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그립을 느낄 수 있는 맥스틸 G10Pro 러버

안녕하세요! 

맥스틸이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개인적으로는 필드테스트를 몇 번 진행해서

익숙한 회사인데요. 처음 접했던 제품은 트론 G10이라는 마우스였고,

흠..약 1년 반 정도 된 것 같네요. 우연히 피씨방에 갔다가 G10을 만져보고는

그래 이거야!하고 다음날 바로 주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로지텍의 G3라는 조금은 오래된 마우스를 쓰고 있었고

센서 성능의 저하와 코팅의 벗겨짐으로 마우스 교체를 생각하던 시기였습니다.

G10의 손에 딱 맞는 그립감과 부드러운 독특한 옆면부에 매료되어 바로 구매를 했는데

이후 마우스 장비병(?)에 걸리기 전의 6개월 정도는 주력으로 사용을 했었습니다. 

[ G10 Pro Rubber 3330과 사용하던 G10사진 ]

글을 쓰며 알게된 사실인데 G10은 무려 50만개나 팔렸다고 하네요.

주변에서도 G10을 쓰는 사람이 몇몇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베스트셀러였던 G10이 좋은점은 그대로 승계하고

성능과 다른 기능들을 강화시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G10 Pro Reborn Rubber 3330 RGB !

인데요 이름이 너무 길죠. 줄여서 G10Pro 라고 하겠습니다. ㅎㅎ

Reborn되며 크게  달라진 점은 센서의 업그레이드와

16g 정도 가벼워진 90g의 무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G10과 G10Pro의 차이]

예전의 그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맥스틸의 주색상인 주황색 박스에

Black Edition 러버라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

[매우 부드러운 외관]

검정의 고무 재질이라 무척이나 부드러워 보이고

스르르 미끄러질 것만 같습니다.

전작과는 다르게 버튼부가 구분되어 있으며

LED 라인이 마우스 전체를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휠부분은 타이어 모양으로 되어 검지손가락에

미끄럼 없는 안착이 됩니다.

또한 휠부분의 스크롤감은 무척이나 부드러워졌습니다.

G10의 문제점이었던 부분이기도 한데

개선점이 반영되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이드 버튼엔 약간의 돌기가 있구요

옆면 곡선 또한 G10의 모양 그대로 닮고 있습니다.

표면이 부드러워 보이는데...

실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부드러운 실크를 만지는 느낌이에요.

사이드 그립부는 플라스틱으로 구현한

물결 무늬로 그립감을 더욱 좋게 해 줍니다.

바닥면의 피트는 놀라울 정도로 넓습니다.

1/5정도가 피트로 되어 있네요.

때문에 부드러운 이동이 가능할 수 밖에 없습니다.

[ 화려해진 LED ]

RGB모드를 지원하고 있어 전작에 비해

상당히 화려해졌습니다. 이제는 RGB가

마우스의 기본 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블랙러버 + RGB LED 조합은 최고죠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맥스틸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장시간 사용을 해도

뜨거워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LED 밝기는 소프트웨어에서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세팅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LED 모드 중 RIPPLE 모드인데 부드럽게 흐르는

STREAM 효과가 나타납니다.

[ 전작에 비해 달라진 성능과 외관 ]

기존의 G10은 버튼부가 하우징 일체형으로

딱히 불편함은 없었지만 G10PRO에서는

아예 분리를 시켜 버렸습니다.

클릭감을 더 향상시켰다고 보여지네요.

왼쪽이 G10PRO 이고 오른쪽이 G10인데

옆라인은 대동소이합니다.

G10PRO에서의 넓어진 피트부가 눈에 띄구요

폴링레이트 버튼부 또한 다른 모습입니다.

러버 재질은 플라스틱 재질보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립은 그냥 편한 모양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F9 크기의 작은 손임에도 휠과 사이드 버튼부에

알맞게 파지가 가능한 모습입니다.

LOD는 CD한장보다는 높고 2장보다는 낮습니다.

낮지도 않고 높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다이X에서 산 용품과의 조화입니다.

몇 개 더 사서 마우스 거치대로 쓸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 사용하기 편리한 소프트웨어 ]

한글로 되어 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마우스 설정이라는 자체가 간단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총5가지의 메뉴로 버튼의 기능 할당과 LED제어, 

매크로 기능 및 DPI세팅, 기타 기능설정이 있습니다.

DPI는 네모점을 이동시켜 5단계의 DPI설정값을

맞출 수가 있는데 최대 14,400까지 가능합니다.

임의의 숫자를 넣어 세팅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마치며 ]

로지텍 G1 이후 국민마우스라는 칭호까지 얻으며

너나 할 것 없이 사용했던 G10.

성능보강과 외관의 변화로 다시 태어난 G10PRO가

예전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까요.

초기 불량이 몇몇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4.8점의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또한 5점을 주고 싶습니다.

근래 다양한 회사들의 다양한 마우스 출시로

더욱 치열해진 마우스 시장이지만 적절한 가격대의

좋은 성능, 그립감으로 무장된 G10PRO 라면

충분히 경쟁력 있어 보이며 앞으로도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사용과정에서 만족감이 높아 단점이 있을까 했는데

굳이 찾으라면 LOD조절이 가능했으면? 하는 점입니다.

하이엔드급의 마우스가 아니기에 높게 바라는 점이라고도

보여지는데 비용투자가 되지 않는 간단한 부분이라면

반영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상으로 만족감 높은 맥스틸의 G10PRO Reborn Rubber RGB 였습니다.

"이 사용기는 맥스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한 사용소감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