 배송기간 보다 더 오래 걸리네요! 무려 입항한지 사흘 만에 통관이 되었고 지지난주 토요일에서야 간신히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ㅠㅜ

여타 샤오미(미지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박스 상단에 면도기 이지미가 큼지막하게, 그리고 좌우측 측면 하단에 미지아(米家) 로고만 하단에 조그맣게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박스 후면 상단에는 기본적인 제품 특징들이 인쇄가 되어있는데요. 습식 면도까지 지원하는 면도기답게 방수기능과 기본적인 배터리 성능, 삼중 면도날과 보조 면도날 탑재 등등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구요.

하단에는 모델 정보 등이 다시 기재가 되어있는데요. 다른 건 모르겠고(굳이 알 필요도 없는) 방수성능은 IPX7, 충전은 5V 1A로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간단한 면도방법이 담긴 카드(?)와 면도기가 먼저 보이는데요.

아버지가 사용하는 전기 면도기는 이리 크진 않았던 것 같은데 길이가 꽤 깁니다? 그렇지만 두께 자체는 훨씬 얇으니 쥐었을 때 부담이 되거나 하진 않구요. 상단에는 동작을 위한 메인 버튼 하나가 있구요. 그 아래쪽으로는 면도기의 동작 상태(회전속도/여행모드/오염/배터리)를 나타내는 LED가 있습니다.

면도날은 다른 3중날 면도기와 형태는 유사하구요. 메인칼날은 일본의 JFE사, 보조칼날은 스웨덴의 SANDVIK사의 제품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전기 면도기의 핵심(?), 모터는일본 MABUCHI사 제품이 사용되었답니다. 이런 부품 뿐만이 아니라 면도기 자체가 REMINGTON이라는 회사와 협력을 해서 생산을 했다는데 뭐 어디 어떻게 만들어졌든 면알못이라! 그냥 좋은 거니까 광고하겠지~ 라고 생각을..... ㅎㅎㅎㅎ

습식 면도를 지원하는 면도기 답게 어디를 봐도 물이 들어갈 틈은 보이질 않구요.

면도날은 본체와 손쉽게 분리가 되어서 간편하게 세척이 가능할 걸로 생각이 되네요. 포함된 설명서에도 흐르는 물을 이용해서 본체와 면도날을 세척하라고 되어있기도 하구요~

본체는 길쭉한 봉의 형태입니다만 그립을 좀 더 편안하게 하기 위함인 건지 후면에는 턱이 존재를 합니다.

아래 쪽에는 5V 1A 직류 충전과 방수 등급, 모델명이 다시 기재가 되어 있구요. 휴대용 전기면도기와는 다르게 이 제품은 전용 독(?)으로 충전이 되겠네요!

면도기를 빼내면 아래 쪽에 작은 박스가 하나 더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충전용 독과 청소용 솔, 설명서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딱히 중국어를 모른다 하더라도 그림만 봐도 대충 작동 방법은 알 수가 있겠더군요.

면도라는 걸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손으로 면도를 해왔었습니다. 샤워할 때 잠깐 같이 하면 되는 거라 이런 전기 면도기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요.

이제는 교체용 면도날 가격이 너무 비싼게 아닌가 생각이 되어서 말이죠. 물론 이 전기면도기도 쉐이빙폼이나 젤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 비용 또한 감안을 해야겠습니다만 일단 건식 면도만을 생각하고 구매를 해봤습니다.

어쩌면 이런 게 하드웨어 마진을 5% 이내로 줄여 생활 곳곳에 샤오미가 파고 들게 하겠다는 샤오미 레이 쥔 회장의 함정(?)에 빠진 걸 수도 있겠죠.(스마트폰만 생각하면 마진 5%는 웃음만 나오는 수치인데요. 아마 TV 등 하드웨어 전체를 통으로 계산한 거겠죠? ㅡ.ㅡㅋ)

전기 면도기 자체가 처음인지라 성능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평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듯합니다.

며칠 사용 중입니다만 아직 익숙하질 않아서 그런지 손면도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고, 당연히 덜 깔끔하다는 느낌도 드네요. 면도 후에 만져보면 부족하단 느낌이 들어서 계속 밀고 있으니 말이죠! ㅎㅎㅎㅎ

그리고 (건식)면도 후에 조금 따갑기도 하고 그런데요. 설명에도 최소 3주 정도는 주 2~3회씩 단련(?)이 필요할 수도 있다니까요!  잠시 참고 써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비포 애프터 사진을 업로드하진 못하기에 이 글은 사용기가 아닌 개봉기일 뿐입니다. ㅡ.ㅡㅋ

3만원대의 가격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본다 생각을 하고 구매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구요. 

지금은 큐텐도 가격이 많이 내려간 걸로 보입니다만 이렇게 관/부가세에 관계가 없는 제품은 샤오기 공홈 직구나 큐텐 등의 직구나 큰 차이가 없죠.

물론 이 면도기 하나만 사면 큰 메리트는 없구요. 샤오미 공홈의 다른 제품들이나 타오바오 등 중국 쇼핑몰에서 다른 제품 구매하면서 함께 배송대행을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