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라(Kinera) SEED는 착색이 되지 않는 정직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두 개의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하였으며, 저음을 담당하는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고음을 담당하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전형적인 V자 이퀄라이저 곡선의 임팩트 있는 저음과 준수한 고음을 지닌 이어폰입니다.
악기들의 음분리도와 해상력 그리고 공간감 형성마저 양호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저음의 타격감과 양감은 풍성하며 명확한 음선을 지녔습니다.
그로 인해 힙합, 메탈, EDM 사운드를 청취시에 크게 부족함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중음은 부스팅이 되었다기보단 저음과 고음에 비해 차분하게 느껴집니다.
대다수의 이어폰의 튜닝과 현시대 유행 아닌 유행은 약간의 딥이 있는 형태를 띱니다.
그로 인해 보컬 사운드가 부각이 되는 공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고음은 저음에 비하면 다소 약한 느낌이지만 쏘는 듯한 날카로운 느낌이 강하지 않아 귀에 자극이 적은 톤을 지녔습니다.
초고음의 스펙트럼이 낮기 때문이도 하지만 밸런스드 아마추어 특유의 쏘는 치찰음이 없으면서 뚜렷한 음선을 들려줍니다.
각 음역대를 살펴보면 크게 모난 구석 없는 모범생 같은 음질을 들려줍니다.
그에 따른 특별히 가리는 음악이 없을 정도로 올 라운드적인 음악 표현력을 지닙니다.
포터블에서 출력 확보가 용이하여 볼륨을 많이 올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며 보컬 위주의 곡들, 솔로나 합주 연주곡들, 클래식 등 이 음악은 영 아니다 싶다고 느낀만한 음악은 딱히 없으며 평균 이상의 음악 재현율을 지녔습니다.
그렇다고 하나 단점이 전혀 없지만은 않습니다.
자극이 적은 고음이라고는 하나 BA유닛 특유의 귀의 피로도가 찾아오게됩니다.
장시간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이부분이 조금 걸리실지도 모를 부분이긴 합니다.
그리고초저역과 초고음의 표현력은 다소 미약하며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숨소리까지 들리길 바라는 저음과 좀 더 쭉쭉 올라가는 고음 을 느끼길 원한다는 건 가격을 생각하면 그저 염치없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키네라(Kinera) SEED는 플래그쉽급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점은 사용자가 어느 정도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단점도 분명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하이브리드 유닛의 장점인 각기 다른 장, 단점이 있는 드라이버에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부분에서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음이 부족한 BA 유닛, 뚜렷한 고음 재생력이 부족한 DD 유닛이 서로 상생을 하듯 좋은 시너지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낮은 가격에 이 같은 사운드 재생력을 지닌 이어폰은 무척 환영스러운 부분입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이어폰들은 단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잘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따라 서서히 음질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가격을 떠나 다수의 이어폰을 접하면서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격 프리미엄을 붙일 수 있는 요소는 특별한 디자인, 타사가 사용하지 않는 부속품, 사운드 형성 핵심인 드라이버 개발, 독특한 음색 등으로 차별화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까다롭고 눈이 높아진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소비의 기준에 맞춰 더욱 발전해나갈 포터블 음향 분야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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