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COWON)의 고음질 DAP(Digital Audio Player) PLENUE L (플레뉴엘)2

■ 코원(COWON)의 고음질 DAP(Digital Audio Player) PLENUE L
남자가 손대면 큰일나는 것중의 하나가 카메라, 오디오, 자동차라는데 삼대 금기중 하나에 손을 대버렸다.
어떤 물건인지, 손만 댔다가 뜨거운지 차가운지만 알았으면 얼른 손을 떼야하고, 어떤 세상인지 담장 밖에서 빼꼼히 고개를 들이 밀었다면 곶추선 발꿈치가 아프다는 핑계로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섰어야 하는데, 손을 떼야하는 적기를, 돌아서야하는 적기를 그만 놓치고 말았다.
여름부터 찬바람도 불기전인 지금까지 오디오에 들인 돈만 쌈지막한 중고차 한 대 값을 처발랐으니 초자치고는 대범하게 저질러버린 셈이다.

어디보자...
DAC(digital-to-analog converter) <-일본어란다. 방금 알았다.
헤드폰앰프
인티앰프
헤드폰
IRIVER SR15(DAP)
......
속쓰리다, 고만 셀란다.

오늘 코원 COWON의 PLENUE L 플레뉴 엘이 배송되어 왔다.
적잖은 가격인데 어차피 갈 길 한 방에 크게 가는게 절약의 지름길이라 줏어 들은 말을 핑계삼아 들여 버렸다.

고음질 DAP과 첫 만남이였던 PLENUE D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그러니까 보상판매로 좀 저렴하게 구입한 셈이다.

PLENUE D는 몇 년 동안 잘 썼다.
PLENUE D랑 놀때는 한 때 '이놈의 소리가 천상의 소리로고~!' 하던 때가 있었는데 사람 심사 참 간사하다.
귀때기가 간사한건가?
역시 늦바람이 무서운게다. 

■ 제조사/ 가격

코원이라면 윈도우즈 음악 재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회사라 알고 있다.

난 코원을 그렇게 만났고, 재생 프로그램은 번들과 불법 카피본을 도적질해서 썼고 하드웨어는 플래뉴 D에 이어 두 번째인 셈이다.
경쟁사라 할 수 있는 IRIVER 아이리버 제품은 CD Player와 MP3 Player를 사줬고, 결코 싸지 않은 SR15 모델을 얼마전에 구입해 가지고 있으니 충성도로 따지면 아이리버애 훨씬 충실했던 셈이다.
오늘 도착한 PLENUE L 과  IRIVER SR15 음색이 비슷하니 둘 중 하나는 팔아야 할 것 같은데 과분하게 비싼 제품이 왠지 허세를 만족시켜 주는 거 같아 곁에 오래 둘 것 같다.
IRIVER SR15 가독성이 조금만 더 낫고, 폴더 이동이 코원만큼만 쓰기 편했더라면 PLENUE L 플레뉴 엘에 눈을 안돌렸을지도 모르는데 안타깝다.
오늘 새 DAP을 앞에 두고 할 소리가 아니지만 사실이다.

ㅡ제조사
코원
http://www.cowon.com/

ㅡ가격
위 URL을 눌러 들어가 보시길...

■ 박스에 인쇄된 스팩
제품 박스에 인쇄된 코원의 고음질 DAP(Digital Audio Player) PLENUE L의 요약 스팩이다. 

■ 제조사 제품 페이지에 있는 스팩
제조사 홈페이지에 나온 자세한 정식 스펙이다.

■ 개봉/ 외형/ 구조
오늘 받고 오늘 게시글을 올리려 마음먹었더니 급하다.
해서 내가 쓰는 체험기처럼 자세히 쓰지 못하고 글을 구분하지 않고 뭉퉁거려 쓴다.
메뉴와 외형을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는건 며칠 내로 하려한다.
내 돈 주고 산 물건이라 의무적으로 양심의 검열 2배쯤 고품질을(사실 내가 쓴 체험기 수준이 높다고 자신은 못하지만 노력의 흔적은 보이려 최선을 다했음)내려 피똥 싸지 않도 되고 마음은 참 편해 좋다.

받자마자 난이도 높은 액정보호 필름을 기포 1도 안들어가게 붙였다. 았싸~!

역시 액정 달린 제품은 받자마자 제조사 보호필름 떼고 먼지가 묻기전에 붙이는게 요령이다.
새 기기를 산 1차 구매자는 명심 하시라. 의무이다.
중고 매물 나오는거 보면 붙이는거 자신없고 새거라고 게시글 모가지에 힘주려고 액정 보호 필름을 안붙이고 파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2차 구매자 손에 올때까지 기계도 필름도 먼지에 오염되어 깔끔하게 붙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나도 얼마전에 IRIVER SR15 2차 구매 후 액정 붙이느라 고생 좀 했다.
기포는 다 뺐지만 먼지 빼낸라 붙였다 떼었다를 몇 번 했더니 모서리가 떴다.(케이스에 눌려 지금은 거의 붙었지만)

1차 구매자는 명심 하시라!
1차 구매자의 의무중 하나가 보호필름을 붙이는 것이다.
1차 구매자이면서 자신 없거든 고수를 찾아서라도 곡 붙이시라.
1차 구매자의의 1대 의무이다.

드디어 아름다운 자태를 서서히 드러낸다. 

케이스가 왜 빨강색만 있을까?
난 검은색 계통이 좋은데,

'서비스로 주는 것이니 잔말 말고 감지덕지하라.' 라고 한다면 코원에 손감자라도 멕일 것이다.
얼마짜린데....
참, 액정보호필름은 서비스라고 했지만 케이스 서비스라는 말은 없었던 것 같다.

내 돈 주고 내 맘대로 게시물 써서 올리니 맘대로 쓰고, 반말해도 되고 징허니 좋다.
영상은 며칠 내로 게시 하겠다.

알리발 싸구려 이어폰으로 맞이해 미안하다.
고가에 걸맞는 이어폰을 사줘야 한다.
또 몇 십마넌은 들여야 한다.
아... 통장이 메말라 초가을 바람에도 가랑잎 소리가 난다.
'바스락 바스락......'